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제목 손발 괴사되는 '버거병', 금연으로 치료하고 예방하자

야국화 2013. 6. 9. 21:40

제목 손발 괴사되는 '버거병', 금연으로 치료하고 예방하자   
담당부서 통계정보선터, 정책분석팀 작성일 2013-06-07

손발 괴사되는 '버거병', 금연으로 치료하고 예방하자

- 버거병 진료인원 연평균 3.1%씩 증가, 여성 흡연율 증가로 남녀 격차 줄어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버거병(폐쇄성 혈전혈관염, I73.1)’에 대해 분석한 결과,

• 진료인원은 2008년 4,067명에서 2012년 4,727명으로 5년새 660명이 증가(16.2%)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으며,

• 총진료비는 2008년 약 27억4천만원에서 2012년 약 33억원으로 5년새 약 5억6천만원이 증가(20.5%)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3.8%로 나타났다.

 

 

□ ‘버거병’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73.6%~79.4%, 여성은 약 20.6%~26.4%였다. 2008년~2012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5%, 여성이 8.3%로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 여성대비 남성 성비 : 2008년 3.9배 → 2012년 2.8배

 

 

 

 

□ ‘버거병’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70대이상이 30.9%로 가장 높고, 50대 22.6%, 60대 22.0%의 순으로 나타나, 버거병을 앓고 있는 진료인원 10명중 7.5명(75.5%)은 50대이상의 장‧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대미만에서는 1% 미만으로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40대에서부터 많은 진료인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012년을 기준으로 2008년에 비해 30대 이하에서는 진료인원이 감소했으나, 40대이상에서는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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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병은 혈관 폐쇄로 인해 사지말단(손, 발)이 괴사 상태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혈관 질환이다. 전형적으로 남성 흡연자에서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흡연자가 증가하면서 여성 환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 사지말단에 버거병이 발생할 경우 초기에는 비특이적으로 종아리, 발, 발가락의 통증이 발견된다. 병이 진행되면 팔다리나 손발가락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결국 괴사, 조직 손실, 절단까지 이를 수 있다. 한가지 중요한 특징은 사지말단에 극심한 혈관 폐쇄가 일어나더라도 폐, 심장, 신장 등 혈관 분포가 높은 내부장기는 대부분 정상이라는 점이다.

- 흡연이 오래 지속된 사람에서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40대이상부터 본격적으로 진료인원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 버거병에 가장 확실한 예방법 및 치료법은 ‘금연’이다. 금연 외에는 극심한 사지의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버거병 진단 후 즉각적인 금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병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금연이 질병의 진행을 막는 유일한 치료법임을 인식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적극 협조하여 환자의 금연을 도와야 한다. 금연에 도움을 주는 각종 약제, 패치 등이 있으므로 담당의와 상의하여 사용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