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요추 골절
1. 흉,요추부 골절이란
척추는 신체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체중을 하지로 전달하고 몸의 균형과 중심을 잡는 부위입니다. 특히 뇌와 장기 및 사지 간의 신호를 전달해주는 신경의 줄기(척수)가 지나가는 통로로써, 이 신경을 보호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척추는 반듯한 일직선상의 구조가 아닌 몇 개의 곡선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두개골, 상지골, 늑골, 하지골 등이 연결됩니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척추는 크게 4 부분으로 나뉘는데, 머리쪽부터 경추부, 흉추부, 요추부, 천추부 및 미골로 나뉘게 됩니다. 이 중 12개의 뼈로 이루어진 흉추부는 12쌍의 늑골과 가슴 중앙의 흉골로 이뤄지는 흉곽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이며, 그 아래쪽에 5개의 뼈로 이루어진 요추부가 있습니다.
이 흉추부와 요추부(이하, 흉,요추부)는 신체 중 몸통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척추의 가장 긴 구간을 차지하고, 가장 움직임이 많은 유연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의 강한 외력에 의해 척추뼈가 부러지는 골절 등의 손상이 잘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특히, 산업의 발달, 놀이와 주거 공간의 대형화와 고층화, 교통의 고속화 등으로 척추가 손상당할 수 있는 위험이 많아지고,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인층에서 골다공증이 심해짐에 따라 이러한 척추 골절의 치료가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흉,요추부 골절의 원인으로는 추락,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등이 있고, 보통 추락으로 인한 손상이 제일 많으며 이때는 발뒤꿈치나 손목의 골절이 잘 동반됩니다. 약 50% 이상이 제 12 흉추와 제 2 요추 사이에서 발생하며, 흉,요추부 골절 환자의 약 15-20%에서 신경 손상이 동반됩니다.
2. 흉,요추부 골절의 증상과 진단
골절 발생 부위의 통증이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증상이며, 척추 부위의 신경 즉, 척수나 신경근의 손상이 있는 경우 하지의 통증이나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의 비교적 강한 외상 후에는 환자의 통증 호소 여부에 관련없이 반드시 척추부위 손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척추가 손상될 정도의 외상이라면 두부 및 내부 장기, 혹은 다른 골격계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증상의 확인이 중요합니다. 특히 생명과 관련된 호흡이나 혈액순환 등의 확인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척추 이외에 두부, 흉부, 복부 및 사지에 대한 면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척추 골절 때 잘 동반되는 다른 사지의 골절로는 종골(발 뒤꿈치 뼈), 경골(종아리 뼈), 손목 부위의 골절 등이 있습니다.
척추 골절 환자에 있어서 신경(척수 및 신경근)의 손상 유무 및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는 수술의 결정이나 예후 판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 손상 시, 손상의 정도에 따라 손상 이하 부위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운동이 마비될 수 있으며, 배뇨 및 배변 기능 장애등이 나타납니다.
3. 흉,요추부 골절에서의 방사선 검사
병원에 방문한 뒤 정형외과 의사의 검진을 통해 척추 골절이 의심되었다면, 여러가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확진하고, 이를 토대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방사선 검사 방법으로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 전산화 단층 촬영술(CT), 자기공명영상 (MRI) 등이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X-ray)은 척추 손상의 진단의 기초로, 쉽게 시행할 수 있고 충분한 진단한적 정보를 제공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척추손상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는데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은 골절 탈구나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하는 척추골절에서 반드시 시행해야하는 검사이며, 특히 골절의 형태 파악 및 척추강 내로 골편의 전위를 알기위해서 필수적입니다.
