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웨스트나일열

야국화 2012. 10. 17. 17:25

국내 첫 해외유입 웨스트나일열 확인

- 법정감염병 지정 후 처음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15, 미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웨스트나일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웨스트나일열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처음이며, 역학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웨스트나일열 발생을 보고받았으며,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와 경기도청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웨스트나일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하였다.

 

이 환자는 20121월부터 6월까지 웨스트나일열 토착화 지역인 아프리카 기니거주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6월 중순 현지 병원 진료 후 6월 말 귀국하여 현재 국내 모 병원에서 두통, 경부강직 및 급성 이완성 마비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제4에 속하며 잠복기는 2-14일이다.

내에는 웨스트나일열을 매개할 수 있는 모기(빨간집모기, 금빛숲모기 등)는 존재하나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 발생은 없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현재 기후변화 감염병 조사감시를 통해 제주, 영남, 호남, 충청, 강원 등 5개 권역에서 매개모기 및 병원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질병관리본부는 웨스트나일열, 뎅기열, 황열 등 해외유입 가능 매개모기 감염병 관리를 위해 국내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붙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질병정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WNV)?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열

-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며,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제4군에 속함

 

발생지역

- 아프리카, 유럽, 중동, 북아메리카(미국, 캐나다), 서아시아 국가

 

예방법

-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예방접종 없음

 

잠복기 : 모기에 물린 후 2~14

 

증 상

- 중증(Serious Symptoms) : 감염자 150명중 약 1명꼴로 심각한 증상을 보임. 주로 발열, 두통 위장관증상, 허약감, 의식수준의 변화, 시력 상실, 심한 근육허약과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임

- 경증(Milder Symptoms) : 감염자의 약 20%에게서 발열, 두통, body aches, 어지러움, 구토, 림프부종(Lymph Gland Swollen) 가슴/복부/등 피부발진이 나타나며, 증상은 며칠 정도만 지속됨

- 무증상(No Symptoms) : 감염자의 약 80%는 어떤 증상도 발현되지 않으나, 감염여부는 사전에 알 수는 없음

 

전파경로

-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

-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또는 실험실에서 감염이 보고된 경우 있음

헌혈에 의한 혈액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해외 방문자에 대해 입국 후 1개월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으며, 웨스트나일열 감염자는 진단 후 6개월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음

 

* (환자관리) 수혈, 장기이식, 모유 수유를 통한 전파가능성 있어 주의 필요

* (접촉자관리) 필요 없음

<출처 : 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