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송광사의 가을

야국화 2019. 11. 4. 21:31

 

 

 

 

 

 

 

 

 

 

 

 

 

 

 

 

 

 

 

 

계곡을 따라 산사를 찾는다.

단풍과 은행잎은 땅에 뒹굴고 메타스퀘이어 는 끝없이 솟아있다.

송광사(松廣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합천 해인사(법보사찰), 양산 통도사(불보사찰)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로 불리고 있다. 신라 말엽에 혜린대사(慧璘大師)가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吉祥寺)라 부르던 것을 시작으로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定慧社)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도, 참선 도량으로 삼은 뒤부터 승보사찰이 되었고  이때 고려 희종이 길상사를 수선사(修禪社)로, 송광산을 조계산(曹溪山)으로 개명하였다 

이후 보조국사의 법맥을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이어받아 중창한 때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약 180년

동안 지눌, 혜심을 비롯한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승보사찰의 지위를 굳혔다.

정유재란, 한국 전쟁 등 숱한 재난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중창불사로 지금의 위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전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18명의 승려가 나서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즉,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승려를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둘째, 지눌이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을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 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셋째,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2]

목조문화재가 많은 사찰로 경내에는 약 80여 동의 건물과 부도·비석 등이 있다.

16국사의 영정을 봉안하는 국사전 등의 국보 4점을 비롯하여 하사당, 약사전, 영산전 등 보물 13점, 천연기념물인 쌍향수 등 국가문화재 17점과 정혜국사사리합 등 지방문화재 10점을 포함, 모두 27점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승보전과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어 장엄한 기상을 나타낸다.


※ 삼보(三寶)는 깨우친 사람들인 부처(佛) · 깨우친 사람들의 가르침인 법(法) · 깨우친 사람들의 가르침을 수행하는 이들인 승가(僧)를 통칭하는 불교 용어이다. 이들을 각각 불보(佛寶) · 법보(法寶) · 승보(僧寶) 또는 간단히 불 · 법 · 승이라고 한다.

보(寶)는 귀중하다는 뜻으로, "삼보"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세 가지 귀중한 것" 또는 "세 가지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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