특히 탈구, 방출성 골절, 심한 압박골절, 흉,요추부 및 요천추 이행부의 골절에는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은 섬유륜, 추간판 및 근육, 인대등의 연부 조직을 관찰하는 데 우수할 뿐 아니라, 신경의 손상 유무와 정도를 알 수 있는 검사로써 예후 판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척추 손상 환자의 응급치료
척추 손상 환자의 응급 처치는 사고 현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환자의 생명이 위태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호흡, 혈액 순환 등의 징후를 검사하고 이에 대한 응급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후송할 때에는 경추 보조기를 채운 상태에서 딱딱한 판자 위에 눕히고 몸통 양 옆을 모래주머니로 받쳐 환자가 움직이지 않게 한 후 운반합니다. 그래야 불안정성 골절이 있는 경우에 골절 부위의 움직임에 의해 이차적인 신경손상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다른 주요 손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척추 손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될 때 까지는 척추 손상이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환자를 다루어야 합니다.
5. 흉,요추부 골절 환자의 치료의 목적과 원칙
흉,요추부 척추 골절의 치료 목적은 생명을 유지하고 신경 기능을 보호하며,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재건하여 안정성을 얻게 하여, 빠른 시일 내에 기동 및 재활을 할 수 있게 하여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으나, 신경증상이 없고 안정성을 보이는 골절은 보존적 방법 즉,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고, 불안정성이 있거나 신경 손상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6. 흉,요추부 골절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장기간의 침상 안정을 시키는 방법부터 흉,요추부 부위를 정복(과신전)한 후 석고 고정을 하는 방법, 일정 기간의 침상 안정 후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 처음부터 보조기도 착용하지 않고 바로 보행을 허용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골절의 형태와 골절 부위, 환자의 나이 및 동반 손상의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추세는 가능한 한 침상안정 기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골절 부위의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 큰 고통 없이 앉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보조기를 착용시키고 보행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보조기는 3개월이상 착용하며, 그 후 보조기를 벗은 상태에서 X-ray 촬영을 하여 골절 부위에 비정상적인 운동성이나 변형의 증가가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를 떼도록 합니다. 이 후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 약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척추 근육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충분한 기간 보조기를 착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골절부위의 변형 증가 소견이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운동이 보이면서 통증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7. 흉,요추부 골절 환자의 수술적 치료 방법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골절된 척추를 정렬이 잘된 상태에서 고정해줌으로써 최대한 신경 기능의 회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의 장점이라면, 골절 및 변형을 직접적으로 교정할 수 있고, 눌리거나 손상당한 신경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처치할 수 있으며, 금속 나사못 등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고정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기동이 가능하고, 환자의 간호가 용이하게 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신경 손상에 의해 하지의 불안정한 마비 증상을 보이며 방사선 검사 상 골절된 뼈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소견이 보이는 경우, 둘째, 골절 부위가 불안정하여 방치할 경우 변형이 생기거나 추가의 신경 마비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골절을 고정해야 하는 경우, 셋째, 골절로 인해 척추 뼈가 심하게 찌그러진 경우입니다.
수술 시기는 골절이 발생 후 5-7일간 안정을 취한 후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처가 있는 골절(개방성 골절)이나 신경 마비가 점차 진행될 경우에는 응급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수술 방법은 금속판이나 금속봉을 이용하여 척추의 전방 혹은 후방에서 고정하고, 필요에 따라 신경을 압박하는 뼈조각을 직접 제거하거나 골절 부위 유합을 위해 뼈를 이식하는 방법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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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절)
척추 압박 골절에서는, 하나 이상의 등뼈(척추) 중 드럼 모양의 부분(척추체)이 붕괴되어 쐐기 모양으로 찌부러집니다(압박).
-대부분의 압박 골절은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들에게서 약간의 힘이 가해지거나 전혀 힘이 가해지지 않을 때 초래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통증이 발생할 때는 장시간 걷거나 서거나 앉는 것이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의사는 X선으로 척추 압박 골절을 진단합니다.
-치료법으로는 고정쇠, 약손 요법, 및 때로는 골절된 뼈에 골시멘트 주사 등이 있습니다.
