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입장 |
편의점 앞에서 친구랑 음료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근처에 전동휠체어를 탄 아주머니가 보였습니다. 아주머니는 팔을 뻗어서 테이블 위의 샌드위치를 잡으려고 했지만 휠체어에서 일어나실 수가 없어서인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함께 보고 있던 친구가 그 아주머니에게 다가가더니 먼저 물어보더군요. “제가 좀 도와 드려도 될까요?” “그러세요.” 편의점을 떠나서 대로변으로 나온 다음에 저는 친구가 왜 그렇게 물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녀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도움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거든. 옛날에 김연아가 스티비 원더랑 만나서 했던 행동 기억나? 스티비 원더가 마이크 전원을 못 켜니까 먼저 그 사람 비서에게 도와줘도 되느냐고 물었잖아. 네 입장만 중요한 게 아냐. 상대방 기분도 생각해야지.” - 이한솔(새벽편지 가족) - ![]() 내가 기준이 되면 삼라만상이 오해의 대상입니다. - 한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합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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