질병관리

항생제 내성 예방,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야국화 2017. 11. 14. 11:14

항생제 내성 예방, 우리 모두 함께 해요!

보건복지부질병정책과-과  장강 민 규044-202-2510,담당자정 율 원044-202-2508
질병관리본부의료감염관리과-과  장이 형 민043-719-6910담당자구 현 숙043-719-6911
- 슈퍼박테리아, 공포에서 극복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장을 열다 -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제1회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행사」를 11월 14일(화) 오후 2시부터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를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 이러한 인식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하여 각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 우리 정부는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여 보건의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수립한 바 있다. * 붙임1 참고

 ○ 이번 행사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뿐 아니라 농·축·수산 각계 분야와 일반국민이 함께 동참하여 실행수칙을 확인함으로써 국가 대책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의료계 및 축·수산 분야와 일반 국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하여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선포한다.

 ○ 의사와 일반국민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각 분야별 실천수칙을 다짐하게된다.

 ○ 특히 의사 대상의 인식도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총 864명이 참여하였는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환자가 요구하는 비율(3.33, 5점 척도), 감기 등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4.36, 10점 척도)이 높게 나타났다.

   - 일반인 대상 설문에서도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56.4%)’, ‘항생제 복용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한다(67.5%)’, 그리고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3.5%)’로 나타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 과제임을 보여주었다.      ☞ 붙임2 참고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분야별 실천수칙>

분야

주요 실천수칙

일반 국민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
 ★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지 않는다.
● 항생제는 처방받은 대로 방법, 기간을 지켜 복용
● 감염예방수칙 준수(손씻기, 예방접종 등)

보건의료 분야

● 손위생과 물품소독 및 환경청결 등 감염관리 철저
● 환자에게 항생제 내성과 불필요한 사용의 위험 설명
● 최신 지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항생제 처방

농·축·수산·식품 분야

● 가축에게 항생제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만 수의사 처방 하에 사용

    (성장촉진을 목적으로 항생제 사용 금지)
● 가축의 예방접종을 장려하고 대체 치료제를 사용
● 식품과 가축 및 농작물 생산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


○ 기념행사 후 진행되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재조명하는 ‘항생제 내성 포럼’을 통해 국가 대책의 실행 경과를 점검하고 보건의료 및 축·수산 현장의 시각으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항생제 내성 포럼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목표로 전문적 지식에 기반한 정책 제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지난 4월 제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 이번 포럼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항생제 내성균 확산 차단 및 농‧축‧수산, 식품, 환경을 포괄한 원헬스(One-Health) 접근전략에 대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발현을 미리 억제하기 위해 표준 항생제 처방지침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발생한 내성균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 성인 호흡기 감염의 항생제 사용지침(급성 상기도 감염 및 지역사회획득폐렴)을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17년 11월 13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 급성 상기도 감염 지침에서는 급성인두편도염 및 급성부비동염에 대한 진단과 항생제 치료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 지역사회획득 폐렴 지침에서는 국내 역학 및 임상 연구 근거에 기반하여 폐렴의 진단, 입원기준 및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방법과 효과평가를 수록하고 있다.

 * 항생제 처방이 가장 많은 호흡기 감염에 대해서는 ’16년과 ’17년 초 소아 대상 항생제 사용지침을 개발한 바 있음

   - 표준 항생제지침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연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점검 지표 개발 및 관계기관과 협의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그동안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부처별 노력을 지속해 왔으나 인간-축·수산물-식품-환경을 포괄한 지속적 전략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와 함께, “관계 부처와 함께 국가 차원의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으로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1.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
            2.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주요결과(2017)
            3. 항생제 내성 예방위한 분야별 주요 실천수칙
===================================================================================

붙임 1.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

비전: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적정사용하며,내성균 전파를 차단 =>국민을 항생제 내성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

목표:2015년 대비 2020년 까지

[인체]

▶항생제 사용량 20% 감소

▶급성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50% 감소, 호흡기계질환 항생제 처방률 20% 감소 

▶황색포도알균 메티실린 내성률 20% 감소

[비인체]

▶수의사 처방용 항생제 품목수 2배 증가

▶닭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 내성률 10% 감소


주요분야

중점과제

1.항생제 적정사용

의료기관 항생제 적정성 평가 강화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및 확산

감염 전문인력 확충 및 수가 보상

농축수산 분야 항생제 적정 사용

2.내성균 확산 방지

감염에 취약한 진료 환경 개선

의료기관 감염관리 지원

환자 전원 시 내성균 정보 제공

농축수산 분야 내성균 확산 방지

3.감시체계 강화

임상감시체계 강화

농축수산, 환경 분야 감시체계 강화

항생제 사용량 모니터링 강화

4.인식개선

일반 국민 대상 인식 개선

항생제 사용자(의사, 수의사, 생산자 등) 대상 인식 개선

항생제 인식도 조사의 주기적 실시

5.인프라 및 RGD확충

범부처 추진체계 구축

웹기반 항생제 포털 시스템 구축

내성균 대응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강화

내성균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6.국제협력 활성화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글로벌 재원 마련 방안 검토


