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관리

야국화 2015. 2. 11. 09:28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관리
   HIV는 감염자의 모든 체액에 존재하며, 그 중 혈액, 정액, 질분비액, 뇌척수액, 모유 등은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의료인이 감염자 진료시 피부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으나,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다룰 때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면 HIV에 감염될 수 있으며, 실제 외국의 경우 적지 않은 의료인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 주사바늘이나 칼과 같은 날카로운 기구에 찔리거나 상처를 입어 발생 하였으 며,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이러한 경우 의료인이 감염될 확률은 0.3% 이상인데 비하면   무척 낮다 할 수 있겠으나, 일단 HIV에 감염되면 그 결과가 치명적이므로 모든 의료인은 항상 경각심과 함께 HIV관리지침을 준수해야 하겠다.
   (1) HIV감염자 관리지침
    ① HIV감염자 정의
     HIV감염자란 HIV에 대한 ELISA 항체 검사상 양성을 보이고, 또한 국립보건원에서 시행한 Western Blot검사상 양성을 보인 사람을 말한다. 한차례의 ELISA 검사상 양성이 나왔다고 HIV감염자라 할 수 없으며, 다른 회사제품으로 ELISA 검사를 하여 재차 양성으로 나타나고, 확진검사인 Western Blot검사상 양성으로 나타나야 비로소 HIV감염자라  하게 된다.
  ② HIV감염자 표시
     일단 HIV감염자로 밝혀지면 모든 병상기록지, 검사지 및 검사물에는 즉시 HIV+라는 표시 또는 이와 유사한 병원 내에서 통용되는 감염주의 표시를 하여 주위의 의료인이나  병원직원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③ HIV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검사
     HIV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감염자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환자가 내원시 가능하면 HIV항체검사를 시행토록 한다.
 ㄱ. 중증감염환자
 ㄴ. 원인불명열환자
 ㄷ. 비전형적인 피부질환자
 ㄹ. 원인불명의 전신성 림프선 종창 환자
 ㅁ. 수술예정자
 ㅂ. 침습성시술(invasive procedure)이 필요한 환자
 ㅅ.혈액투석환자
 o. 과거력상 HIV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④ 관리지침
 ㄱ.  일반적인 관리지침
㉠ HIV감염자를 진찰하거나 돌볼 때 장갑을 착용할 필요는 없으나, 접촉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그러나 감염자의 점막, 손상된 피부, 또는 체액과의 접
   촉이 예상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특히 손에 상처가 있는 의료인
   이나 병원직원은 필히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장갑을 벗은 후에도 손을 씻어
   야 한다.
㉡ 감염자의 혈액 또는 체액이 피부에 묻었을 때에는 즉시 비누로 닦는다.

 만약 눈, 코, 또는 구강의 점막에 묻었을 때에는 즉시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헹궈 준
   다.
가운은 일반적으로 필요치 않으나 노출된 피부나 옷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입어야 한다
. 특히 침습성 시술(Invasive Procedure) 중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튀거나 묻을 가능성이 있고, 또는 소수포 발생이 예상될 때에는 반드시 가운, 보안
   경, 마스크,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

   보안경은 양측면이 막혀 있는 안경이 효과적이다.
㉣ 의료인은 HIV감염자의 처치시 주사바늘, 수술칼, 기타 예리한 기구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채혈시 가능하면 vacutainer를  사용하도록 하며,
   주사기 조작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조작 후에는 절대로 주사바늘 뚜
   껑을 덮거나, 주사바늘을 구부리거나, 주사기로부터 분리시키려 하지 말고, 그대로
   표면이 견고한 붉은 색의 일회용 지정용기에 버린다. 지정용기는 시술자의 바로 옆
   에 놓아두며, 2/3 또는 3/4정도 차면 폐기한다.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주변에 묻었을 때에는 즉시 장갑을 끼고 종이 타올로 닦
   은 후, 다시 비누물로 닦고, 마지막으로 소독한다
. 소독은 평면바닥의 경우 1:100
   으로 희석한 가정용 표백제(soium hypochlorite)를 사용하며, 홈 등이 있는 바닥의
   경우 1:10으로 희석한 가정용 표백제를 사용한다. 표백제는 희석 후 24시간 이내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깨진 유리 등은 일회용 수건으로 덮은 후 1:10으로 희석시킨
   가정용표백제로 10분간 포화시켜 소독한다.
