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축농증)이란?
축농증은 의학용어로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부비동은 코 주위 뼈속에 공기가 차 있는 빈
공간이 4군데 있는데 종류로는 양 눈썹 위의 전두동, 양쪽 안면뺨 부위의 상악동, 양 눈
사이의 사골동 및 코 뒤에 깊숙이 위치한 접협동이 있습니다.
축농증이란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같은 콧물이 고여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질병의 기간에 따라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증상은 무었이 있을까요?
급성 부비동염에서는 뺨, 눈 주위의 안면부 압력감과 동통, 누런 콧물과 코막힘, 피로감, 발열 등이 있고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과 더불어더 진행하면 냄새를 목 맡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치료없이 방치하는 경우 천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악화되며 폐와 심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축농증은 왜 생길까요?
급성인 경우 감기가 오래되어 생기는 비염이 흔하고 인두염, 치아감염, 알레르기 비염, 코뼈가 휘거나 종양 등에 의한 구조적 이상도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 기온 및 습도의 변화, 대기오염, 유전적 요인 등이 관여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염증이 반복될 때 생깁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이 중요하고 방사선촬영(X-선 검사)을 시행하는데 단순 X-선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어 컴퓨터 단층촬영이 필요할 수 있고 최근에는 내시경 검사로 매우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비동염의 치료는?
부비동염의 치료원칙은 부비동의 환기, 배설기능을 유지하는 겁니다. 급성 부비동염이나
소아의 부비동염은 항생제등의 약물치료가 우선이며 대개 4-8주간 항생제와 항울혈제 및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로 치료하고, 만성 부비동염은 최대 효과를 보기위해서 약 8-12주
이상의 긴 항생제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치료제는 항생제가 기본적인 약제이며, 추가로 항히스타민제, 향울혈제,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경구용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때 3% 고장성 식염수로 비강 세척을 같이
시행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가 필요고 부비동
수술을 고려 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내시경 수술
계속적으로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도 부비동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의 원칙은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가능케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내시경수술이 발달되어 과거와는 달리 안전하고 정확하며 통증이 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Microdebrider(흡입 절삭기)의 개발로 과거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웠던 비용(물혹)의 수술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 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 연령 및 질환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의사는 마취방법(전신마취 혹은국소마취)을 결정하게 되는데 수술전 마취검사를 시행하고 수술 당일 입원하여 수술을 받은 후 대게는(과다출혈등 이상이 없는 한) 당일 퇴원하게 됩니다. 또한 소아에 있어서 축농증 수술은 얼굴 뼈의 성장에 지장이 있다하여 10세
미만에서는(어떤 학자들은 12세, 15세, 18세 미만) 수술을 금기시 하였으나 최근에는 3세
까지도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고려해야 할 사항
일반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없으며 원할한 회복을 위하여 항생제와 진통제의
경구투여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며 수술후에는 지혈을 위해 심지를 넣어 두고 다음날
제거합니다. 수술후에는 술, 담배를 삼가야 하며 수술후 첫 2주가 지나면 불편감이나
비출혈은 없어지게 되며, 첫 3 주동안은 매주 1-2회 정도 수술한 주치의사를 방문하여 응고된혈전(피딱지)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다시 부비동염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대게 급성 염증에 의한 경우 이므로 대부분 다시 수술하지 않고 약물치료 합니다. 그러나 비용이 같이 있는 축농증이 다시 재발하는 경우나 드물게 부비동의 배출구가 다시 막히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인에 비해 소아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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