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국ff

겨울속 봄햇살을 받으며 통도사 암자중 하나인 자장암과 극락암을 만났다. 한번도 본적없는 개구리가 산다는곳을 보고, 반석위로 흐르는 냇물이 여름을 기대하게 해준다. 멀리 산을 보며 탁 트인 풍광이 여유롭다. 극락암 올라가는 길의 소나무와 암자를 둘러싼 대밭. 꽃피는 봄..

오랜만에 찾은 표충사는 탈피를 하는 과정인것 같다. 우측의 농산물파는 공간이 좀 아쉽다. 화장실은 너무 후진기억이 남아 패스.

창덕궁. 좋다. 햇살에 비친 청기와가 화려하다. 일본. 중국. 근대가 살짝씩 가미되어 있어 생각이 많아진다. 복원이 더 된다면 더 아름다울수도, 여백이 줄어 구중궁궐의 답답함이 느껴질수도...

관음보살상. 천주교신자인 조각가의 작품이란 얘기를 들어서 인지 천주교느낌이 나는것 같기도 하다 설명없는 소박한 선이 외이리도 아름다운지.... 관음보살상의 측면을 보면 정면과는 또다른 느낌이 있다. 탑돌이 제시 방향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겨울햇살에도 내려뜬 눈아래 ..

옛기억은 일도 없고...오늘 기억이 예쁘게 남을 듯하다. 눈사람은 아쉽고 나오는 날도 화단을 뚝딱 만들고 있다. 세월의 흔적을 볼수있는곳이었으면 한다.

레일바이크는 10분전에 오면된다고해서 근처 커피숍에서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선선한 가을을 달랬다. 근육운동이 어느정도 되고 가는데 30분, 강경역에서 사진찍고 10분정도 머물다 다시 30분 근육운동. 좋다.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살가운 바람이 여유를 준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가을태풍으로 떨어져간 잎들이 이년전 차바를 떠오르게한다. 바닷물이 삼색으로 변하고 하늘의 구름은 무심하다.

부석사 무량수전을 다녀왔다. 어디를 가나 은행이 바닥을 뒹굴어 묘한 냄새가 함께한다. 은행나무가 너무나 운치있다. 은행열매만 잘 관리한다면...홍옥. 대추. 밤. ..먹을것이 그득하다. 공방에서 마신 차가 입안에 향 이 머물어 오랫동안 즐겁게 해준다.

니세코 삼일째. 변함없이 6시기상.조식.곤도라를 타고 위로위로. 밤새내린 눈으로 나뭇가지가 무거워보인다. 눈발이 더욱 굵어진다. 어제 타던곳을 또 타보니 어제완 경사도도 설질도 다르다. 실버드림코스는 딱 내가 좋아하는코스다. 점심 먹고 우겨서 탄 파라다이 스는 중간중..

니세코 이일차. 드디어 스키장비를 대여하고 곤도라타고 go.go. 설경이 좋다. 없는 코스를 만들어 트리런을 즐기는 사람들 대단하다. 지구인이 골고루 모인듯 다양한언어들이 공중을 날아다닌다. 간단한 영어로 몸짓으로 의사소통은 대부분 오케이 ㅋ. 코스는 초급과 상급이 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