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습기를 머금은 대기는 온통 슬픔을 내뿜고있다. 트름펫 소리가 공기를 애절하게 감싼다. 귀투라미소리는 길게 여운을 남기고 연습장의 운동소리는 각기 다른 소리를 낸다. 점심은 스트레스가 되어 몸속에서 웅크리고있고 콧잔등엔 어느새 땀이 고개를 내민다. 여행 2019.09.05
골굴사2 골굴사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석굴사원으로 응회암 절벽에 마애여래불과 12처 천생석굴에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지며, 이곳에서 선무도를 체험하고 마음의 평화와 참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템플스테이를 하였다. 새벽 산사의 목탁.. 여행 2019.09.02
골굴사 골굴사 템플스테이. 마음을 비우는 시간. 주지스님과의 차담으로 사찰, 불교, 스님, 스행. 등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는 시간. 발우공양을 체험하며 또 다른 느낌. 국궁을 체험하며 몸치의 비애. 선무도 공연을 보며 행자스님의 미래가 밝게보여 좋은 느낌. 야외선무도 수련에 따른 벌레들과.. 여행 2019.09.02
맥문동 과 연꽃 이름은 몰라도 자세히 보니 모시같은 느낌이다. 나무 그늘아래로 길사이에 핀 평범한 듯 시원함이 눈에 남는다. 할아버지의 한여름 풀을 한것하여 빳빡하게 다린 시원한 모시 조끼를 보는 듯하다. 가깝게 보면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태양은 물속에 잠겨 수온마저 올린다. 화려하지도 썩 .. 여행 2019.08.18
속리산 법주사. 수학여행의 옛 기억이 머무는 법주사는 걸어서 들어가는 길이 그늘이고 옆으로 주욱 고운모래가 보이는 맑은 시내가 함께하여 좋다. 일주문을 지나 들어간 경내는 넓지만 어수선한 느낌이다. 해설사가 없어 그냥보니 감동이 덜하다. 좋은 자산이 아직은 덜 어우러진 느낌이다. 여행 2019.08.14
유네스코 등재된 남계서원 과 청계서원 ♣ 함양 남계서원 함양 남계서원(咸陽 藍溪書院)은 1974년 경남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후 2009년 5월 26일 사적 제499호에 지정되고, 2019년 7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등재 대상으로 결정된 국내 서원은 함양 남계서원을 비롯해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병산서원, .. 여행 2019.07.19
단양 구인사 구인사는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 아래 연꽃이 만개한 연화지 계곡의 대승영지에 자리하고 있다. 1945년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가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로 명명하고 칡덩굴로 얽어 만든 삼간초암에서 뼈를 깎는 수행정진으로 통.. 여행 201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