오염된 재사용 물품은 오염된 유기물을 제거한 후, 새지 않는 용기에 넣어 중앙 공
   급실로 보내 소독과 재사용을 위한 처리를 한다.
㉦ HIV감염자의 모든 검사물은 물이 새지 않는 붉은색의 플라스틱용기에 넣어야 하며,
   만약에 용기표면이 오염되었을 때에는 다시 새로운 용기에 이중으로 넣는다. 또한
   용기의 표면에는 HIV감염자의 검사물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
   록 표시를 해야 하며, 채취 후 방치해 두지 말고, 즉시 해당 검사실로 보내도록 한
   다.
㉧ 응급소생술이 필요하리라 예상되는 감염자에서는 응급상황시 구강대 구강 인공호흡
   법(mouth-to-mouth resuscitation)을 피하기 위하여 모든 응급소생기구들을 환자로
   부터 가까운 위치에 준비시켜 둔다.
㉨ HIV감염자의 감각기능을 검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핀 또는 바늘은 오직 일회만 사
   용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표면이 견고한 붉은색의 일회용 지정용기에 넣어서 폐기
   한다.
㉩ 격리입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HIV감염자에게 심한 설사, 구토나 출혈 등으로 환
   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거나, 기회 감염으로 결핵이나 수두와 같이 공기 전파
   감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감염자 관리지침과 함께 기회감염에 준한 격리지침이 시행
   되어져야 한다.
㉪ 식사는 재사용하는 보통식기로 제공할 수 있다. 환자의 식사에 특별한 조치는 필요
   하지 않다.
㉫ 의료요원 중 심한 상처나 수포성 피부염을 갖고 있는 사람은 감염자를 직접 돌보거나,
   보조하거나, 또는 오염된 기구를 다루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ㄴ.검체채취 및 운반
㉠ 검체채취
 a. 병실, 검사실, 또는 채혈실에서 얻은 모든 혈액검체는 감염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검체를 주위 환경이나 환자 혹은 검사자에게 튀기거나 흘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작업대를 방수지로 덮었다가 작업 후 버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수로 바늘에 찔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혈액검체를 채취할 때는 장갑과 검사실용 코트 및 가운을 착용한다.
 b. 진공시험관 등에 검체를 채울 때 그 진공이 끌어들이는 양 만큼만 채운다. 마개를 주사기로 찌를 때 시험관을 손으로 잡아 주사바늘에 찔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주사기의 손잡이를 밀어서 억지로 혈액을 진공시험관 속으로 넣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 뚜껑이 펑하고 열리면서 혈액이 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세균배양병에 주사기로 검체접종을 할 때도 혈액을 억지로 밀어 넣지 않도록 한다.
 c. 정맥천자와 동맥천자를 시행하다가 천자부위에서 혈액이 새어 나오거나 바늘을 혈관에서 빼낼 때 바늘 끝에서 혈액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동맥천자 중에는 보안경, 마스크, 안면가리개 등으로 안면 보호를 한다. 피가 멈출 때까지 천자부위를 마른 거즈로 눌러준다. 완전히 피가 멈춘 후 피부를 알콜이나 povidone-iodine같은 소독액으로 소독한 뒤 반창고를 붙여준다. 오염된 거즈는 생물재해 폐기물 용기에 버린다.
 d. 장갑 착용시에는 손의 예민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한다. 그러나 얇은 1회용 polyethylene 장갑은 비교적 예민도를 잘 유지할 수 있다. 혈액채취를 맨손으로 한다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e. 피부천자도 필연적으로 검사자의 피부에 오염을 일으키므로 피부천자를 시행할 때에 장갑을 착용한다. 더구나 몹시 움직이는 신생아나 영아환자의 경우 종종 검사자에게 손톱으로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체 채취 후 마른 거즈로 피가 멈출 때까지 누른 뒤 완전히 피가 멈추면 피부표면을 알콜이나 povidone-iodine으로 소독한다. 성인의 경우 피부천자부위를 반창고로 붙여 줄 수도 있지만, 2세 미만의 경우는 천자부위를 반창고로 붙이지 않는다.
