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신장 검사에 대해 알아 보자잉~

야국화 2008. 10. 16. 08:43

 

 

신장 검사에 관해 알아봅시다.

소변 검사에는 간단한 스틱(시험지봉) 검사와 병원 검사실에서 하는 요 현미경 검사, 단백뇨 및 각종 전해질 정량 검사 등이 있습니다.



1. 소변검사 (요검사)


가. 스틱(시험지봉) 검사(dipstick test)
보통 아침 첫 소변을 받아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깨끗한 통에 받아서 검사실에 제출하면, 검사실에서는 기다란 시험지봉(스틱)을 소변에 담근 후에 꺼집어 내어 색깔의 변화로 소변의 pH, 단백뇨, 혈뇨, 당뇨 등을 간단하게 검사하게 됩니다.






나. 요 현미경 검사
소변을 마찬 가지로 검사실에서 받아서 원심분리하여 바닥에 가라앉는 부분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현미경으로 소변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혈뇨나 염증세포, 암세포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 24시간 요수집 검사
하루 동안 보는 소변을 모아서 하루 중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여러 가지 물질의 양을 재기도 하고, 신장의 사구체여과율(GFR)을 재기도 합니다. 보통은 아침에 시작하여 다음 날 아침까지 보는 소변을 모아 요수집백에 담아 오도록 합니다. 1일 동안 단백뇨가 얼마나 배출되는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2. 각종 혈액검사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속의 각종 화학물질의 농도를 측정하여 신장기능과 요독의 수치를 평가합니다.


가. 크레아티닌(Creatinine)
혈액 속에는 크레아티닌이란 물질이 있으며, 근육의 대사로 인해 발생하는 노폐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혈액 속의 크레아티닌의 농도는 정상인에서는 0.6 내지 1.4 mg/dL 정도입니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나빠져서 노폐물의 배설 능력이 감소하면 혈액내의 크레아티닌 농도 수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 속의 크레아티닌 농도를 알면 역으로 신장의 기능 즉 사구체 여과율을 알 수 있으며, 그를 통해 내가 만성 신장질환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나. 혈중 요소 질소(BUN)
혈액 속의 요소 질소(BUN) 농도는 앞서 말한 크레아티닌 농도와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요소질소는 단백질 물질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는 노폐물이며, 이것의 농도가 높을 수록 신장기능이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정상 수치는 10 내지 24 mg/dL입니다.


다. 사구체여과율(GFR) 측정
사구체여과율이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신장의 노폐물 제거 기능을 말하는 것으로 24시간 요수집 검사를 통하여 측정하기도 하고, 나이/성별. 혈청 크레아티닌 농도를 가지고 수학적으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사구체 여과율은 여기를 클릭하면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라. 포타시움(칼륨, K)
원소기호로 K라고 하는 것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염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른 말로 ‘칼륨’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야채, 과일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음식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체내 농도가 정상보다 높거나(고칼륨혈증), 낮을 경우(저칼륨혈증) 심장 박동이나 근육 기능에 이상을 유발합니다. 혈액 검사에서 포타시움(K) 의 농도를 측정하게 되는데, 정상 농도는 3.5-5.5 mEq/L 입니다.


마. 요산(uric acid)
해산물, 육류 등에 많은 성분으로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요산 배출이 감소하면 혈액 속에 요산이 증가되는 고요산혈증이 나타납니다. 혈액 검사에서 요산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상 요산 농도는 4.5-6.5 mg/dL 입니다. 요산 농도가 높을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이 갑자기 빨갛게 붓고 아픈 ‘통풍’이라는 병이 잘 발생하며, 혈압 상승, 요산에 의한 신장결석이 발생하며 신장기능이 더욱 빨리 악화됩니다.


바. 칼슘(Ca)
혈액 속의 정상 칼슘 농도는 8.8 ? 10.5 mg/dL 입니다. 대체로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비타민 D 나 부갑상선 호르몬 등 칼슘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칼슘 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저칼슘혈증).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신장기능이 떨어져도 칼슘이 증가되는 고칼슘혈증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습니다.


사. 인(P)
인은 대부분의 음식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육류나 유제품, 견과류 등에 특히 많습니다. 음식을 통하여 섭취한 인은 뼈나 근육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데 쓰이고 남으면 신장으로 빠져 나갑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인이 정상 수치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정상 인 농도는 2.5-4.4 mg/dL 입니다. 이보다 높으면 고인산혈증이라 하고, 이보다 낮으면 저인산혈증이라고 합니다.


아. 혈색소(헤모글로빈)
혈색소(헤모글로빈)는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치는 남자의 경우 13 g/dL이상, 여자의 경우 12 g/dL이상입니다. 그 이하인 경우를 빈혈이라고 하며, 빈혈은 만성 신장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 부갑상선 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
부갑상선은 갑상선의 뒤쪽에 위치하는 4개의 조그만 내분비 샘입니다. 부갑상선에서 분비되는 부갑상선호르몬(PTH)은 뼈의 칼슘을 혈액 속으로 빠져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인에게서 소량의 부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으며 정상 혈액 농도 수치는 10-65pg/mL 입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져서 고인산혈증이 생기면 부갑상선이 부갑상선호르몬을 과잉 분비하게 됩니다. 이것을 부갑상선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3. 혈압측정


