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방
치매란 뇌의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대개 만성적이고 진행성으로 나타나며 기억력, 사고력, 지남력, 이해력, 계산능력, 학습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을 포함하는 뇌기능의 다발성 장애로 일컬어진다. 요컨대 이전에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유지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뇌질환으로 인해 점진적인 기억력 장애 및 다른 지적 능력의 상실로 더 이상 통상적인 사회생활, 직업적 업무수행 또는 대인관계 등을 적절히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치매'가 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치매를 한 번에 뿌리 뽑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증상과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법들은 사용되고 있다. 치매 역시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 그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의 증상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에서는 치매를 의심해야 하는 10가지 증상을 발표했다.
1. 최근 정보를 잊어버리는 등 기억력이 떨어진다.
2. 익숙한 물건의 사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3. 단순한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다.
4. 동네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등 방향감각이 없어진다.
5. 판단력이 떨어진다.
6. 돈계산 같은 단순한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
7. 물건을 엉뚱한 곳에 놓는다.
8. 의심하거나 두려워하는 등 성격변화가 있다.
9. 이유 없이 울거나 화를 낸다.
10. 멍하니 TV를 보거나 잠을 많이 자는 등 수동적이 된다.
그렇다면 치매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 뇌를 훈련시켜라 : 뇌는 근육과 같아서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든다. 평소 공부를 하고 좋은 글귀를 암송하는 기억력 훈련이나 퍼즐, 외국어 학습 등이 도움이 된다.
2. 사회활동을 많이 하라 : 뇌는 지능적인 뇌만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뇌의 발달을 위해 사회적인 자극이 매우 중요하다. 사회 활동이 줄어들면 인지기능도 저하된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결과들이 부여주고 있다. 또한 매일 할 일을 찾아야 한다.
3.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을 완화 시켜라 : 만성 스트레스와 불안은 치매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잠을 충분히 하는 것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4.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 중년에 신체와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고 비만인 사람은 2배나 높다는 보고가 있다.
5.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라 :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와 C가 많이 들어 있는 검붉은 색 과일과 채소, 곡물에 풍부한 엽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잡곡밥, 고등어와 참치, 우유와 콩, 토마토, 녹차, 영지버섯, 건과류(땅콩, 호두, 잣, 해바라기씨)등이 있다.
[도움말]강남경희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김용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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