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천증(Dyspnea disorder)

야국화 2022. 5. 12. 09:15

숨찬 증상만으로 천식이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신적 원인이나 폐나 심장의 질환으로 인한 기질적 질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숨이 차다는 천증(喘症)기관지 만성질환인 천식(喘息)을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숨을 가쁘게 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원인은 생각지도 않고 숨찬 증상만

있으면 무조건 천식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천식이라고 오인하는 질환 중에는 정신적인 원인이나 폐와 심장의 이상으로 인한 기질적인 질환이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정상적인 기혈순환이 건강의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기혈의 흐름이 늦어지거나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되면 기가 뭉치는 질환이 발병합니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내쉬고 숨이 차는 증상을 많이 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혈의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감정의 변화인 칠정(七情)이 있다.

칠정은 일곱 가지 감정인 희(喜), 로(怒), 우(優), 사(思), 비(悲), 공(恐), 경(驚), 즉 기쁨, 노여움, 근심, 고민,

슬픔, 두려움, 깜짝 놀람 등을 말하는데, 이러한 감정이 지나치면 결국 기의 정상적인 순환에 영향을

주어 질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집안일, 사업, 학교 성적 때문에 걱정이 심하여 생각을 많이 하거나 바라는 일을 하지 못하여

화가 풀리지 않았거나 연인이나 친구로부터 슬프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숨이 차면서 가슴이

아프고 손발에 힘이 없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숨이 많이 차는 증상은 가만히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려고 누울 때 특히 많이

느끼고, 운동이나 일을 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슴 중앙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기가 모이면 그 속의 근육 조직이 뭉쳐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기침이나 가래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천식 환자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천식 발작 인자와 접촉하게 되면 갑자기 숨이 차고 가래가

끓고 목에서 그렁그렁하는 소리가 들리며, 심한 경우에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입술이나 손끝

혹은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차가운 계절이나 야간에 심해지는데 천식 발작 요인은 찬 공기, 찬 음식, 특이한 냄새(담배,

화학 약품 등), 운동, 약품(아스피린), 지나친 긴장, 진드기 등 아주 다양합니다.
노인들의 경우 평소 심장 질환을 앓아왔거나 고혈압 혹은 비만이 있는 경우에 심장 기능이 떨어

지면서 숨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과로로 인하여 입맛이 떨어지고 잠을 자면서 꿈을 많이 꾸거나 식은땀을 흘리고,

다른 질환은 없으면서도 쉬 피로를 느끼고 숨이 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몸이 허약해졌기

때문입니다.

폐 기능 감소로 숨이 차기도 하고, 기타 다른 호흡기 질환인 기흉,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있을 때도 숨이 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숨이 차다고 해서 무조건 천식이라고 생각하여 치료받다보면 오히려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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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천증(喘證)은 그 형상이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먹일 정도로 호흡이 매우 급하고 빠른 증상을 가진 질환을 의미.

외부의 사기에 감하여 나타난 감기로 인한 것에서부터 내부장기의 병리적인 상태에 의해서가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

병의 발생이 급속하고 병정이 빠른 경우는 실천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치료가 되나 병의 발생이 서서히

나타나고 병정이 느린 경우는 치료함에도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린다.

■ 동의어 : 효천증, 천식

■ 정 의 

천증(喘證)이란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먹이며 신체와 배를 동요할 정도로 호흡이 매우 급하고 빠른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 증 상

 숨쉬기가 힘들고 가래소리가 들리며 숨을 쉴 때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먹이며 숨이차서 편하게 잠들 수 없다.

■ 원인/병태생리

: ① 소인설(素因說)- 태어날 때부터 폐기능이 약하여 발병

② 한랭설(寒冷說)- 외부의 찬공기인 풍한(風寒)을 만나거나, 찬 음료 찬 음식 등으로 체온이 저하되면서 발병

③ 심인설(心因說)- 신경과민, 두려움, 놀람 등의 심리의 급격한 변화로 발병

④ 담인설(痰因說)- 음식물의 지나친 편식, 함(鹹:짠맛) 산(酸:신맛) 감(甘:단맛)미의 과식으로 인한

울열(鬱熱)로 인해 비생리적인 물질인 담(痰)의 발생되어 발병

⑤ 그 외 운동, 노력과도(勞力過度) 오자(誤刺) 등

■ 진 단

①한의학적 변증-가래와 숨찬 증상을 위주로 진단하여 변증시치한다.

실증(實症)은 풍한(風寒), 담탁(痰濁)의 병사(病邪)가 주원인이고,

허증(虛症)은 폐허(肺虛), 신휴(腎虧) 등의 정기허약(正氣虛弱)이 위주가 된다.

허증(虛症)은 병의 발생이 느리며 급히 움직이면 증상이 더 심해지며 숨이 차고 호흡이 짧으며

땀이 나며 기침소리가 낮고 약한 경우,

실증(實症)은 병의 발생이 빠르며 맥이 강하고 음성이 높으며 숨쉬는 소리가 크며 호흡을 내뱉으면

편안해지는 경우.

② 서양의학적 진단- 천식에 준하는 검사(흉부 방사선, 폐기능 검사, 심전도검사, 일반혈액검사 등)

■ 치 료

 우선 발작기(發作期)와 완해기(緩解期)로 나누어 치료를 한다.

발작기는 그 원인을 풍한(風寒), 폐열(肺熱), 담탁(痰濁)으로 나누고, 완해기는 폐허(肺虛), 비허(脾虛),

신허(腎虛)로 나누어 치료한다.

①한약치료-실증의 경우는 소청룡탕(小靑龍湯), 정천탕(定喘湯)이 사용되며,

               허증의 경우는 맥문동탕(麥門冬湯), 청상보하탕(淸上補下湯)이 사용되고 있다.

② 침구치료- 증상이 심한 경우 침요법과 뜸요법이 병행되는데 침요법은 담(痰)을 없애고 폐와 신의

   경락에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수침인 이침(耳針 :귀에 응용하는 침)과

   전기침도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만성화된 경우는 경락의 경혈중 등쪽에 분포된 배수혈을 많이

   이용하는데 폐와 신의 기능을 증강하는 폐수혈(肺兪穴), 신수혈(腎兪穴)과 흉부의 기혈순환을

   활발히 하는 격수혈(膈兪穴) 고황수혈(膏 兪穴)등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