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연명의료

가정형&입원형 이용 시 입원형 단독보다 기간 2.5배-등록일 : 2018-01-30

야국화 2018. 1. 30. 13:49

가정형&입원형 이용 시 입원형 단독보다 기간 2.5배-등록일 : 2018-01-30

보건복지부(질병정책과)-과장 강민규/전화 044-202-2510/담당자-원경화/044-202-2517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부장 장윤정/031-920-2190/과장-최진영/031-920-2953
 
 가정형&입원형 이용 시 입원형 단독보다 기간 2.5배
-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발간,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분석결과 첫 발표 -

  ◈ 2016년 호스피스전문기관(입원형) 이용률, 전년대비 2.5% 포인트 증가
  ○ ‘15년 15% → ’16년 17.5% 이용
  ○ ‘16년 말 기준 호스피스전문기관 77개, 1만3662명의 환자, 호스피스 이용
 
  ◈ 가정형 1차 호스피스 시범사업(‘16. 3.~’17. 7.) 결과 및 시사점

  ○ 호스피스 유형 다양화 결과, 호스피스 이용이 입원형만 이용하는 경우 평균 25.4일, 가정형을 함께 이용한

      경우에는 평균 62.9일로 약 2.5배 증가

  ○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 중 가정에서의 사망은 20.9%로, 암사망자 중 가정사망률 6.9%와 전체사망자

      가정사망률 15.3% 보다 높아
  ○ 이는 가정형을 이용할 경우, 호스피스의 조기이용 촉진과 입원형-가정형간 연속적인 호스피스 제공으로

       환자와 가족의 선택권 보장에 기여 입증
 
  ◈ 사별가족 만족도 조사결과 93% 만족, ‘14년 이후 꾸준히 향상
  ○ 호스피스전문기관 이용자 만족도는 93%, 일반의료기관의 53%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인간중심

      호스피스 의료 구현에 기여 평가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1월 31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 이번 자료는 2012년 발간 이후 처음으로, 21개 기관에서 수행한 1차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16.3~

      ’17.7)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호스피스를 담당하는 의사, 전담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가정으로 방문하여 ‘환자의 증상관리 및

       의료적 처치, 심리사회적 지지, 자원봉사 지원, 환자 돌봄을 위한 가족교육, 임종준비교육, 사별가족상담

       등’ 서비스 제공

□ 먼저 2016년 말 기준 77개 호스피스전문기관(입원형) 이용현황을 보면, 국내 암사망환자 7만8194명 중 1만

   3662명이 전문기관을 이용한 결과, 2015년 말 대비 호스피스전문기관 이용률은 15.0%에서 17.5%로, 2.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77개 전문기관 이용자(1만3662명) 중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는 전체의8%인 1,088명로 나타났다.

□ 그리고 2016년 3월부터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제공해 온 21개 가정형 1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대상 호스피스 이용현황을 보면, 전체 이용자는 4,328명*이며, 이 중에 입원형만을 이용한 3,240명을 제외하면 이용자의 25.1%인 1,088명이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21개 가정형 호스피스 1차 시범사업기관 서비스 이용비율 (2016.3.1.~12.31, 4,328명) :

▲가정형만 이용(7.2%, 312명), ▲입원형․가정형 함께 이용(17.9%, 776명), ▲입원형만 이용(75.6%, 3,240명)
❍ 이는 그간 입원형에 국한되었던 호스피스 서비스 유형에 가정형이 추가되면서, 호스피스 이용자 4명중 1명은 가정형 호스피스를 함께 이용하였다는 것으로, 가정에서 지내고 싶어 하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에게 가정과 병원에서 단절 없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호스피스 선택권 보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한편 입원형과 가정형 호스피스의 총 등록기간 분석결과를 보면  입원형만 제공한 경우는 25.4일, 가정형을 함께 제공한 경우는 62.9일로,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기간이 약 2.5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입원형 단독운영에 비해, 가정형 호스피스를 함께 운영할 경우,  조기에 호스피스를 이용하게 된 결과로, 입원형과 함께 가정형 호스피스 제공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국립암센터 ‘말기암환자 정보시스템’에 입력된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 중 ‘2016년 사망환자(785명)의 사망장소’를 분석한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에서의 사망 557명(71.0%), 가정 사망 164명(20.9%), 요양원 등 시설에서의 사망 10명(1.4%), 모름 54명(6.9%)로 나타났다.

 ❍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의 가정에서의 사망비율(20.9%)은 암사망자의 가정사망률 6.9%와 전체사망자의 가정사망률인 15.3%에 비해 높은 편이다.

 ❍ 이는 자연스러운 사망을 맞이하고자 희망하는 환자와 가족이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호스피스 전문팀에 의한 증상관리 및 가정임종 교육 등을 통해 가정에서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한편 2016년 호스피스 이용 사망자의 사별가족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설문응답자 2,323명 중 호스피스 전문기관 이용 만족비율은 2,133명(93%)로 나타나, 암치료기관의 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1,315명(58%)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항목별 평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스피스전문기관 서비스 이용’에서는 의료진의 설명이나 이용이 전반적으로 만족률이 높게 나타났다.

 ❍ 입원 중 ‘고인의 삶에 대한 가족의 평가’에서는 “인간으로 소중하게 대하게 됐다”는 평가가 ‘14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나타내,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인간중심의 의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또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국립암센터, 9개 지역암센터 및 8개 호스피스전문기관이 실시한 양성교육(‘08년 개설)의 경우, 호스피스 표준교육 총 19회 운영에 1,243명이 교육을 이수하여, ’08년 교육과정 개설 이후 누적 이수자는 총 4,947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 호스피스 실무 멘토링* 전문가 인력풀을 통해 25개 기관을 대상으로 6개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여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스피스 전문기관들을 적극 지원하였다.

     * 호스피스 전문기관 운영 및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경험 있는 외부전문가가 직접 기관의 현장으로 찾아가 자문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활동

    ** 6개 영역 : ①운영관리 및 평가, ②환자 가족 교육 및 상담, ③완화요법, ④영적 돌봄, ⑤임종․사별관리, ⑥가정 호스피스)

□ 보건복지부는 “이번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이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첫 번째 자료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호스피스 유형 다양화의 효과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 아울러, “향후에도 근거 중심의 호스피스 정책구현으로 중앙호스피스센터와 더불어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번에 발간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은 호스피스전문기관을 포함한 일반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 자료 게시 : hospice.cancer.go.kr / 열린광장 / 자료실 /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