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가을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야국화 2017. 9. 15. 09:32

가을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와 사망자가 동기간 전년대비 각각 121%/244% 증가(8월31일기준)
◇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 이상이 9월 말∼11월 말에 발생
◇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하고, 귀가 후 세탁 및 샤워하기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외출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샤워하기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냄
     * 쯔쯔가무시증 :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냄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올해에는 동기간 전년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244% 증가하였다.(8월 31일 기준)
   ※ 환자 발생 수 : 36명(’13) → 55명(’14) → 79명(’15) → 165명(’16) → 139명(’17년8월31일기준)
    ※ 사망자 수 : 17명(’13) → 16명(’14) → 21명(’15) → 19명(’16) → 31명(’17년8월31일기준)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

 작은소피참진드기
     좌)성충, 우)약충 비흡혈 상태 

 ○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나, 특히 남서부지역(경남, 전남, 전북, 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 환자 수 : 10,365명(’13) → 8,130명(’14) → 9,513명(’15) → 11,105명(’16)
     ※ 사망자 수 : 23명(’13) → 13명(’14) → 11명(’15) → 13명(’16)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 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내며,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묶음 개체입니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피부발진(SFTS)>



 <가피(쯔쯔가무시증)>
 ○ 쯔쯔가무시증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FT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한다.

□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 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SFTS 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FT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SFTS 개요

구 분

내 용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법정감염병(4)-2013년 지정 ICD-10 A98.8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4-11월 사이에 환자 발생

국내에서는 20135월 최초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16년 까지 335명의 환자 발생

병원체

SFTS 원인바이러스(SFTS virus, Bunyaviridae family)

감염경로

주로 SFTSV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고, 환자 혈액 및 체액 직접적 노출에 의한 전파 가능성 존재

주요 매개체 :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잠 복 기

6-14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38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임

출혈성 소인을 나타낼 수 있으며, 다발성장기부전을 통해 사망에 이르기도 함

주요 검사소견

-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 혈청효소 이상 : AST, ALT, LDH, CK 상승

진 단

환자 검체(혈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유전자 검출

혈청학적 진단 : 급성기에 비해 회복기의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

치 료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환자 관리

환자격리 : 필요 없음, 혈액 및 체액 노출 주의

* 직접적 감염환자 혈액 노출에 따른 전파 의심 사례 보고, 의료진은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Standard Precaution) 준수

접촉자격리 : 필요 없음

예 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입니까?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으며 검사 소견 상 혈소판감소를 나타내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으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2. SFTS 환자 증가 원인은 무엇인가요?
   ‘13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의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발열환자 등에 대한 SFTS 검사의뢰 건수가 증가하여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입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SFTS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반드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 개요

구 분

내 용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법정감염병(3) ICD-10 A75.3

국내에서는 1994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2004년 이후 연간 4-5천 명 이상 발생하다가 2012년 이후 신고건수가 증가하여 16년에는 11,105명 보고

- 연중 발생이 가능하나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

세계적으로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에서 흔함

병원체

Orientia tsutsugamushi

- Rickettsia(리케치아)의 일종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인 성질을 나타내며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벽을 지니고 항균제에 감수성이 있음

- 다양한 혈청형 : 국내에서는 Boryong, Karp, Gilliam형 등이 존재

감염경로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chigger)이 사람을 물어 전파됨

- 주요 매개체 : 활순털진드기(Leptotrombidium scutellare), 대잎털진드기(L. pallidum)

잠 복 기

13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주요 증상 : 발열, 가피(eschar),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심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

발병 3-7일 후 몸통사지에 반점상 발진이 나타나 1-2주일 후 소실

국소성 또는 전신성 림프절 종대와 비장 비대를 보임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 형성이 특징적(진단에 중요한 임상소견)

-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서 잘 발견됨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진 단

환자 검체(혈액 등)에서 균 분리 또는 항원이나 유전자 검출

혈청학적 진단 : 특이 IgM 항체 양성, 회복기/급성기 IgG 항체가 4배 이상 증가

치 료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치료

환자 관리

환자격리접촉자격리 : 필요 없음

예 방

위험환경노출 회피 : 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옷을 벗어두지 않기

- 작업 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기


1. 쯔쯔가무시증은 왜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까?
 쯔쯔가무시증은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합니다. 털진드기의 유충이 번데기로 탈바꿈하는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야생 쥐에 기생하면서 쯔쯔가무시균의 전파가 이루어지고, 이 과정 중에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털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9~11월)에 매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2. 쯔쯔가무시증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입니까?
 쯔쯔가무시균에 감염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됩니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용이하게 회복이 가능하므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3. 쯔쯔가무시증의 예방법은 무엇입니까?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착용한 의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 농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