척추는 24개의 등뼈와 꼬리뼈(천골)로 이루어집니다. 등뼈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지하므로 많은 압력을 부담합니다. 등뼈는 앞쪽에 드럼 모양의 부분(척추체), 척수를 위한 구멍, 그리고 뒤쪽에 몇 개의 돌출된 뼈(돌기라 부름)로 이루어집니다. 각 등뼈 사이에 있는 연골 디스크는 뼈의 완충 및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압박 골절에서는 보통 너무 많은 압력으로 인해 등뼈의 추체가 붕괴됩니다. 이러한 골절은 보통 등의 중간부 또는 하부에서 발생합니다. 이 골절은 뼈를 약하게 만드는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들에게 특히 더 흔합니다. 때때로 이러한 골절은 척추로 암이 전이되어 척추가 약해졌을 때(병적 골절이라 부름) 발생하기도 합니다. 뼈가 약해졌을 때는,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앞으로 구부리거나 침대 밖으로 나오거나 발을 헛디딜 때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아주 약간의 힘으로도 압박 골절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골절을 유발했을 수 있는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간혹, 척추 압박 골절 또는 다른 유형의 척추 골절은 자동차 충돌, 높은 곳에서의 낙상, 또는 총상에서처럼 커다란 힘으로 인해 초래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경우, 척수도 손상될 수 있으며( 척수 및 척추뼈 손상), 하나 이상의 척추가 골절될 수 있습니다.
증상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이 있는 사람들 중 약 2/3는 증상을 겪지 않습니다. 이들은 골절이 발생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때로는 압박 골절이 발생할 때 등에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혹은 점차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경증 또는 매우 중증일 수 있습니다. 통증은 일정하고 무딜 수 있으며 사람들이 서거나 걷거나 앞으로 구부리거나 장시간 동안 앉아있을 때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검진 중 하는 것처럼 등을 따라 가볍게 두드리면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약 4주 후에 감소하며 약 12주 후에 사라집니다.
여러 등뼈가 골절될 경우, 키가 더 작아질 수 있으며 등이 둥그레지고 굽을 수 있습니다(때로는 도와거 험프[척추후만증]라 부르는 상태). 똑바로 서있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구부리고 손을 뻗고 들어 올리고 계단을 오르고 걷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드물게, 척수 또는 척수 신경근(등뼈 사이의 공간을 관통하는)이 손상됩니다. 이 손상은 차량 충돌이나 아주 높은 곳에서의 낙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커다란 힘으로 인해 압박 골절이 초래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척수 손상은 무감각 및 감각 상실, 다리의 쇠약,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척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배뇨 또는 배변을 조절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실금).
척수 신경근 손상은 보통 훨씬 덜 심각합니다. 이는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때로는 한쪽 다리나 발에서 약간의 쇠약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진단
의사는 증상을 토대로 압박 골절을 의심합니다. 그 후 신체 검사를 실시합니다. 통증이 초래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등의 중간부를 따라 가볍게 두드려봅니다. 확진을 위해 X-레이를 촬영합니다.
의사는 골다공증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존재한다면 얼마나 심한지 판별하기 위해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근골격 질환 검사 : 이중 에너지 X-레이 흡수계측법 (DXA)).
치료
치료는 통증 완화에 중점을 두어,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하고 다른 골절을 막습니다. 대부분의 압박 골절은 비록 느리긴 하지만 저절로 치유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통증 완화제(진통제)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간혹, 통증이 중증일 때 의사는 아편상 진통제를 처방합니다.
