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총, 균, 쇠' 소개하면서 "백인들은 운이 좋았을뿐 우월하지않다"
10월 29일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총 800페이지에 달하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인문학 도서 '총, 균, 쇠'에 대해 역사강사 설민석이 '총, 균, 쇠'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총, 균, 쇠’는 한국에서만 50만 부가 판매되고, 서울대학교 대출 도서 10년간 1위를 차지한 인문학 서적으로 저자가 뉴기니에서 만난 한 흑인 정치가 얄리의 질문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에서 출발해, 인류의 문명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168명의 스페인 군대가 8만명 잉카 제국을 물리친 이야기. 가능했던 이유는 첫번째는 기록을 통한 정보의 차이로 문자가 없었던 잉카제국은 아무 정보 없이 피사로의 군대를 맞았지만 8만명의 군인들은 총소리에 겁에 질려 도망가다 죽었고 결국 원주민 7,000명까지 몰살했다고.
두번째는 균으로 “유럽인들이 가져온 장티푸스, 홍역, 천연두라는 균으로 아메리카 인디언들 95%를 몰살시켰다. 이 때문에 아메리카 대륙에 흑인들을 데려간 것”이라고.
“3부에는 농업을 통해 작물을 생산하기 시작한 곳에서 문자가 발명됐다고 한다. 문자는 선조들의 시행착오를 개선시켰다”며 “농업을 하면 가축을 기르기 시작했고 다양한 가축을 통한 질병에 면역력이 있던 유럽인들이 가져온 균 때문에 전염병이 돌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없는 한 인디언종은 99%까지 몰살되기도 했다”고 .
마지막 이유는 지리적 환경이다.
“4부에서는 ‘중국이 모든 기술을 가장 먼저 발명한 문명화된 나라임에도 왜 미국을 발견하지 못하고 유럽에 굴복했는가???. 유럽은 횡으로 길어서 같은 기후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농업기술을 전하기 쉬웠지만 아메리카 대륙이나 아프리카는 영토가 종으로 길어 같은 농사가 어려웠다” , “중국은 자신들의 기술유출을 막기위하여 쇄국정책을 펴면서 유럽의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사회구조인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가 얄리에게 말하는 키포인트는 백인들이 원래부터 우월한 것이 아닌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며 이것을 다섯글자로 ‘환경결정론’”이라고 언급.
인류의 가장 무서운 무기는 무엇인가?
- '균' : 피부에 살고있는 균만 1,000종이며 그런데 균이 없어지면 오히려 피부가 푸석푸석해질 것이고 인간은 균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개체로 우리가 균을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균도 진화하기 때문이라고.....
- '핵' : 핵 때문에 평화가 지속된다. 핵은 집단자살행위로 핵폭탄을 터트리는 건 실행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많다.
-지식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 구글에서 10년 전 검색어를 통해 독감의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앞으로는 데이터베이스가 큰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SNS : 인간의 사회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본다. 한 소설을 보면 뉴욕이 겨울에 사이버 해킹을 당해 단전 단수가 되고 3일 지나니 아포칼립스가 된다. 사이버해킹 테러를 가하면 일상을 위협할 수 있을 것 같다
“30년 전에 영상통화를 발명했다. 완전 망한 이유가 얼굴을 보고 통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상통화는 정서적으로 많은 힘이 들기 때문이다. 전화가 편하고 문자가 더 편하다. 인간의 본성에 더 가까운 기술들이 퍼진다”
“일본은 환경지리학적으로 보면 고립돼 있고 중국과도 멀어 몽골의 지배를 안 받았다. 서양인들이 중국을 통해 조선으로 왔을 때 조선은 외교단절하니까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으로 갔다. 저자의 이론일 뿐이고 일반화하면 안될 것”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답을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의 핵심은 반인종주의로 백인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깨부순 책”이라고 말했다.
원숭이 와 유인원의 차이는 꼬리유무이다.
원숭이는 꼬리가 있지만 침팬지 등의 유인원은 꼬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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