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은 흔히 퇴행성 관절염, 증식성 관절염, 골관절염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흔한 관절 질환입니다. 골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게 되면서 뼈와 뼈가 서로 부딪혀 관절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골관절염 자체만으로는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통증과 관절이 변형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치료방법은 주로 증상을 조절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어, 골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잘 수행하도록 하고, 질병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골관절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등의 생활 요법이 매우 중요하며, 약물 치료는 치료의 일부분으로 약으로만 고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로도 통증 조절이 되지 않거나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때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로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골관절염 약 복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
- 환자가 명심해야 할 일
- 1) 다른 사람이 권하는 약을 전문가와 상의 없이 복용하지 않는다
- 2)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이라도 유효기간, 복용량, 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포장을 버리지 않는다.
- 3) 통증이 조절되지 않아도 상용량 이상의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4) 붙이는 파스 류의 진통제 역시 지나치게 남용하지 않는다.
- 5) 대체의학에 의한 통증을 줄이는 요법이 많으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가와 상의 없이 시행하지 않는다
- 1) 다른 사람이 권하는 약을 전문가와 상의 없이 복용하지 않는다
- 의사나 약사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상의한다.
- 1) 처방 없이 구매한 일반의약품이 있다면 복용 전 미리 상의한다.
- 2) 심장질환, 고혈압, 간장 질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약 복용 전 미리 상의한다.
- 3) 위궤양, 위출혈 등의 위장 출혈의 위험이 있다면 약 복용 전 미리 알린다.
- 4) 와파린이나 아스피린과 같은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약물을 복용 중이면 미리 알린다.
- 5) 골관절염으로 인해 건강기능 식품을 복용하려 한다면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다.
- 1) 처방 없이 구매한 일반의약품이 있다면 복용 전 미리 상의한다.
{골관절염 약물 치료}
- 1) 통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 아세트아미노펜
- 아세트아미노펜
-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진통제이지만 염증이나 부종을 줄이지는 못합니다. 가벼운 통증이나 보통 정도의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이 약을 복용시 상용량 이상을 복용할 때에는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술은 이를 더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이 약은 위출혈 등 위장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붙이거나 통증 부위에 바르는 약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중 케토프로펜 성분을 함유한 파스나 바르는 겔은 바른 부위가 햇빛에 노출 된 후 붉은 반점,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꼭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긴 소매옷,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 햇빛 알레르기나 접촉성 알레르기, 전신성 루푸스 환자들은 특히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높으므로 케토프로펜 성분의 바르는 약이나 파스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먹는 소염진통제는 속쓰림 등의 위장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 직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트라마돌
-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진통효과는 강하나 염증을 줄이지는 못합니다. 소염진통제보다 위궤양이나 위출혈 등 위장 부작용은 적지만 속 울렁거림, 어지러움, 변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급성기에 단기간 사용하며 아세트아미노펜과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 마약류를 포함한 강력한 진통제
-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심한 통증에 사용되나 오심, 구토,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2)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약물
- 스테로이드 주사
- 스테로이드 주사
-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며 관절에 투여 가능한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함으로 통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잦은 주사는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1관절 당 1년에 4회 이상의 투여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 하이알우론산 류
-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며 관절에 투여 가능한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함으로 통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잦은 주사는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1관절 당 1년에 4회 이상의 투여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 3) 치료보조약물
-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 치료 보조제로 일부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많아 아직 치료의 유익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치료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글루코사민은 당뇨환자가 복용 시 당 조절이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와파린 복용 환자는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도록 합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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