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골수 이형성 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야국화 2008. 11. 7. 12:28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정의, 증상, 원인 및 치료에 관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 :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이란 젊은 연령층에서는 발생이 매우 드물고, 대부분 50세 이상 에서 90세 사이에 발생하는 골수의 조혈모세포 기능장애로서, 각종 혈액세포의 질적 및 양적 이상소견을 보이는 반면, 말초혈액에서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감소로 빈혈, 감염, 출혈 등의 증세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급성 백혈병으로 이행하기도 하고, 특히 일부 유형에서는 재생불량성빈혈로 오인되기도 한다.


증상 : 골수이형성 증후군 환자들은 빈혈,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 말초혈액의 각종 혈구 이상으로 급성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빈혈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혈구감소증이 심할 경우 치명적인 감염 또는 출혈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수혈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 : 대개의 골수이형성증의 경우 그 발생은 골수 다기능조혈세포의 유전적인 변이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형태학적으로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골수 세포들은 이러한 유전적으로 변이된 것일 수 있다. 이들 비정상적인 이형성의 골수조혈세포는 매우 불안정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염색체 이상이나 점진적인 골수기능부전 또한 백혈아세포의 숫적 증가, 전형적인 급성 백혈병으로의 진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 : 골수이형성 증후군은 예후가 다양한 질환이며, 질환 분류 또한 최근에 이루어져 아직까지 치료방침에 대한 충분한 연구결과가 축적되지 않았다. 보조요법으로 시행되는 수혈, 감염치료 등은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자연스러운 진행 경과와는 상관이 없다. 아직까지 동종조혈모세포이식만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며, 특히,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결과는 40~60%의 환자에서 장기무병생존율을 보여 젊은 연령층에 골수이형성증후군이 발병한 경우 완치를 목표로 동종조혈세포이식치료가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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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수 이형성 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

      개    요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악성 혈액질환의 일종(혈액암)으로 골수에서 피를 만드는 조혈세포의 이상 때문에 빈혈, 백혈구감소증, 자반증 등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경과관찰중에 종종 백혈병으로 전환되므로 과거에는 백혈병의 발생전단계의 질환으로 여겨서 “전백혈병(pre-leukemia)”으로 일컬었었다. 그러나 골수이형성증후군 모두에서 백혈병으로 전환되지는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더 이상 전백혈병이라는 병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원    인   이 질병은 대부분의 악성질환이 그러하듯 5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직접적인 발병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다운증후군, 판코니 빈혈 등의 유전질환, 방사선, 항암제, 벤젠 등 약물에 노출된 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증    상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증상은 골수이형성증후군만의 특별한 것은 아니고 재생불량성빈혈, 백혈병 등에서도 종종 관찰되는 범혈구감소증(모든 종류의 혈액세포가 감소하는 증상) 때문에 생기는 공통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쉽게 피로를 느낀다거나, 빈혈, 멍, 코피, 잇몸 출혈, 하지의 자반증 등 출혈경향, 발열, 잦은 감기 등과 같은 증상들이 관찰된다.

  

   합 병 증   골수이형성증후군에는 각기 예후가 다른 여러 형태의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불과 1-2 년 밖에 못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혈만으로도 5년 이상 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차이는 골수 검사소견과 골수에서 채집한 혈액세포의 염색체 이상 정도를 고려하여 예후를 예측한다. 이에 따르면 (1)혈구 감소의 정도가 심할수록, (2)골수 아세포(악성 미성숙 조혈세포)의 수가 많을수록, (3)염색체 이상의 정도가 심할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짧으리라 예측할 수 있다. 

   

 진    단   말초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로 진단하며 염색체 검사도 이용된다.

   

 치    료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치료에는 현재까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만이 확실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 병이 조혈모세포이식의 부작용을 견디기 힘든 노령 층에 주로 발생하고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여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할 수 있는 조혈모세포(골수/말초혈액/제대혈 조혈모 세포)공여자를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적으므로 실제에는 많은 환자들이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고 수혈이나 약물치료 등의 대증요법만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이들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법의 개발이 절실히 요망된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의 분류는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는 FAB 분류에서는 말초혈액 및 골수세포 중 골수아구, 철아구, 단구 계열의 비율과 전반적인 형태에 따라 ① 불응성빈혈 (refractory anemia, RA), ② 철아구성빈혈 (RA with ringed sideroblasts, RARS), ③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RA with excess of blasts, RAEB), ④ 전환중인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RAEB in transformation, RAEBT), ⑤ 만성골수단구성백혈병 (chronic myelomonocytic leukemia, CMML) 등의 다섯으로 분류한다.


MDS의 예후는 MDS 자체가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에서 수개월 내에 악화하여 사망하는 예까지 다양하다. MDS의 다섯가지 분류 중에는 RARS가 가장 좋으며 RA는 ->RAEB->RAEBT->급성백혈병의 순서로 진행하는 과정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표 1은 내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과서의 표로, 대개 RA, RARS는 5년, RAEB는 2년, RAEBT는 1년 이내, CMML은 3년에 50%가 사망한다고 보면 된다. FAB 분류 외에도 여러 예후 추정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1997년 여러 학자들이 모여서 발표한 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IPSS)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참고문헌: Greenberg P, et al. Blood 89:2079-2088, 1997), 이는 골수검사의 골아구수 비율, 염색체검사 소견, 범혈구감소증 정도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면 예후를 좀 더 잘 반영한다고 한다.

MDS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방사선이나 항암제 등에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이차성 MDS)도 있으며, 이 경우는 조만간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하고 예후가 특히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