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는 귀 숙인 동물석상 한 쌍이 세워져 있다. 동물상의 목에는 방울 달린 목줄이 걸려있다. 해치(왕범)???
입구에 사천왕사가 안보였는데....여긴 석상이 별도로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공사중인 운문사와 물 맑은 반석들이 좋은 석남사를 돌아보며
언뜻언뜻 옛 생각에 머문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 북쪽 사면 아래에 자리를 잡은 운문사(雲門寺)는 560년(신라 진흥왕 21년)에 신승(神僧)이 창건하고 .....또는 937년(고려 태조 20년) 중국 당나라에서 불법을 전수받고 돌아온 보양국사(寶壤國師)가 까치떼의 도움으로 이 절을 짓고 작갑사(鵲岬寺)라 했으나 태조 왕건이 보양국사가 절을 세웠다는 말을 듣고 많은 전답과 함께‘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한 후부터 '雲門寺'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1105년(고려 숙종 10년)에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창한 이후로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고, 임진왜란 때 폐허화된 절을 설송(雪松)이 1690년(조선 숙종 16년)에 다시 중건하여 어느 정도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한다.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세루를 비롯하여 대웅보전(보물 제835호) . 금당 앞 석등(보물 제193호) .동호(보물 제208호) . 원응국사비(보물 제316호) .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 . 사천왕석주(보물 제318호) . 삼층석탑(보물 제678호) 등이 있다.
사천왕석주는 작압전(鵲鴨殿) 내부에 봉안되어 있으며 높이는 제 1석주가 152cm . 제 2석주 164cm . 제3석주 153cm . 제 4석주 ?... 사천왕석주들의 원래의 위치는 알 수가 없지만 9세기경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나 부도에 새겨진 사천왕상 양식과 유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