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일본뇌염

야국화 2008. 6. 10. 10:05
[ 일본뇌염 ]
[별칭 / 영문명]
Japanese encephalitis
[진료과]
감염내과, 소아과
 정의  |  원인  |  증상 |  치료  |  생활가이드  |  FAQ
일본뇌염이란?
  B형 일본뇌염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이름은 1924년 유행 시에 A형 뇌염으로 명명된 von Economo's 병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일본 B형이란 명명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고, 일본 뇌염이란 용어가 사용됩니다.
일본뇌염은 왜 생기나요?
  원인은 일본뇌염 바이러스감염으로서,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에게 매개하여 전염됩니다. 뇌염바이러스의 병원소는 들새이며, 돼지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증폭숙주의 역할을 하고, 뇌염모기가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뇌염모기는 "빨간집모기" (Culex tritaeniorhhynchus)로서 몸이 작고, 날개에 흑색 반점이 있고, 입부리에 황색 띠가 있습니다.

보통모기는 꼬리를 쳐들고 앉는데 비하여 뇌염 모기는 수평으로 앉습니다. 이 모기는 주로 논에서 서식하고 큰 가축, 돼지 등을 물게 되는며, 또한 새나 사람의 피도 빨게 됩니다. 사람은 전염 경로에서 우연한 숙주가 됩니다. 유행지역에서는 3-15세의 아이들이 주로 감염이 됩니다. 비유행 지역에서는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지만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일본뇌염은 90% 이상에서 불현성감염이거나 증세가 경미하여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으며, 다만 10% 이하에서 뇌염증상을 나타냅니다. 일본뇌염의 발병은 7월말에서 10월말 사이에 일어나는데, 9월 초순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일본뇌염의 증상은?
  증상은 첫날에는 갑자기 고열이 나고, 둘째날에는 고열과 뇌막자극증상으로 목이 뻣뻣해지며 근육이 강직되고, 셋째날에는 고열이 계속되고 헛소리를 하며 의식장애가 뚜렷하고 사지마비가 나타나고 경련을 일으킵니다. 환자는 발병 5-10일 경에 호흡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사가 발병 약 1주 전후로 결정됩니다. 대개 1주일정도 지나면 열도 떨어지고 다른 증상도 좋아집니다.

진단은 혈청항체검사로서 H-I (적혈구응집-억제반응)검사를 시행합니다. 항체치가 1:80이면 의심할 수 있고, 1:160이면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반복검사로서 항체치가 4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아직 특효약이 없으며 대증요법일 뿐입니다. 급성기에는 절대안정을 하고 환자가 혼수상태인 경우에는 호흡기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열이 있으면 해열제와 얼음물 찜질을 사용하여 열을 내려줍니다.

경련, 뇌부종에 대해서는 약물을 투여 합니다. 폐렴이나 요로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일본뇌염은 환자의 약 25%가 사망하고, 약 25%는 나아도 지능장애나 손발의 경성마비 등 무거운 후유증을 남기며, 나머지 약 50%가 완쾌되는 악성의 질병입니다.
생활 가이드
  예방을 위하여:
  • 예방을 위해 모기를 박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돼지우리를 청결히 해야 합니다.
  • 뇌염예방접종은 3-15세의 소아에게 매년 4월부터 시작하여 늦어도 6월말 까지는 접종을 끝내야 합니다.
이것이 궁금해요 (FAQ)
  Q : 일본뇌염은 예방접종 백신을 한 번 맞으면 예방이 되나요?
A : 아닙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3세에 2회, 4세에 1회 접종하는 것이 기초접종이고 그 이후 15세가 될 때까지 2년 간격으로 추가 접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문일답>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입니다.

그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Q 2.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을 유발하나요?

A 2.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얼룩날개모기와 금빛숲모기, 빨간집모기, 작은 빨간집모기 등 56종의       모기가 있으며, 이 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       생 할 수 있습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       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 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       염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       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Q 4.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을 어떠한가요?

A 4.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 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Q 5.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인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5. 일본뇌염은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연됨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6.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6.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를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Q 7.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7.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으로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맞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연중접종으로 본인의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하시면 됩니다.

  • 기초접종(3회) : 1차(생후 12~24개월), 2차(1차 접종 후 7~14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 추가접종(2회) : 4차(만6세),5차(만12세)

----예방접종-----------------

일본뇌염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감염됩니다.
일본뇌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95%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이 지나가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이행되기도 하고 드물게 뇌염으로까지 진행됩니다.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5~30%의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일본뇌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는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일본뇌염예방접종을 통해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백신에는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고,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사백신을 권장합니다.
1) 사백신의 경우
- 접종 대상 : 모든 영유아
- 접종 시기
  : 생후 12~24개월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접종 후 12개월 뒤 3차접종
  : 만 6세, 만 12세 때 각각 1회접종
2) 생백신의 경우
- 접종 대상 : 모든 영유아
- 접종 시기 : 생후 12~24개월에 1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접종하며 만 6세 때 3차접종
일본뇌염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에는 무엇이 있나요?
일본뇌염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뭅니다.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은 접종 후 발적, 통증과 주사부위 부어오름, 발열,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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