 f. 검체채취기구(모세유리관 등)의 외부가 오염되는 경우가 흔한데, 오염시 이차용기(screw-top test tube 등)에 넣어서 검사실로 보낸다. 채취에 사용된 여과지도 이차용기(paper envelope 등)에 넣어 보낸다
㉡ 검체취급 및 운반
 a. 환자로부터 얻은 모든 검체는 새지 않고 안전하게 닫히는 일차 용기에 넣는다. 밀봉용 고무
     등이 달린 나사 마개(flexible liner가 달린 full circumference screw cap)를 사용하면 효과적인 밀봉을 할 수 있다. 스냅형 마개(snap-top closure)는 뚜껑을 열 때 검체가 분무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한다. 일차 용기의 바깥쪽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b. 검사실로 운반하기 전에 일차용기는 다시 이차용기에 넣는다. 이것은 일차용기가 부서지거나 새는 경우 주위의 오염을 막아 준다.
 c. 이차용기는 일차용기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커다란 용기(검체가 든 진공시험관을 담은 rack을 여러 개 운반할 수 잇는 사각형의 플라스틱대야 등)를 사용한다. 어떤 검체는 바깥쪽이 항상 오염되는데(hematocrit tube 등) 이와 같이 외부가 실제로 오염되었거나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일차용기는 밀봉된 이차용기에 넣는다. 지퍼가 있거나 입구를 꼬아 맬 수 있는 플라스틱 가방 등이 이차용기로 사용될 수 있다. 금속밀봉이나 꺽쇠(staples)는 사용하지 않는다.
 d. 검사의뢰용지는 오염되지 않도록 일차용기와 떨어진 곳에 놓는다. 오염된 의뢰용지는 생물재해 폐기물 용기에 버리고 새로 작성한다.
 e. 폐기관지 검체, 즉 기관지 세척액이나 가래를 담은 모든 용기는 바깥쪽이 오염된 것으로 가정하에 취급한다. 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한 용기는 버리거나 혹은 재사용전 오염을 제거시킨다.
 f. 일차용기를 외부가 오염되지 않은 이차용기에 옮긴 뒤에는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도 운반할 수 있다.
 g. 검체가 pneumatic tube system을 통해 운반이 될 때는 일차 및 이차 용기가 pneumatic system의 조건에서 새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험을 거쳐 확인한다.

   (2) 오염물의 처리
  ① 바늘과 날카로운 기구의 폐기
 ㄱ. 사용된 바늘 및 날카로운 기구들은 뚜껑이 있고 표면이 견고한 일회용 용기(바늘통)에 담는다. 바늘통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며(빨간색), 재질로는 딱딱한 플라스틱, 금속, 판지(paperboard) 등을 사용한다. 높이는 통의 위쪽 입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로 위치시키고 바늘이 위로 빠져 나오지 않게 한다. 통을 버릴 때에는 뚜껑을 닫고 밀봉해서 버린다.
 ㄴ. 바늘은 사용 후 다시 뚜껑을 덮거나, 구부리거나, 부러뜨리거나, 자르려하지 말고, 일회용 주사기에서 분리하지 않도록 하고 바늘과 주사기를 함께 같이 버린다.
 ㄷ. 주사기로부터 반드시 바늘을 제거해야만 하는 경우라면 장갑을 꼭 착용하고 장갑이 혈액에 의해 오염되면 즉시 버린다. 바늘에 손을 대지 않고 그것을 제거할 수 있는 장치가 달린 바늘통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② 오염된 폐기물의 보관, 오염제거, 운반 및 폐기
 ㄱ. 폐기물이 적당한 용기에 담겨지기 전까지는 폐기물을 취급할 때 장갑을 착용한다.
 ㄴ. 오염된 세탁물은 그 기관의 방침에 따라 처리한다.
