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무엇이 다를까요?

야국화 2023. 10. 18. 15:30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무엇이 다를까요?

 흔히 치매를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지 기억력만

떨어졌다고 치매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치매는 다발성 인지기능의 장애로 기억장애가 가장 중요하며 첫 번째

증상일 가능성이 높은 증상이지만 이것 뿐 아니라, 말을 하거나 이해

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장애, 성격변화

생기고, 계산능력이 떨어져 일상 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사고력의 저하가 후천적이어야 하며, 두 종류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가 있어야 하고, 인지기능장애 중 기억장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여야 하고 반드시 진행하거나

서서히 발생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망증>
나이가 들면 가끔은 물건들을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것을 건망증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건망증일 수도 있으나, 초기 치매

가능성도 있습니다. 흔히 세부적인 사항 즉 약속시간, 반찬 종류 

등이 생각나지 않는 증상을 건망증이라고 하고, 약속을 한 기억을

 못하거나, 식사를 한 기억을 못하는 것과 같이 전체적인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증상을 치매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기억을 하지만 저장된 기억을 불러들

이는 과정에 장애가 있어서 주로 발생합니다. 건망증인 경우

 차근차근 생각을 더듬어보면 잊었던 사실을 기억을 해내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매에서 보이는 기억장애는 그런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현재 전체 치매 환자 중 약 50%가 알쯔하이머형 치매가 차지하고

 있고, 이는 서서히 진행하며 기억력 감퇴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경도인지장애란 무엇일까?>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MCI)라는 용어는 1991년

 Flicker 등이 처음 사용하였는데, 치매증세는 없으나 단어회상, 

어휘와 이름대기 등의 신경심리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는 

환자들이 이에 해당되었습니다.

 경도인지장애의 임상적 특징은 주관적인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고 

환자를 잘 알고 있는 주위사람들이 그 사실을 인정하며 일반적 인지

기능은 정상범위이어야합니다. 

그러나 특정 신경심리검사에서 기억영역 이외 저하가 있을 수 있으나

 기능적으로 의미 있는 장애는 없어야 합니다. 또한 일상 생활력은

 정상범주에 속하여야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경도인지장애로부터 알쯔하이머형 치매 및 다른

유형의 치매로 발전하는 위험도는 각각 매년 12.3% 및 17.6%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연구에서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전 단계

의 개념으로서 경도인지장애는 알쯔하이머병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깜빡깜빡하는 증상들을 그냥 무시하지

말고 의심이 된다면 정확히 진단 받고 조기에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