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인도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야국화 2018. 5. 25. 10:35

인도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 인도 남부 케랄라(Kerala)주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 인도 여행객,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 필히 제출
- 발생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 의심증상(발열 등) 발생 시 ☎1339콜센터 문의
◇ 여행시 동물·환자 접촉금지 등 예방수칙 철저 당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22일(화) 인도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도 여행을 고려하는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 인도 보건부는 5월 23일 인도(India)의 남부 케랄라(Kerala)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환자 13명(사망자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케랄라주는 서남부 해안 지역으로 수도 뉴델리와는 2,600km이상 떨어져 있음
○ 질병관리본부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사람간 전파가 가능하고, 정확한 환자수가 파악되지 않아 추가적인 환자보고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였다.
 * 94명 자택격리, 9명 병원감시, 7명 입원중(‘18.5.22 기준, 인도 보건부)

□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되며,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임상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있지 않다.

□ 질병관리본부는 발생지역에서는 동물 및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발생지역에서 박쥐, 돼지 등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하지 않는 등 여행 시 주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였다.
○ 아울러, 발생지역 방문자는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과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등 이상증상 발생 시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특성 등은 발생지역의 정보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붙임 1. 니파바이러스감염증 개요

구 분

내 용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법정감염병이 아님 ICD-10 B33.8

국내현황 : 보고 없음

세계현황

- ’98-99년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의 돼지농장 종사자 중심으로 신경 및 호흡기질환 유행을 일으키며 최초 보고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유행 보고

병원체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 헤니파바이러스(Henipavirus) 속 파라믹소비라데(Paramyxoviridae)

감염경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연계 병원소(과일박쥐, 돼지 등)와 직접 접촉

환자 직접접촉

잠 복 기

평균 5-14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되며,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증상 발현

치명률 : 40-70% (유행 지역 감시 역량에 따라 상이)

진 단

급성기 및 회복기에서 검사법을 혼용하여 진단 가능혈청검사, 유전자 검사, 현미경 관찰, 바이러스 분리

- 급성기: 인후, , 뇌척수액, 소변, 혈액 검체를 이용한 유전자검사(PCR) 및 바이러스 분리

- 회복기: ELISA(IgG, IgM)

- 사망 후: 부검에서 수집한 조직의 면역화학염색법(immunohistochemistry)

* 질병관리본부에서 진단 가능

치 료

대증요법

환자 관리

환자 관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서 시행

접촉자 관리: 14일간 증상발현 유무 감시, 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즉시 격리조치

예 방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및 사람간 감염 차단

- 동물(박쥐, 돼지 등) 및 환자 접촉 금지

- 발생지역 내 대추야자(date palm) 수액 등 섭취 금지

- 사람간 감염 예방을 위해 기본수칙(standard precaution) 준수 필요


붙임 2.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예방 및 행동수칙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 방문시에는 다음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개인위생 (손 씻기 등) 수칙 준수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 삼가
  - 여행 전, 방문할 지역의 현지 유행 풍토병 및 풍토병 예방수칙 확인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 박쥐, 돼지 등 동물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
  - 발생지역 내 대추야자 수액 등 섭취 금지
  - (의심)환자 접촉 금지
  - 병원 방문 시 손위생,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 여행 후 주의사항
  - 귀국 후 14일 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시, 1339로 문의
  - 귀국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


붙임 3. 니파바이러스감염증 관련 질의응답(FAQ)


Q1. 니파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어떻게 전파됩니까?
  ☞ 보통, 감염된 동물(박쥐, 돼지 등) 및 니파바이러스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 방글라데시, 인도에서 대추야자 수액(raw date palm) 등 감염된 박쥐의 분비물과 배설물에 오염된

         과일 섭취 통한 감염, 과거 말레이시아(’98-’99), 싱가포르(’99)에서 돼지 접촉을 통한 유행발생이 보고
  ☞ 사람 간 감염은 니파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접촉한 입원환자, 가족, 의료진 중심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Q2.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언제 증상이 나타날까요?
  ☞  보통, 감염 후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지만, 과거 잠복기가 두 달까지 보고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Q3. 니파바이러스 감염 시 주요 증상은 무엇입니까?
  ☞ 무증상부터 치명적인 뇌염 증상까지 다양합니다. 감염 초기에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보통 3-14일 간

      지속되며,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증상이 발현되면 빠르면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Q4. 니파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 과거, 말레이시아 유행발생 당시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Ribavirin)이 사용되었고, 실험실 환경에서 효과

        있음을 확인한 바 있지만, 임상적 사용은 추가 연구 필요


 Q5. 니파바이러스 감염은 어떻게 예방할까요?
  ☞ 발생지역에서 동물(박쥐, 돼지 등) 접촉을 피하고, 대추야자수액을 마시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 환경에서는 사람 간 전파 보고가 있으므로 병원 방문 시 손위생,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 감염

      병 예방수칙을 준수,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은 개인보호구 사용 등 표준주의를 통해 감염을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