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질병관리본부장,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1위 곡성에서 보건-교육당국 현장 간담회 개최

야국화 2017. 4. 25. 09:13
질병관리본부장,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1위 곡성에서 보건-교육당국 현장 간담회 개최
등록일2017-04-25조회수63
담당자전가은담당부서예방접종관리과

질병관리본부장,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1위 곡성에서 보건-교육당국 현장 간담회 개최


-곡성군수·곡성교육장과 합동 간담회 개최해 현장 의견 청취, 향후 협력 약속-
◇ 곡성군, 전국에서 ’04년생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최고 (86.3%, 전국평균 46.6%)
◇ 12세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높이려면 보건당국-교육당국 협조가 필수, 곡성의 성과가 롤모델 될 것
◇ 질본·보건당국·교육당국의 지속 협력 약속, 학기중 접종 대상 학생의 편의 제고 위해 노력할 예정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4월 25일(목) 오후 1시 30분 전라남도 곡성군청에서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보건-교육당국 합동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간담회에는 유근기 곡성군수․박찬주 곡성교육장이 참석해 보건의료원 및 학교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사업에 힘써 준 보건당국과 적극 협력해 준 교육당국에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보건-교육현장의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로 학생 건강 보호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였다.
□ 곡성군은 ’04년생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이 86.3%로, 전국 255개 보건소(전국 평균 46.6%) 중 가장 높은 지역이다.

 ○ 곡성군의 접종률이 높은 이유로 보건의료원(원장 김영락)은 “보건-교육당국이 접종 대상자 현황을 공유하여 대상자의 재학 상황을 파악하고, 교육청이 학교별로 접종대상자 명단을 통보하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등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 또한 “예방접종 담당자들이 사업 시행 초기부터 7개 지역 신문사(뉴스웨이, 국제뉴스 등)에 보도 협조를 요청하고 읍․면에 반상회보를 배포하는 등 주민에게 사업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이에 더해 곡성의료원은 미접종 학생을 학교로 알려 접종을 지도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상자와 학부모에 대한 개별 전화로 적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려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는 ’16.6.20.부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의료인과의 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제공(6개월 간격, 2회)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정 본부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다른 어린이 예방접종과 달리 만 12세에 1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된 반면 접종의 암 예방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보호자들이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고 하며,

     * 다른 어린이 국가예방접종(15종)은 영유아기(만 18개월 미만)에 1차 접종이 이루어져, 보호자의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음

  - “무료접종이 지난해 6월 20일부터 시행되어 이를 몰랐던 보호자가 많아 ’16년 접종률은 50%에 그쳤으나,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대상자의 70%이상 접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특히 “대상자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므로, 교육당국의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과 접종 독려 등 협력이 보호자의 예방접종 인식 개선으로 접종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

□ 정 본부장과 유 곡성군수, 박 곡성교육장은 앞으로도 여성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교육의 중앙․지자체 공동 협력을 약속하면서, 간담회 자리에서 청취한 우수 사례를 발전․확산시키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는 ’17년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대상자에 대한 문자·우편발송 등 안내와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한 캠페인 시행, 보호자의 안전성 우려 불식을 위한 전문성 있는 정보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 간담회에서 주요 개선 필요사항으로 지적된 학기 중 접종 편의 제고를 위해 예방접종과 학생검진의 연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특히 학생들이 오는 5월 초의 연휴 기간(5.1.~5.9.)을 이용해 접종할 수 있도록 연휴기간 병원 진료일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접종 대상자에게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 >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검색(지역, 백신 선택) 후 의료기관명 클릭 > 새창 하단의 5월 연휴 진료일 확인

 

  <붙임> 1. 2017년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개요
           2. 자궁경부암과 예방접종 관련 Q&A
           3. 주요 지자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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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1 2017년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개요

□ (지원내용)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및 여성청소년 건강상담 (6개월 간격 2회 제공)
□ (사업대상) 만 12세 여성청소년(2004.1.1.~2005.12.31. 출생자)
  *2003년 출생자의 ’16년에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 한해 ’17년에 2차 접종 지원 가능
  *2004년 출생자의 ’17년에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 한해 ’18년에 2차 접종 지원 가능

