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후두 신경통(Occipital Neuralgia)

야국화 2025. 2. 13. 14:30

후두 신경통(Occipital Neuralgia)
증상-두통
관련질환-양성 뇌종양
진료과-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정의
후두 신경통은 머리의 뒷부분(후두부)과 목 뒤쪽(경추부)에 생기는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통증은 후두 신경의 분포에 따라 생깁니다. 머리 후두부의 제2경추에 분포하는 후두 신경이 압박되거나 이 부위에 염증이 있는 경우 혹은 이부위가 손상된 경우에는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합니다. 베개를 베고 눕지 못합니다. 오랫동안 후두부가 눌리면 통증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원인
후두 신경통은 대표적인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며  이외에도 압박, 염증, 손상, 양성 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키아리 증후군, 요산 침착에 의해 제2, 3 경추 신경근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1, 2 경추 측방 관절의 만성적인 관절염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후두신경통은 대후두 신경통과 소후두 신경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후두 신경통 같은 경우에는 
뒷머리 한가운데 부분에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고, 소후두 신경통은 귀 뒷부분 혹은 관자놀이 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두신경통은 보통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기 때문에 목과 어깨 등의 근육에 긴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증상
후두 신경통에 걸리면 후두부(뒷골 부위)와 귀 뒤, 목덜미가 하루에도 몇 번씩 대바늘로 찔리는 듯이 몹시 쑤시고 아프며, 감각이 없이 먹먹한 느낌이 납니다. 신경의 분포 영역을 따라 전기가 신경줄을 따라 퍼지듯이 찌릿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간혹 눈 언저리까지 통증이 전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이 아플 때는 눈이 침침해지기도 합니다.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인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통증으로 증상양상이 변질되거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게됩니다.

진단
후두부에 압통 혹은 티넬 증후(신경말단 부위를 자극하면 통증이 유발되는 것)가 있으면 진단하기 쉽습니다. 경추 단순 X-ray 촬영으로 상부 경추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국소마취제로 후두 신경을 마취하면 동통이 소실됩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알코올 주사를 이용하여 후두 신경을 차단하기도 합니다. 중증의 후두 신경통은 신경 자극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간혹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후두 신경을 찾아내어 감압시키거나(압박이 원인인 경우) 수술적으로 절단하기도 합니다.

- 약물치료
일반적인 진통제는 효과가 미미할수있어 신경통 약제를 환자 상태에 알맞게 처방합니다.

- 신경차단주사
뒷통수와 목을 연결하는 근육들이 너무 타이트해져 신경압박이 되는경우 안면, 전신통증까지 이어지는데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와 함께 신경차단 주사를 시행합니다.


- 물리치료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면서 통증을 잡아나가는 물리치료.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하기에 의료진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 생활 습관, 자세교정
특별한 원인이 없을시에는 경감을 목표로 마사지, 찜질, 자세교정 등 대증요법을 진행하며 이러한 방법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도 고려할수있습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고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할 수 박에 없는 직장인들은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올 수있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 앉아서 작업하기보다 한시간에 한번씩은 몸을 움직여주는것을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오해로는 주로 목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우며, 단순 두통으로 치부하여 약을 잘못 복용하는 경우나, 
냉방병으로 알고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무리한 치료는 지양하며 과하지 않게 치료하는것이 우선입니다. 
후두신경통은 작은 감각에도 통증을 느끼며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 시키는만큼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