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하게 표현할 이름이 없어서 멋대로 지었습니다.
『단호박에 넣은 토토식 고구마그라탕』이라고... 히히히^^
자 시작할께 잘 찍어~
이렇게 시작하면 울딸이 무지 좋아한답니다.
게으른 불량엄마에게서 모처럼의 별미가 탄생하니까요 ㅋㅋ
① 마트에 가면 단호박이 아주 많이 나와 있구요, 식당에서도 아주 작은 조각으로
쪄서 나오는 메뉴길래 작은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평소대로 하면 호박범벅이나
호박죽을 만들었을텐데, 예비고인 딸이 잘 먹지 않아서 고민하는 척(^^) 하다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② 야채와 김치를 잘게 썰었습니다.
③ 고구마와 단호박이 다 쪄질때까지 김치랑 야채를 볶습니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김치를 첨가했습니다.
④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서 속의 씨를 파내구요. 고구마도 함께 쪘습니다. 그리고
겉부분을 두껍게 남기고는 고구마도 두개정도 반으로 잘라서 속을 파냅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라 맛이 어떨까? 되게 궁금해졌습니다. ㅋㅋ)
⑤ 익은 고구마의 껍질을 벗긴 후에 으깹니다.
⑥ 볶아둔 김치와 야채도 고구마랑 함께 섞습니다.
⑦ ⑥번의 재료를 단호박과 고구마의 빈공간에 채웁니다.
⑧ 그리고 위에 피자치즈와 케찹을 얹습니다.
⑨ 울집에는 오븐이 없습니다. 대신에 전자렌지를 2분이용하여 피자치즈를 녹였습니다.
⑩ 보기에는 아주 멋져보입니다.
⑪ 맛보았습니다. 만족한 웃음을 환하게 지으며
"역시 엄마짱!!"
을 외치는 딸의 입에 색다른 맛이 맞는가 봅니다.
"엄마는 맛있는 거 잘 만드시면서도 은근히 하기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려. 엄마는 주방에 서있는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 그러니까
불량주부라고 스스로 인정하잖아^^"
모녀가 배부르게 먹었으니 2인분입니다. 하하하^^
단호박의 껍질만 남겼습니다.
볶아놓은 재료의 이용은 다양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고추참치와 볶아놓은 재료를 밥위에 곁들여서 남은 피자치즈를
얹은 후, 전자렌지 신세를 졌더니 매콤한 참치밥그라탕이 되었습니다.
우유나 화이트소스가 들어가야 그라탕이라는 표현을 쓸수 있는 것인지...
그라탕이란 요리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지만 토토는 김치국물을 곁들여서
토토식 이름을 붙입니다. ㅋㅋㅋ (김치볶음밥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하고....?)
보잘것 없는 제방의 요리테마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불량엄마인 토토는
요리시간은 빠르게, 그리고 간편하게 골고루 먹을수 있도록 무조건
섞는 것을 선호합니다. 남편과 함께 먹을 때는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날마다 토토의 부담스런 숙제입니다.ㅋㅋ
토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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