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하는 리더, 탈권위적 조직문화에서 혁신 나온다
변화무쌍한 21세기, 리더의 역할과 덕목은 무엇일까.
카리스마, 빠른 의사결정, 창의력 같은 단어들로 능력 있는 리더를 표현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경청, 겸손, 소통 같은 키워드들이 리더의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모습도 세상의 변화속도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근래 들어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조직 내 유대감과 화합을 높이는 리더가 이상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관여를 최대한 줄이는 ‘무위의 리더십’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시하지 않는 리더 – 동기부여가 행동하게 만든다
오늘날의 리더십은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 조직원의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오늘 날의 리더십이다.
무위의 리더십은 리더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내리거나 관리하려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무위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관리, 통제하고자하는 욕구를 내려놓고 지켜볼 줄도 알아야한다.
지시를 내리지 않고도 조직원들 스스로가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가르치지 않는 리더 – 조직원의 판단을 믿어라
업무 방법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조직원 스스로가 과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방임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신 조직원들에게 일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가고자하는 방향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정확히 전달해야한다.
나머지는 조직원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개개인의 역량과 조직 전체의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의 신뢰 속에서 조직원들은 의사결정 능력과 책임감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업무 효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노자, 장자, 구글의 공통점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서 무위에 대한 덕목을 강조한 대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아랫사람은 그저 리더가 있다는 것만 안다’, ‘리더가 백성을 믿어야 백성도 리더를 믿는다’ 같은 내용이 나온다.
장자 역시 ‘일부러 하지 않아도 다스려진다’라며 무위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구글은 방임하는 조직문화로 유명하다. 정해진 근무 형태가 없고 직원들 스스로가 알아서 일하도록 둔다.
근무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아 사내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서 쉬기도 하고 동료들과 당구를 치거나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자유로운 업무 수행에 방해되는 틀과 규격을 없애고 누구나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구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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