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엔 온통 공사 중이다. 키높이 경쟁중이다.
동방명주에서 내려다본 강이다.
발밑으로 지상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 두다리가 후들거린곳이다.
그냥 먹을만 했던 점심하다.상해자체가 물이 안좋아 항상 생수를 가지고 다니고 음식점에선 차가 나온다.
도심 뒷길엔 이런 풍경도 볼수 있어 재밌다.
최고급외재차가 다니면서 자전거가 활보하는데 제한이 있는지 이런건 거의 뒷길에서 보았다.
여느 관관지와 다름없는 상점들 .밖에서 호객행위를 하지는 않았다.
상점에 진열된 전통옷들 ..지금생각하니 가면을 사올걸 그랬나 싶다.
사실 여긴 후문이다.뒤로 들어가서 더 좋았다.
아이를 돌보는 여자를 상징하는 주물이란다.
태가촌의 저녁 ,아무리 손짓발짓해도 도무지 의사소통이 안되어 결국 비볐다.가자미가 생각나 먹다가 뼈가 너무 많아 엄청 당황했던 공포의 생선, 시력안좋은분들 조심해야하는 생선...
식사하는 사이 전통무를 볼수있었다.
아래는 상해서커스를 봤던 곳이다. 사진은 안된다고 ..공연하는 사람이 위험할것같아 꾹 참고 지붕 한컷.
15년 장기근속 해외여행이다.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병원에서 보내주는거라고 했더니 다들 부러워 한다.
업무핑계, 이핑계,저핑계로 못 가본 해외에 처음으로 직장덕에 가본다고 생각하니 맘이 뿌듯하다.
나의 빈자리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업무메뉴얼 및 실습까지 하고나니 어느새 바로 내일로 일정이 다가왔다.
신혼여행이후 애들은 시어머님께 부탁드리고 처음으로 부부만 나서는 여행이라 걱정이 앞서지만 이러면서 아이들도 더 크리라 기대해 본다.
새벽에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사무국장님, 행정처장님, 기획과에서 잘 다녀오라고 환송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여행내내 관광회사에서 세밀히 신경을 많이 쓰시는걸 보면서 아! 이사장님의 배려임을 알수있었다.
공산주의에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많이 발전했고 또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중국이 될거라는 건 확실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일정이 상해-소주-항주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시간이상을 차를 타도 산이 보이지 않고 하늘은 햇살이 비쳐도 약간 뿌연 느낌이고 외제차부터 3륜차까지 다양함에 놀랐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건물 들은 한결 같이 다양하고 깨끗한 건물이 대부분이었다.
여행지에서의 가격은 우리나라 랑 거의 같아서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위안화랑 우리화폐와의 차이 때문에 소비가 더 쉬운 부분이 있었다.
가는 곳마다 특유의 향냄새가 따라 다녔지만 ,그것도 그냥 받아들일수 있었지만 우리음식의 간과 차이가 많아(특유의 향신료 맛에 싱그운듯 밍밍한 맛?)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다.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사회지만 빈부차이가 엄청나지만 대륙인 특유의 기질로 여유를 가지고 있는듯 했다.
넓은 도로, 큰 건물들로 상해 시내는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 였다.
무단횡단은 기본이고 양보는 눈을 씻고 봐도 없지만 의외로 교통사고율이 매우 낮다는 설명이었다.
많은 인구 속에서 스스로 발전하지 못하면 도퇴 됨이 당연 한것 같았다.
우리나라 말을 배우려고 질문하는 중국인을 보면서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모습도 같지않나 싶다.
스카이티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우리나라 드라마를 본다는 가이드,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대부분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슴을 아는것 같았다.
3박4일 동안 가이드의 깃대를 따라다니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실제로 물건을 사보니 재미있었다.
호텔에선 인터넷 선은 있었지만 컴퓨터는 대여가 안된다고 하여 이해가 안되었지만 의사소통이 거의 안되어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하기로 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발전하지 않으면 결국 밀리게 된다는 생각이 중국현지인들을 보면서 더욱 느껴졌다.
나 뿐만이 아니라 병원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은 무사히 너무나 잘 다녀왔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3박4일의 일정이 새벽과 함께 시작되었다.
5시지만 으스럼한 밝기에 주위를 깨울새라 여행가방을 조용히 들고 모임장소에 오니 벌써 먼저 도착한 팀들이 보였다. 짧은 인사와 함께 버스 맨 앞에 앉으니 아차! 귀 밑이 허전하다 .
멀미 대왕인데 빨리 부치고 부산까지는 자야지 하면서도 눈은 뉴스에서 안 떨어진다.