□ (접종기관) 전국 보건소 및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참여의료기관 (약 9,500개소)

*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참여의료기관 및 접종백신

*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 지정의료기관 검색 > 기관별 백신종류 메뉴에서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종류 확인 가능

□ 접종 및 상담 서비스 절차
 ① 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와 백신 종류를 확인(2가, 4가 백신 중 원하는 백신 선택 가능)
 ② 자녀와 함께 의료기관에 내원
     * 부득이하게 보호자가 동행하지 못할 때는 미리 보호자가 접종동의서 및 예진표를 작성해(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예방접종관리>관련자료다운로드>‘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동의서식 모음’에서 다운로드 가능), 아이가 내원시 지참하도록 하면 접종 가능

 ③ 예방접종 예진표와 상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안내문을 확인
 ④ 진료실로 이동해 예방접종을 위한 예진과 건강상담을 시행
 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실시
 ⑥ 접종 후 20~30분 의료기관에서 쉬면서 이상반응 여부 관찰 후 귀가

붙임 2 자궁경부암과 예방접종 관련 Q&A


Q1. 자궁경부암은 어떤 병이고, 왜 생기나요?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고위험 유형 HPV가 발견됩니다. 특히, 고위험 유형 중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이 유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첫 성경험 이전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예방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 (질병부담) 최근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5만명 이상(2015년 5만5천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3,600여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으며,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15년 기준 967명,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는 수가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으로 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 진료인원은 병원 방문 시 주상병명이 자궁경부암(C53, D06)으로 기재된 인원으로 ‘암 등록 통계’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전체 여성 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은 약 7.0%(’15년 기준)로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20‧30대 여성 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이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남

    (통계자료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Q2.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한가요?


 ○성경험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경우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에 대한 예방 효과는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전 세계 65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9개국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였습니다. 호주, 덴마크, 미국, 프랑스 등 일찍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도입한 국가들에서는 이미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등 HPV 관련 질환의 유의한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암으로 발전하기 전, 자궁경부 상피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나타나는 단계로 진행에 따라 자궁경부상피내종양(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 grade 1(저등급 병변)→2→3(고등급 병변)으로 분류

 ○하지만,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고위험 유형의 HPV 감염과 이로 인한 자궁경부암 발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한가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하여 약 2억 건 이상 접종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의 종합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궁경부암 백신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Q4. 예방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상반응) 다른 의약품이나 백신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도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인하여 접종부위의 통증, 부족, 발적과 같은 국소 반응과 발열, 오심, 근육통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HPV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이 경증으로, 이 중 접종부위 통증이 80%로 가장 흔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거나 일상 활동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이 약 6%에서 관찰되었으나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됩니다. 매우 드물게는 급성으로 발생하는 심한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는 접종기관에 대해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대응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주의점) 일부 청소년에서 통증이나 극도의 긴장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고 넘어질 수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다른 예방접종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발생 시 넘어지면서 다칠 수 있니 예방접종 후 20~30분 동안 접종기관에 앉아 있거나 누워있도록 합니다.


Q5. 혹시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국가로부터 보상도 받을 수 있나요? 

○(이상반응 신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가볍고 수일 내에 좋아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또는 다른 전신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를 통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해보상제도) 아울러, 국가에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신청 시, 예방접종과의 관련성을 심의하여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 진료비를 보상하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발생한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이상반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국가에 피해보상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국내 이상반응 신고현황 
[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17.04.20.기준)]

총 계

국소 이상반응

전신 이상반응

중증 이상반응

통증

기타

발열/두통

기타

26

3

1

4

18

0


※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자발적으로 신고 된 사례임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 후 장애·사망을 초래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신고 된 사례도 심인성 반응 또는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 두통 같은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음

 -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중곤, 서울의대)는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심의결과, 자궁경부암 백신만의 특별히 우려할 만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백신의 안전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힌바 있음(16.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