 ㄷ. 폐기물은 처치하기 전에 다루기 쉽도록 적절히 포장하고, 꼬리표를 달거나 식별하기 쉽도록 빨간색 가방에 넣는다. 최종 폐기처분을 하기에 앞서 감염성 있는 폐기물은 오염제거가 필요할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폐기물들을 고압증기멸균이나 소각을 통해 그것이 만들어진 곳에서 바로 오염을 제거시킨다.
 ㄹ. 생물재해 폐기물 용기는 혈액, 체액, 조직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오염된 물질을 폐기할 때 사용하며 장갑을 착용하고 다룬다. 용기는 편리한 위치에 놓고 처리하기에 충분한 용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용기는 생성되는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재료로 만든다. 대부분 플라스틱가방이 적합하지만 날카로운 것들을 버릴 때에는 딱딱하고 불투과성이며 구멍이 나지 않는 용기를 사용한다.
 ㅁ. 플라스틱 생물재해 폐기물 가방은 눈에 잘 띄는 꼬리표 혹은 “생물재해”표식을 하고 국제생물재해 기호를 부착한다. 빨간색 혹은 주황색의 가방으로서 글씨와 기호는 검정색으로 한다. 뚜껑이 꼭 맞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이차용기 안에 두며, 이차용기는 정기적으로 오염을 제거 시키고 가시적인 오염이 있을 때는 즉각적으로 오염을 제거한다.
 ㅂ. 일차저장 가방의 바깥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일 오염이 되었으면 그 오염된 가방 위로 깨끗한 이차가방을 씌우고 검사실에서 옮기기 전에 밀봉한다. 만일 폐기물이 검사실에서 오염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플라스틱가방은 딱딱한 불투과성의 용기에 넣어 오염제거장소로 옮긴다. 플라스틱으로 안쪽을 댄 여러 크기의 주름진 cardboard box가 오염된 폐기물을 운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딱딱한 불투과성 용기는 눈에 잘 띄는 꼬리표 혹은 “생물재해” 표식을 하고 국제생물재해 기호를 부착한다. 용기 속의 어떠한 날카로운 폐기물에 의해서도 구멍이 나지 않고 액체가 새어 나오지 않는 것으로 한다.
 ㅅ. 오염제거는 고압증기멸균이나 소각에 의해 검사실 또는 그 기관내에서 이루어지거나 외부의 공인된 어떤 장소에서 시행한다. 고압증기멸균 중에는 생물재해 폐기물 가방이 열려서 증기가 가방 속으로 자유롭게 침투되도록 한다. 오염 제거시에는 폐기물을 너무 많이 채워 넣지 않는다. 외부에 의뢰하여 폐기물의 오염제거 및 처리를 시행할 수 있다.
 ㅇ. 혈액과 체액은 폐기물처리 싱크대에 부어 폐기시킬 수 있다. 액체를 폐기할 때는 튀지 않도록 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많은 양이 버려지거나 튈 위험이 큰 경우는 작업자가 장갑과 검사실용 코트 외에 안면보호장비 및 방수 앞치마를 착용한다. 생물재해 폐기물처리에 사용되는 싱크대에서 손을 씻지 않는다.
   (3) 오염물의 소독
  ① 소독방법과 살균력
     HIV는 열에 약하여 56~60℃ 온도에서 30분의 시간이면 불활성화되고, 화학적으로도 불       안정하여 0.5% sodium hypochlorite(10배 희석된 가정용 액체 표백제), 70% 알콜 또는       povidone-iodine, 0.5% lysol, 0.3% 과산화수소 등과 같이 흔히 사용되는 화학 소독제로 10분 정도 처리하면 완전히 감염력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PH 6 이하 또는 PH 10 이상의 조건에서 HIV는 10분 이내에 불활성화 된다. 따라서 병원에서 널리 쓰이는 멸균과  소독방법으로 HIV로 오염된 의료기구를 멸균 또는 소독하는 것이 가능하다.
  ② 소독제의 종류
ㄱ. 차아염소산 나트륨(Sodium Hypochlorite) : 수용성 가정용 표백제로서 HIV를 죽일
    수 있고 값싸고 구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 용액은 두가지 단점인 부식성과 변질성이
    있다. 부식성으로 금속을 녹슬게 하기 때문에 접촉시간을 30분이 넘지 않도록 하며,
    용액을 희석할 때도 금속 용기를 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변질성 때문에 만든 후 빛
    과 열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희석은 쓰기 바로 전에 해야 한다.
