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노래

[스크랩]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야국화 2006. 11. 15. 17:47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물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단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가을 아침../ 비바라기

 

아침부터 입가에 맴돌던 노래..

너무나 화창하고 선명한 이른 가을 아침... 출근길....

창경궁을 바라보면서 눈물이 흐른건 왜일까?

높게 솟아 있는 담장 너머로 보이는 나무들과 그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

그래...어제와 그리 다른 풍경도 아니건만...

그냥 슬퍼졌다면 억지일까?

이제 곧 창경궁의 모습이 ..색깔이 달라지겠지.

푸르른 모습의 나무들도 이제 제각각 달느 색깔을 내면서 가을을 맞이하리라.

불그스름한 빛을 내기도 하고 노오랗게 제 색을 찾기도 하고 ..

사람이 결코 이름 붙일 수 없는 색을 내기도 하겠지.

가을이 깊어갈 무렵 창경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휴우~~~~ 그럼 난 이 가을에 어떤 빛깔을 낼까?

나도 지금 하고는 다른 색을 낼수 있겠지....

 

이 노래 가사가 이렇게 아픈줄 몰랐다.

김광석님이 부른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노래..

이 가을 아침과 참으로 잘 어울린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내게 던져보며.......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단 말도 가슴에 묻어버리기...

출처 : 하늘 닮아 가기
글쓴이 : 비바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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