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8 오후 2시 내원사 입구에서 모임을 가졌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가 그치기를 바라면서 길 양옆으로 보이는 단풍에 탄성이 절로 났다.
아~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매표소 입구까지 가면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도 예쁘고
약간 쌀쌀한 날씨에 오뎅국물이 좋았다.
비옷하나 얻어서 입고 우산 쓰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도달한 내원사에선 차와 떡을 내주셨다.
문너머로 곳감용 감이 여름용 발처럼 죽 걸려있는 모습.붉음의 절정을 향하는 단풍잎을 뒷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처적거리고 걸어온 흔적이 바지가랑이에 온통 흙과 낙엽부서러기가 묻어서 축축했지만
주위의 경치가 모든것을 잊게 해주었다.
멀리 진주.마산에서 와 오랜만에 본 동료들이 마냥 반가웠다.
저녁을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지만
다 가는 가을을 돌아 볼수 있어 여유가 생겼다.
돌아오는길에 굳이 아내가 결혼했다 영화도 보고,,
꽉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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