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담석증이란

야국화 2015. 4. 15. 13:29
  • 1. 담석증이란 무엇인가요?
  • 담낭(쓸개)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시켰다가 음식물이 십이지장에 도달할 때 담즙을 분비,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담관은 담즙을 간 또는 담낭에서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입니다. 담석증은 이러한 담낭과 담관에 담즙의 구성성분들이 돌같이 굳어진 결정이 생기는 병입니다. 예전에는 우리 나라에서 흔한 병이 아니었으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많을수록, 도시에 살수록,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습니다
  • 2. 담석증은 왜 생기나요? (어떻게 걸리나요?)
  • 담석은 크게 콜레스테롤성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합니다. 콜레스테롤성 담석은 담즙 성분 중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되거나, 담즙이 담낭내에 고여 있는 경우, 담낭의 수축운동이 약화 된 경우에 생깁니다. 이에 반해 색소성 담석은 세균의 감염 때문에 주로 생깁니다. 만성 간질환 또는 위절제수술후담즙내에 빌리루빈 성분이 증가할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색소성 담석 환자가 주를 이뤘으나 근래 대도시 지역에서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많이 발견 됩니다.
    담석이 잘생기는고위험군을 흔히 (4F)라고 합니다. 이는 여성(Female), 40-50(Forty-Fifty), 비만(Fatty), 임신횟수가 많은 여성(Fecund)을 말합니다. 또 스트레스가 많거나 폭음, 폭식하는 사람도 위험군에 속합니다.
  • 3.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 명치로부터 오른쪽위 복부에 이르는 격렬한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배 가운데로 통증이 점점 확대돼 나가고, 합병증이 있을 경우 오한이 있거나 열이 나기도 합니다. 감염증을 수반했을 경우에는 계속 높은 열이 납니다.
    이러한 통증은 기름기가 많은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든 후 취침 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구토증을 수반하기도 하고 때로는 황색 담즙이 섞인 액체를 토하는 수도 있습니다. 발작이 서서히 가라앉으면 일시적으로 흰 대변이 나오고 가벼운 황달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심한 통증을 보이는 담석증 외에도 둔한 통증과 압박감, 또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을 나타내기도 하고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4. 어떻게 진행되나요?
  • 무증상의 담낭 담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는 양성의 경과를 보이며, 20년 동안 통증 또는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은 20% 내외입니다. 예전에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 담석증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좀 더 심각한 경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여 무증상 담낭 담석이라도 예방적 수술을 권유하였지만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담석증이 다른 경우와 비교하여 증상, 합병증, 치료 결과 등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무증상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5. 어떻게 진단하게 되나요?
  • 담석 진단을 위한 일차적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담석은 초음파 영상에서 담낭 안의 후방음향음영(posterior acoustic shadow)을 동반하는 강한 에코로 나타나며 체위에 따라 움직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검사 시간이 빠르며 비침습적 검사(체내에 시술 기구 등을 삽입하지 않고 검사하는 방법)이고 담낭뿐 아니라 담관, 간, 췌장 등의 기관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고 방사선 노출이 없어 유용한 검사이며 최근에는 내시경 초음파의 발달로 좀더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간, 담낭, 췌장을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종괴(혹)를 감별하거나 담관의 폐색 여부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자기공명 췌담관조영술이나내시경역행적담췌관조영술도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으로 감별이 되지 않을 경우에 시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경구담낭조영술이나 방사선 동위원소 스캔과 같은 검사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6.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 담석은 위치와 종류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위치에 따른 분류로는 담낭에 생긴 담낭담석과 담관에 위치한 담관담석으로 구분할 수 있고, 담관담석은 위치에 따라 간내부담관에 형성된 간내담관 담석과 간 바깥 담관에 담석이 있는 간외담관 담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담석증이라고 하면 결석이 담낭에 있는 경우만을 생각하게 되나 담석증에도 위와 같이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고 또 이에 따라 치료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담석이 어디에 있는 지를 아셔야 합니다.
    담낭 담석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치료로는 수술적 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과거에는 개복수술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흉터가 적게 남고 입원기간이 짧아지는 등 수술 치료가 이전에 비해 간단해졌습니다. 반면 담관 담석은 간내와간외 담관 중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간외담관 담석은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는 반면 간내담석은 간 부분절제술이나 담관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술이 상황에 따라 적용됩니다.
     
  • 7. 생활하면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 콜레스테롤 담석과 연관된 음식물에 대하여 아직 명확하게 확립된 바는 없지만 지방식이나 단백식이에 상관없이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경우에는 음식과의 연관성보다는 담즙의 정체와 세균 감염,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간경변증, 용혈성 빈혈 등)이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8.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 최근에 음식물과 콜레스테롤 담석의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분(sugar)은 콜레스테롤 담석의 형성을 촉진하며 섬유질과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예방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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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이란 담낭안에 작고 자갈 같은 물질이 생긴 것을 말입니다.

담낭(쓸개)은 작은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복부의 우측 위쪽, 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가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서양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4%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담즙이라고 불리는 액체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데 필요한 것으로, 담즙은 간에서 생성이 된 후 인체에서 담즙이 필요할 때까지 담낭 안에 저장됩니다. 담낭은 수축되어 총담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담즙을 밀어 보내고 총담관의 끝이 연결된 소장으로 담즙은 배출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간담관췌장의 구조

 

담즙의 양은 하루에 약 500∼1,200㎖(평균 800㎖) 정도 생성됩니다. 담즙은 물, 콜레스테롤,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과 빌리루빈을 포함하며, 담즙산염은 지방을 분해하고, 빌리루빈은 담즙과 대변이 누런 갈색을 띠게 합니다. 만약 액체인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또는 빌리루빈을 포함하게 되면 그것은 단단하게 되어 담석이 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담석의 종류

담석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과 ‘담도담석’으로 나눠집니다. 담도 담석은 다시 ‘간내(內)담도 담석’과 ‘간외(外)담도 담석’으로 나뉩니다.

또 화학적 성분에 따라 담석을 구분하면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뉩니다.

전체 담석의 80%가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보통 황녹색을 띠고, 주로 굳어진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또 다른 색소성 담석은 작고 검은 결석으로, 빌리루빈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담석은 모래알 크기처럼 작을 수도 있고 골프공만큼 클 수도 있습니다. 담낭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담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미세한 수백 개의 담석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두 가지의 조합형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낭에서부터 떨어져 나와 간에서 소장까지 담즙을 운반하는 관의 어느 부위에라도 걸리면 담즙의 정상적인 흐름이 막힐 수 있습니다. 담즙이 흐르는 관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 간관 : 간 밖으로 담즙을 나르는 관입니다.
  • 담낭관 : 담낭 안팎으로 담즙을 나릅니다.
  • 총담관 : 담낭관과 간관으로부터 담즙을 소장까지 나릅니다.

이들 관에 담즙이 정체되면 담낭과 담관들, 드문 경우 간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소화 효소를 췌장으로부터 나르는 췌관을 포함하여, 다른 관들은 총담관으로 연결됩니다. 때때로 총담관을 통과하여 내려온 담석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담석 췌장염이라 부르며 매우 통증이 심하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얼마동안 어느 담관이라도 막히면 담낭과 간 또는 췌장에 심각한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함을 알려주는 증후에는 열, 황달 그리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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