다들 졸리운지 조용하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환전하고 멀미대비로 비스켓을 좀 먹고 여권을 받은후 출국전 면세점에서 부탁 받은 여러 가지를 좀 샀다.
기내식은 좀 가볍게 먹고나니 눈꺼플이 천근처럼 내려 앉았다.
어느새 상해란다. 내려서 짐을 찾는데 직원이 와서 열어 보란다. 헉!! 별거 없는데 참 이상하다. 가방 열어서 보여주니 대충 훏어 보더니 됐단다. 가이드를 만나 1시간이 느리다고 하여 21일 첫날의 시간이 25시가 되도록 조정하였다. 열나면 분리격리 된다는 농담을 하면서 다들 무사히 입국수속을 하였다. 최고속도 430km의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7분30초 만에 포동으로 이동후 1.2조로 나뉘어 버스를 탔다.
1조 가이드는 조선족이 라고 자기 소개를 유창하게 한다. 멀미대비로 일단 맨 앞자리에 앉아 일정 및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하늘은 어딘지 뿌였다. 조금 실내가 더우니 에어콘을 틀어줬다. 여기 저기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도 보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제일먼저 가장 빠르다는 엘리베이트를 타고 녹음기를 틀은듯 담담한 표정으로 중국어와 영어로 설명하는것을 듣고 동방명주 탑에 올라보니 다양한 건축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전망대 인줄 알았더니 방송 관제탑이란다. 탑아래의 경치를 바로 볼수 있도록 투명하게 설치된곳에 가서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지지부분이 있는곳에 겨우 밟고 사진을 찍었다.
황포강이 얼마나 큰지 배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468미터의 탑에서 365도 를 돌아보아도 산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산 대신 높은 건축물들이 많은 나라의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건축가가 지어 일장기를 의미하는 조형물이 건물 끝에 디자인 되었다가 중국정부가 허가를 안해줘 네모안에 구를 빼고 완성했다는 건물을 보니 여러생각이 떠 올랐다.습기가 많아 마누라는 없어도 에어컨은 있어야 하고 침실은 대부분 이층이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에어컨이 거의 다 있다.
신시가지 사이의 구시가지 같은 모습을 한 곳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보고 예원관광을 하였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인솔자들의 깃대를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들었다. 어느 한곳도 빈곳이 없이 굉장히 다양하게 정원을 구성하고 있었다. 후문으로 진입후 정문으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홍구공원이 들러니 현지인들이 저녁운동을 하고 있어 윤봉길 의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후 저녁은 태가촌에서 민속춤을 보면서 먹고 상해 서커스를 보러 갔다. 차가 움직이면서 신호등체계가 우리랑 다른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무질서 한데 물 흐르듯이 흘러간다. 양보란 아예 볼수가 없고 많은 오토바이 와 자전거가 길 옆의 전용길을 따라 움직이다가 한순간 섞인다. 무단횡단은 기본이고 차량사이를 이리저리 자전거를 타고 움직인다.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을 볼수 없어 물어보니 보기엔 오토바이 같지만 자전거 인게 많고 실제로 오토바이 타면서 헬멧을 안서도 경찰이 특별히 제제를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상해서커스의 단원들은 고아들이 많고 정년이 35세라서 그 이후에는 후배를 대부분 양성한다고 한다. 라이브 음악과 안전장치가 거의 없는 쇼를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소주에 가면서 도로변을 보니 주점이 엄청 많다. 모텔은 딱 하나. 참 이상하다 했더니 우리의 숙소도 주점이다. 주점이 호텔이었구나 하면서 짐 풀고 맘도 풀고 바로 잤다.눈을 뜨고 보니 33번에 우리나라 방송이 나온다. 방송화면에 5시 55분이다. 아!! 모닝콜도 안 듣고 예술적으로 일어났구나 감탄하면서 깨우니 6시30분에 깨우란다. 그때는 밥 먹으러 가야한다고 하고 먼저 물건을 챙기고 또 깨웠더니 포기하고 일어나서 하는 말 우리나라 방송시간을 보면 어떡하냐. 4시55분부터 일어나서 뭐하니 한다. 헉!!! 맞다 1시간 차이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방송을 보면서 또 잊었다.
물의 도시인 소주에 대해 들으면서 졸정원에 들어가 규모와 사계절 정자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관광오는 중국인들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다.
우린 어디를 가더라도 빈 공간이 많은데 중국의 정원들은 하나 같이 꽉찬 느낌이다.