만성 신장질환이 환자분들의 혈압 조절 목표는 수축기 혈압 130 mmHg, 이완기 혈압 90 mmHg 입니다. 자가 혈압 측정은 혈압 조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하여야 합니다. 혈압을 3번 이상 측정하여 수축기 혈압이 140 mmHg(혈압계 수은주의 높이로 혈압을 나타내는 단위) 이상이며,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95% 이상은 혈압이 높을 만한 특별한 원인 질병이 발견되지 않으며 이러한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더라도 비만, 유전적 요인, 소금 섭취량 증가, 스트레스 요인 등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 혈압 측정의 필요성
사구체 신염이나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 등 기존의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이러한 신장 질환에 의해서 고혈압이 잘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환자의 기존의 신장 질환이 더욱 빨리 나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신장 질환이 발생한 환자에서 만일 혈압이 엄격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불과 수 년 내에 투석을 해야 하는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반대로, 이러한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을 125 mmHg, 이완기 혈압을 75 mmHg 이하로 엄격하게 조절하는 경우 당뇨병성 신장 질환이 나빠지는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습니다.


나. 적절한 혈압 측정 방법
혈압을 측정하러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주의를 해두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측정 전날 밤에는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충분히 수면을 취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 서둘러 진찰실에 뛰어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예약된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여 최소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측정하기 전에 소변, 대변은 마치도록 합니다.
- 기다리는 동안 담배나 커피, 술은 복용하는 경우 심장의 박동수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게 되므로 측정 전에는 삼가해야 합니다.
- 측정 전의 안정시에는 천천히 심호흡을 해야 합니다.
- 스웨터 등 두꺼운 의류는 물론, 셔츠나 속옷도 되도록이면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약이나 흡입약 등을 하고 있다면 그러한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다. 백의(白衣) 고혈압 (white-coat hypertension)

「진료실 고혈압」이라고도 부르며, 병원에 와서 의사나 간호사 등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의 앞에서 측정하면 긴장상태로 인해 혈압이 높게 나오지만 보통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측정하면 정상 혈압이 나오는 현상입니다. 백의 고혈압이라고 알게 되면,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의료기관에서 측정하면 10~20mmHg 정도는 높게 나옵니다.


라. 자가 혈압 측정 방법
1. 혈압 측정 전 최소 10분 동안 안정합니다.
2. 1~2분 시간 간격을 두고 적어도 2번 이상 혈압을 측정합니다.
3. 팔의 80% 이상을 감을 수 있는 고무주머니(bladder)를 사용합니다.(표준길이 12~13㎝×너비 35㎝)
4. 환자의 심장높이에 혈압 측정띠를 둡니다.
5.老人, 당뇨병 환자,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일어선 후 1분, 5분 기립 후 혈압을 측정합니다.
6. 만성신장질환 4단계 정도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조만간 혈액투석을 위한 혈관수술(동정맥루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을 할 팔에는 혈압을 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수술은 오른손 잡이인 경우 왼팔에다가 하게 됩니다.






4. 영상검사


신장 초음파 검사, 단순 X선 촬영, 경정맥 요로 조영술과 같은 영상 검사도 신장 질환의 진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 신장 초음파 검사
초음파를 이용하여 신장의 모양과 크기, 신장 동맥과 정맥의 혈액순환, 요로결석이나 암 등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나. 단순 X선 촬영
단순 복부 X 선 촬영을 통하여 신장의 위치, 크기, 요로결석 등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대개 요로결석의 경우 종류에 따라 단순촬영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초음파나 CT 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다. 경정맥 요로 조영술(IVP)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내려가는 길(요로)을 정확히 보여주는 X 선 검사로서 조영제라는 약을 정맥 주사로 맞은 뒤에 조영제가 신장을 거쳐 요로로 배설되는 동안 여러 장의 X 선 사진을 찍게 됩니다. 요로 내에 요석이나 종양, 낭종 등이 있는 경우 잘 보여줍니다.


라. 컴퓨터 단층 촬영 (CT)
CT 검사를 통하여 신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종양이나 요로결석, 낭종, 혈관기형 등 다양한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 혈관 조영술
혈관의 기형이나 갯수, 좁아진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림에 보이는 바와 같이 가느다란 도관을 혈관을 따라 원하는 부위까지 도달시킨 후에 도관에 조영제를 주입하면 조영제가 혈관을 타고 흘러가게 됩니다. 이때 X 선 촬영을 하면 혈관의 모양대로 X 선에 나타나 혈관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관찰하는 부위에 따라 신동맥 촬영술과 신정맥 촬영술이 있습니다.




바. 조영제 사용시의 주의점
병원에서 여러 가지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조영제라는 검사용 주사제를 많이 투여하게 됩니다. 조영제를 투여하는 대표적인 검사로는 컴퓨터 단층촬영(CT)과 혈관조영술, 경정맥 요로조영술(IVP) 등이 있습니다. 조영제는 마치 물감과도 같이 원하는 병변의 색깔을 달리 보여줌으로써 병변의 정확한 형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조영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조영제가 고령이나 당뇨병, 그리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는 신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기존의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투여 받은 후에 급작스럽게 신장기능이 더 나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은 조영제를 투여받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세히 상의하신 후에 조영제 투여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조영제에 의한 신장독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영제 투여 검사를 받는 날에는 검사 전후에 가급적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검사 전 500 cc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검사 이후에도 다량의 수분을 섭취)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제들(이뇨제, 진통제 등)을 검사 2-3일 전부터는 잠시 중단하도록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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