ㄴ. Calcium hypochlorite
ㄷ. Sodium dichloroisocyannurate(NaDCC)
ㄹ. Chloramine(tosylchloramide sodium; chloramine T)
ㅁ. 병원소독제
㉠ Glutaraldehyde
㉡ Iodophors
㉢ Phenol소독제

  ③ 의료기구의 소독과 멸균방법
ㄱ. 증기멸균법(Steam sterilization, Autoclaving)
ㄴ. 건열멸균법(Sterilization by dry heat)
ㄷ. 끓임에 의한 높은 수준의 소독(High-level disinfection by boiling) : HIV는 열에
    아주 약해서 수분간 끓이면 활성을 잃는다. 그러나 확실히 소독하기 위해서는 20분
    간 계속 끓인다.
ㄹ. 소독제에 담그는 강한 수준의 소독(High-level disinfection by soaking in chemicals)
㉠ 글루타알데하이드(Glutaraldehyde) : 글루타알데하이드에 담근 후 꺼낸 모든 기구
   는 멸균된 물로 완전히 헹궈서 글루타알데하이드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헹궈낸
   기구를 만질 때는 멸균된 핀셋과 장갑을 쓰고 말릴 때도 멸균된 수건을 써서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한번 활성화시킨 용액은 2주가 지나면 버리고 새로 만들고,
   탁한 용액도 버린다. 글루타알데하이드는 비싸고 독성의 자극적인 기체가 나오므로
   다루는 사람은 이를 피해야 하며, 또한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 과산화수소 : 오염물을 제거한 깨끗한 기구를 6% 과산화수소에 담그면 30분 안에
   높은 수준의 소독이 된다. 담근 후 꺼낸 모든 기구는 멸균된 물로 완전히 헹궈내거
   나 멸균된 헝겊으로 닦는다. 담궈 소독한 다음 헹궈낸 기구를 만질 때는 멸균된 핀
   셋과 장갑을 쓰고, 말릴 때도 멸균된 수건을 써야 다시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
   다. 6% 용액은 쓰기 바로 전에 만들며(30% 용액 1에 끓인 물 4의 비율로 섞는다.),
   30% 용액은 부식력이 있으므로 옮기거나 다룰 때 조심해야 하고,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과산화수소는 밀폐된 병에 넣어 더운 곳에 두면 터지므로, 보관시
   설이 없는 기온이 높은 곳에서 쓰기에는 적합지 못하다. 30%과산화수소는 강력한
   산화력이 있어서 구리, 알루미늄, 아연, 놋쇠를 녹슬게 한다.
  ④ 염소소독제에 의한 환경표면의 소독
     염소소독제는 책상표면과 같은 환경표면의 소독에 적합하며, 차아염소산 나트륨(sodium                hypochlorite)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알코올은 적합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금방 증발하       고, 유기물을 빨리 응고시켜 버려 소독제가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⑤ 엎질렀을 때의 오염제거
     혈액, 체액 또는 감염성 물질을 엎질렀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처리한다.
ㄱ. 장갑을 끼고 가운을 입는다. 장갑은 청소할 때나 접시를 닦을 때 쓰는 두껍고 구멍
    이 쉽게 뚫리지 않는 것이 좋다. 흘린 액체에 깨진 유리나 다른 물건이 섞여 있으면 그것들을 손으로 직접 만지지 말고 딱딱한 종이를 이용해서 처리한다. 이 때 양손  에 한 장씩 종이를 든 다음 한쪽에서 깨진 유리를 밀어서 다른쪽 종이 위로 모은다.이렇게 모은 유리조각은 종이와 함께 생물재해폐기물 용기에 버린다. 흘린 양이 많거나 신이 오염될 것 같으면 방수가 되는 신발덮개를 신발에 씌운다.
ㄴ. 흘린 것을 빨아들인다.
㉠ 소독제는 혈액이나 혈청같이 고농도의 단백질이 있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예 효
   과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소독을 하기에 앞서 엎질러진 용액을 빨아들인다.