그리고 웬만하면 500년이 넘고 천년이 넘고 200년된것은 명함도 못 내밀 돌,건축물등이 많다. 연변개그가 확 머리를 스친다. 한산사에 들르니 향내음이 코를 찌르고 우리가 등을 달듯이 이곳엔 붉은 리본을 곳곳에 매달아 놓고 소원을 빈단다. 사찰은 노란색을 많이 쓰는데 그것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단다. 피사의 사탑같은 호구탑을 구경하고 엿이 있길래 물으니 2000원 이란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우리나라랑 비슷한것 같다. 100년이 지나면 호구탑이 무너지고 무너지면 검3000자리를 품은 합려의 무덤을 발굴한 예정이란다.
사브사브를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결국 고추장에 비벼 먹었다.
발맛사지를 받으러 가서 다들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했다.여자는 남자가 남자는 여자가 마사지를 해준단다. 넓은 방에 20명 정도가 들어가니까 다들 야한생각을 바로 떨쳤다. 십대로 보이는 마사지사가 와서 마사지를 해줬다. 대부분 월급이 적어 팁으로 생활한다고 하니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동행해주신 무룡사장님 덕에 마사지 가격을 50%나 할인 받고..좋다. 할때는 좀 아팠지만 나중엔 시원해질줄 알았는데 계속 묵직하게 아프다. 소주를 뒤로하고 향주로 가면서 도로변의 집들을 보니 집은 우리나라 보다 좋은 건축물 같은데 불이 거의 없어 이상하다고 했더니 빈집도 많다고 한다. 습기가 많아 대부분 2층에서 기거를 한단다.
중국은 영토가 넓어 2시간에서 3시간은 옆집에 커피 마시러 가는 기분으로 간단다.
그리고 정확하지 않은 인구통계로도 인구가 엄청나단다. 한족은 1명만 낳아야 하고 2명부터는 호적에 올리면 15년간 벌금을 내야하고 소수민족은 4명부터 벌금을 내야 하기에 형편이 안되는 집은 출생신고가 안된 자녀가 있고 그들을 흑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송성가무쇼를 보면서 정말화려하구나. 각국사절단 행사에 우리나라 한복을 입은 모습도 볼수있었다.
3일째 서호유람을 하면서 중국사람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고 빠르다는걸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가이드 왈 우리나라 경상도 목소리 크다고 하여도 중국에 오면 명함도 못 내민단다. 도로변의 버스가 너무나 다양해서 물어보니 차체의 상단부 및 의자가 나무로 된 나무버스,2층버스,침대버스,버스2대가 기차처럼 연결된 버스 등 정말 다양하고 가격도 차량종류및 계절에 따라 가격이 틀리단다. 나무버스가 제일 저렴하고, 일반버스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가격이 내려간단다.
호수를 한바퀴 돌고 점심으로 나온 거지닭 요리는 정말 넘기 힘든 산이란 느낌.냄새에 한번 맛에 한번 두 번 놀래고 포기했다.하지만 동파육 요리는 괜챦았다.
어느새 콩나물만 보면 다들 비빈다. 그래도 느끼하면 컵라면 하나로 입가심을 했다.
몇 명은 어느새 현지인 같은 느낌을 주면서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중국음식을 즐긴다. 상해시내의 발마사지 점에서 전신마사지를 다시 받았다.소주랑은 비교도 안되게 깨끗하고 팁도 거의 따블 수준이다. 아프기는 매한가지다. 2조와 만나기위해 가던중 도로가 서로 가려는 차들로 엉켰다. 이렇게 엉키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가이드는 경찰에 연락을 하고 기다리는데 일상의 일인듯 차에서 몇몇이 내려서 차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덕에 우리도 무사히 빠져나와 황포강 유람선을 타서 상해의 야경을 즐길수 있었다.
건물외벽의 전기료는 정부에서 전부 비용을 지불한단다.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빗어내는 야경은 일품이다.
서울의 압구정동 같은 신천지에 가서 구경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밤을 아쉬워 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아무것도 사오지 말고 깨만 사오라는 어른신들의 부탁을 받고 농협마트에 들러 중국깨를 샀다. 작년보다 1만원이 더 올랐지만 꼭 사야하니까 일단 샀다.
3박4일의 일정동안 웃기도 많이 웃고 , 많이 보고, 즐겁게 보냈다.
문화적차이도 대단하지만 공산주의 와 자본주의가 미묘하게 섞여 발전하는 중국을 보며 좀더 큰 시각으로 살아야 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부부만의 시간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고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어머니 ,형님등을 모시고 온 분들도 보기가 좋았다.
내년엔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았다.
하루라도 젊을때 많이 보고 경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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