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간?

야국화 2015. 4. 15. 14:34

은 약 삼천억 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에서는 무게가 1.2~1.5kg에 달하며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기능을 맡습니다. 오른쪽 횡격막 아래에 위치하며 갈비뼈가 간을 보호하고 있어 정상인에게서는 대부분 만져지지 않지만 간이 붓거나 커지면 우측 갈비뼈 아래에서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간은 간동맥과 간문맥 양쪽 모두에서 혈액 공급을 받습니다. 이 중에서 간문맥은 위와 장에서 흡수한 여러 물질들이 가득 들어있는 일종의 정맥으로 이렇게 들어온 영양분은 간에서 가공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 되고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해독됩니다.

따라서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으로서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탄수화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며,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합니다. 그리고 소화 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며, 면역 세포가 있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장기입니다.


만성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B형 간염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3~4%가 현재 감염된 상태이며, 그 중 실제로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2만여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만성 B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50~70% 정도 됩니다. 우리 나라는 간 관련 질환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사회적으로 가장 생산력이 왕성한 40~50대 남성들의 중요한 사망 원인도 바로 간질환입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하여 전염되는 일종의 감염병입니다. C형 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중에서 30~40% 정도가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진단되면 치료 기준에 맞게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질환(간염, 간경변증, 간암) 환자의 약 10~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B형 간염이 점차 줄어들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앞으로 C형 간염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콜성 간질환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흡수, 대사, 저장하는 화학 공장입니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 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합니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 (소주 2잔 정도에 해당), 여성은 하루 10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 나라 음주 문화를 볼 때 적정 한도 내의 음주량을 지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을 가진 환자는 금주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여성의 경우 1주일에 소주 1병, 남성의 경우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비 알코올성 지방간은 한가지 병이라기보다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만성 간염,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합니다. 즉, 단순히 지방만 끼어 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 등을 동반하는 간경변증(간경화)이 생기는 경우까지 병의 정도는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비 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인구 집단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보고되는데 일반인의 10~24%, 비만인의 58~74%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화가 진행되고 재생 결절들이 생기면서 간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만성 간질환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에는 다양한 합병증(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등)과 간암 발생의 위험도가 현저히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사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암(정확히 말하면 간세포암종)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6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특히 우리 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간암은 위, 갑상선, 대장, 폐에 이어서 5번째로 흔한 암이며, 2011년 말 발표된 국가암등록자료에 의하면 2009년 한 해 동안 15936명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더욱이,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질환이며, 특히 40~50대 남성에게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말기 간경변증도 치료할수 있나요? 
 간이식술은 말기 간질환과 전격성 간부전환자에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치료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일만명이상의 환자가 간이식술을 시행받았으며 5년 생존율은 75%이상으로 증가 하였습니다. 
 
 
2.어떤 환자가 간이식술을 받나요?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치료가 불가능한 모든 말기 간질환, 간부전 환자가 해당이 되며 선천적으로 간 담도이상이있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소아 등이 간 이식술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B형, C형간염이 많은 나라에서는 주로 간경화, 간암 또 간경화에 의한 합병증(복수, 간성혼수, 정맥류출혈, 간신부전등)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자가면역성간염 알콜성간경화 등이 있습니다. 
 
 
3.간이식 방법?
간을 제공하는 장기 기증자에 다라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부분 간이식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장기 기증자와 혈액형만 일치하며 혈연간이 아니라도 이식수술을 할수 있습니다. 
 
 
4.생체 부분간이식?
정상적인 사람을 개복해서까지 장기를 공급받아야 하는 이유는 간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많은데 장기를 기증하는 뇌사자는 적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생체부분간이식은 현재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환자에게도 하고 있습니다. 성공률 또한 매우 높습니다. 성인대 성인간의 생체부분 간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곳은 중앙길병원을 포함 이웃 일본등 몇군데에 불과합니다.

간은 외형적으로는 한 개의 장기처럼 보이나 실제로 기능적으로는 좌엽 및 우엽 두단위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 장기증 가장 재생력이 강한 장기로서 정상적인 간은 전체 용적의 70%를 잘라내도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

절제후 3개월이 지나면 절제 전과 똑같은 형태와 크기로 재생이 됩니다. 실제로 기증자는 수술후 2-3일 동안 복부절개로 인한 통증 과 복부절개 상흔이남는 것 이외에는 수술후 4주가 지나면 정상인과 똑같은 사회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생체부분 간이식의 장기기증자가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던가 불구가 되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생체부분간이식은 뇌사자를 이용한 간이식과 마찬가지로 모든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기증자와 혈액형만 일치하면 혈연간이 아니더라도 이식수술이 되므로 우리나라처럼 뇌사자 장기기증이 어려운 현실에서는 장기 부족을 해고할 수 있는 좋은 해결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의학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식도 역류질환  (0) 2015.04.15
위선종  (0) 2015.04.15
[신장이식 수술후] 신장이식후 식사, 약물  (0) 2015.04.15
담석증이란  (0) 2015.04.15
속쓰릴때 좋은음식   (0)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