골절이 척추 하부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간혹 통증을 완화하고 보행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고정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고정기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며칠 동안 침상 안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잠시 동안 앉거나 걷고 가능한 한 빨리 정상 활동을 재개하도록 장려됩니다. 그렇게 하면 근긴장 소실과 추가적인 골밀도 소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리 치료사들은 정확하게 들어 올리는 방법과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환자에게 교육하여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통증이 조절될 때까지 물리 치료를 지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절차
통증을 완화하고 가능하면 신장을 회복하고 외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최소한도의 침습 시술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척추성형술: 의사는 골절된 등뼈 주변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한 후, 붕괴된 등뼈에 아크릴 골시멘트를 주사합니다. 시멘트는 약 2시간 후에 단단해지며 등뼈를 안정화합니다. 이 시술은 등뼈 한 개에 약 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당일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척추후만성형술: 이 유사한 시술에서는 풍선을 등뼈에 삽입한 다음 팽창시켜 뼈를 원래의 형태대로 복원합니다. 그 다음 골시멘트를 주사합니다.
이 시술 중 어느 것도 척추 또는 늑골에 인접한 뼈의 골절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다른 골절의 위험이 심지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발생 가능한 문제로는 시멘트의 누출이 있으며, 시멘트가 혈관으로 누출되어 폐의 동맥으로 이동하는 경우 심장이나 폐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골절이 척수에 압력을 가하고 있을 경우, 가능하면 몇 시간 이내에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을 합니다. 척수의 영구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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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압박골절
압박골절
후관절통, 요추협착증과 함께 노인성 요통의 대표적인 원인 중에 하나가 압박골절입니다. 흔히 골절이라고
하면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상태를 말하지만 척추의 압박골절은 서로 간격을 유지하며 맞물려 있어야
할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골밀도가 낮은 노인들의 경우 가벼운 엉덩방아만 찧어도 압박골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 골다공증이
심하면 재채기만해도 척추뼈가 내려 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 꼼작할 수 없을 정도로 등과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
- 돌아눕기도 힘들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걸으면 통증이 심함
- 가슴, 아랫배,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 나감
- 요추에 압박골절이 생기면 요통이 심하지만 흉추의 압박골절은 옆구리가 심하게 아픈 것이 특징
- 허리가 약해져 몸이 점점 앞으로 굽는 증상
원인
압박골절의 흔한 원인중의 하나는 골다공증입니다. 골밀도가 정상인 사람은 웬만큼 강한 충격에도
타박상을 입을 뿐 뼈가 부러지는 예는 드문데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볍게 엉덩방아만 찧어도 척추에 쉽게
압박골절이 일어납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노화가 주요 원인이므로 압박골절 환자도 대부분 60~70대 이상 노인층입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폐경기의 여성이나 난소를 제거한 여성
- 장기간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시는 분
- 간이나 신장 등에 질환이 있는 경우
- 직계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 극심한 다이어트로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경우
-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할 경우
예방법
1. 이미 압박골절이 진행될 정도로 골다공증이 심각한 상태라면 뼈를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습니
다. 또한 압박골절의 예방도 불가능합니다. 골다공증 자체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것만이 압박골절
의 유일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다공증 고위험군에 속한 경우라면 자신의 골밀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2. 외출 시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며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습니다.
빙판길은 피하고 계단을 오르내리실 때 벽이나 난간을 짚고 다니도록 해야 합니다.
- 노인분들은 되도록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를 과하게 움직이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넘어지고 난 후 허리나 옆구리, 등, 엉치 쪽에 통증이 있다면 압박 골절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3. 틈틈이 몸의 유연성을 유지시켜주는 맨손체조나 걷기,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줍니다.
4. 누워 있거나 앉은 상태에서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생겨 낙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
의해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척추에서 지속적으로 압박골절이 일어나게 되면 척추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척추후만증은 단순히 등이 구부정해 지는 정도가 아니라 허리가 심하게 굽으면서 엉덩이는 뒤로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지팡이를 짚은 꼬부랑 할머니가 척추후만증 환자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척추후만증 진단을
받을 정도라면 이미 골다공증은 물론 척추 여러 곳에서 압박골절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척추후만증이 시작되면서 전체적인 척추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요통이 만성이 되고 엉치의 통증도
심해집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의 기능까지 저하돼 수명을 단축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압박골절은 그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척추후만증이라는 심각한 척추 변형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더 위험합니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평소 사소한 요통을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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