㉡ 흡수를 잘하는 일회용 종이수건, 거즈, 화장지 같은 것으로 흘린 것을 빨아들인다.
          용액의 양이 많으면 화학물질을 엎질렀을 때 사용하는 흡수용 과립물질을 사용할  수 있다. 젖으면 염소를 분비하도록 제조된 과립물질도 있으나 이의 소독효과에 대해서는 입증된 것이 없으므로 소독자체를 이런 과립물질로 하겠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용액을 빨아들이는데 사용한 것은 생물재해 폐기물 용기에 버린다.
㉢ 바닥에 엎질러진 모든 보이는 물질은 세척제 용액으로 깨끗이 닦는다. 가정에서 쓰는 세척제이면 어느 것이든 가능하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흘린 용액을 묽게 하고, 적혈구를 용해하고, 단백질을 없애려는 것이다. 소독하기에 앞서 남은 수분을 빨아 들여서 소독제가 희석되지 않도록 한다.
ㄷ. 소독한다. 소독제의 농도는 오염된 표면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 들면
    표면에 구멍이 많아서 소독하기에 앞서 깨끗이 닦을 수 없다면 1:10으로 희석한      sodium hypochlorite(0.5%, 유리염소의 양 5,000 ㎎/L)를 쓰는 것이 좋다. 표면이 딱딱하고  매끄러우며 소독하기에 앞서 깨끗이 씻어 냈다면 1:100으로 희석한 sodium hypochlorite(0.05%, 유리 염소의 양 500㎎/L)로도 충분하다. 한편 희석한 표백제에  노출시키는 시간은 짧아도 괜찮은데, 500㎎/L 용액(1:100 희석)에서 HIV는 2분 안에 활성을 잃기 때문이다. 소독하기에 앞서 흘린 오염물을 충분히 제거했다면 흘린 곳을 표백제로 적시고, 곧바로 일회용 화장지로 표백제를 찍어낸다. 높은 농도의 감염성 물질을 쏟은 경우에는 1%(1:5희석) sodium hypochlorite같은 농도가 높은 병원소독제로 흥건히 적신 후 20분이 지난 다음 오염제거를 시작한다.
ㄹ. 소독제를 일회용 수건으로 빨아들인다. 소독제가 마를 때까지 놔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ㅁ. 엎지른 곳을 물로 닦아서 해로운 화학제나 나쁜 냄새를 제거한다.
ㅂ. 오염제거에 사용된 모든 물건을 생물재해 폐기물 용기에 버린다. 이 물건들은 다른  감염성 쓰레기와 똑같이 다룬다.
   (4)  HIV에 노출시 응급조치
 ① 주사바늘이나 칼과 같은 날카로운 기구에 찔렸을 때에는 즉시 상처는 충분히 혈액을 배출시키고 물로 씻은 후 소독제로 소독한다. 혈액이나 체액이 점막에 튀었을 경우에는 노출된 부위를 즉시 물로 씻는다.는 노출된 부위를 즉시 물로 씻는다.
 ② 노출된 사실을 감염관리실 또는 병원당국에 즉시 보고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항HIV치료제를 투여하고 늦어도 노출 후 24시간 안에 약을 투여한다. 항HIV치료제인 Zidovudine(AZT)을 1일 1,000~1,200㎎(4시간 마다 200㎎씩 경구복용하며, 1일 1,000㎎의 경우 수면시간에는 복용 안함)씩 4~6주간 복용한다. Zidovudine은 빈혈, 백혈구감소 등의 골수기능저하, 위장장애, 간기능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문의사의 감독하에 사용해야 한다. 보고에 따르면 Zidovudine(AZT)을 예방목적으로 복용시 HIV전염 위험도를 약 79%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③ 노출 수 주후 발열, 인후통, 림프절 종대, 발진, 신경계 증상 등 급성 HIV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④ 노출후 빠른 시간 안에 HIV항체검사를 시행하고, 6주, 3개월, 6개월 후에 반복 실시한다. 6개월 후에 실시한 항체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나면 안심해도 좋다.
 ⑤ 최종검사결과가 음성으로 증명될 때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헌혈이나 성행위 등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