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기성 대사의 최종산물로 주로 뇌, 위장관,피부,적혈구,골격근에서 생성된다.
심한 패혈증이나 쇽환자는 감염이나 심박출부전으로 혈관이 확장하고 이로인해 동맥순환이 장애를 겪는다.
이와같이 혈류량이 감소하게되면 조직전반에 걸쳐 저산소증이 초래되는데 이는 혈청유산 증가와 관련이 있다.
고유산증이란 구체적으로 혈청유산농도가 4mmol/L(36mg/dL)(참고치 10~20mg/dL) 이상 증가하는 경우인데 저산소성쇼크, 혈액량감소, 좌심실부전, 쇽 등과 같이 말초혈액순환 혈액량감소와 함께 조직에 산소공급이 떨어지는 경우에 나타난다. 그리고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질환, 약물독소(에탄올,메탄올), 선천성대사 이상에서도 젖산이 증가한다. 고유산증은 저혈압이 나타나지않을지라도 질병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고 질병으로 부터 회복자체도 불량하다.
고유산증(Hyperlactatemia)의 임상적 의의
유산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높아 유산농도가 예후에 대한 지표가 된다. 또한 심부전의 정도에 따라 농도가
증가하고 동맥혈의 산소포화도가 감소한 중증폐질환은 혈중농도가 경도에서 중등도로 증가한다.
급성백혈병이나 진행암에서 유산농도의 증가는 종양세포가 활발하게 유산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음주에 의해서도 증가하는데 만성알콜중독은 간장애 또는 저영양, 특히 비타민B1결핍으로 유산산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유산의 혈중농도는 성인에서 9~26mg/dL인데 , 신생아에서는 10~60mg/dL으로 약간 더 높다. 유산측정은 바이러스와 세균성 뇌막염을 감별하는데도 이용된다. 바이러스성 뇌막염에서는 보통25mg/dL이하이고 세균성일경우는 일반적으로 35mg/dL이상으로 증가한다.
심한두부 손상환자에서 뇌실의 유산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나쁜예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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