붙임 2.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주요결과(2017)

1. 일반 국민 대상 조사
•  대상: 전국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  조사 규모: 매 조사 당 유효 표본 수 1,000명
•  조사 방법: 전화 인터뷰(CATI;computer-aided telephone interview)
•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 point
      (성별, 연령, 지역으로 층화하였고, 응답 표본 수에 따라 가중치 부여)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

2010

2012

2017

국내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다

72.0%

76.1%

75.8%

일반 국민이 항생제 내성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6%

감기약을 처방 받을 때 항생제 포함 여부를 확인한다

24.4%

35.9%

42.5%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아니라 사람에 생기는 것이다(잘못된 인식).



37%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행태

2010

2012

2017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

51.1%

52.4%

56.4%

항생제 복용 기간 중 증상이 좋아지면 처방된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

74.0%

73.5%

67.5%

감기로 진료 받을 때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

4.6%

7.3%

3.5%

열이 날 때 의사에게 진료 받지 않고 집에 보관해 둔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한

적이 있다

28.1%

31.0%

18.5%

1)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 연구(2010), 2) 질병관리본부 용역 연구(2012, 2017)


2. 의사 대상 조사
• 대상: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17년 6월) 참석한 의사 중 자발 참여한 864명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 (1-10점의 척도)

평균척도

표준편차

항생제 내성은 국내에서 얼마나 심각한 공중 보건 상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전혀 심각하지 않다 – 매우 심각하다)

7.45

1.72

항생제 내성은 내가 진료하는 환자에게도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전혀 그렇지 않다 – 매우 그렇다)

7.26

1.81

선생님이 처방하시는 항생제가 지역사회나 국가 차원에서의 항생제 내성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전혀 영향 주지 않는다 – 매우 큰 영향을 준다)

6.36

1.87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및 행태

표준편차

표준편차

상기도 감염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 중 항생제 처방을 원하는 비율 (1-5점의 척도)
(1:10%미만; 2:10-30%; 3:30-50%; 4:50-70%; 5:70%이상)

3.33

1.06

열과 기침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감염 원인이 세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단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10점의 척도: 거의 그렇지 않다 – 매우 그렇다)

5.01

2.19

감기처럼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나요?
 (1-10점 척도: 전혀 처방하지 않는다 – 늘 처방한다)

4.36

2.31


붙임3.항생제 내성 예방위한 분야별 주요 실천수칙


인간 보건 분야

일반국민

●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
● 의사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경우 항생제를 요구하지 말 것
● 항생제를 사용할 때 항상 의료전문가의 지시에 따를 것
● 감염예방수칙을 준수

(손씻기, 안전하고 청결한 방법으로 식품관리,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을 삼가, 예방접종을 받을 것)

보건의료

 전문가

● 손과 의료물품 및 환경을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
● 환자가 예방접종을 적절히 받도록 할 것
● 환자에게 항생제 내성과 불필요한 사용의 위험에 대해 설명
●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항생제를 사용
● 최신의 지침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

병원

경영자

● 직원들이 손과 의료물품 및 환경을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
● 올바른 항생제 사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항생제 사용과 내성 추이를 모니터
● 항생제 내성예방과 감염관리를 위한 적절한 자원을 제공
● 환자의 경과가 충분히 호전되면 바로 퇴원하도록 할 것

약사

●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항생제를 제공
● 환자가 감기나 플루인 경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음을 설명
● 환자에게 항생제 복용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항생제 내성과 잘못된 사용의 위험에 대해 설명
● 환자에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주의
● 환자에게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안내(예방접종, 손위생, 호흡기 예절)

식품 및 축수산 분야

농업 및

식품생산

종사자

● 가축에게(식용및 반려동물 포함) 항생제는 감염병의 치료를 위해서만 수의사의 처방하에 줄 것
● 성장촉진을 목적으로 한 항생제 사용은 금하며 수의 전문가에 의해 특별한 상황에서만 질병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 항생제를 사용
● 동물의 예방접종을 장려하고 대체 치료제를 사용
● 식품과 식용 가축 및 농작물 생산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
● 농장의 생물학적 안전, 위생과 동물복지를 개선하여 감염을 예방

수의사

●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수의사 관리 하에 항생제를 사용
● 항생제 처방 전 약제 감수성 시험을 할 것
● 가축동물 주인에게 항생제의 오남용의 위험에 대해 교육
● 건강한 가축사육위생과 복지환경, 예방접종을 촉진
● 항생제 사용에 대한 최근의 권고지침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