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스스로 운명을 정한 사랑

야국화 2020. 2. 13. 08:37

 

,스스로 운명을 정한 사랑


   세계적인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인
모세 멘델스존은 당대 이름을 날리던 계몽주의 철학자였습니다.

집안도 부유하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있었지만
그는 태어날 때부터 등이 굽은 척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젊은 시절 함부르크의 어느 상인 집에 들렀던 모세 멘델스존은 그 집의 아름다운 딸
프룸체에게 반했지만 프룸체는 장애가 있는 모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결국 모세가 함부르크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왔고,
마지막 날 모세는 용기를 내어 프룸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당신은 신께서 미래의 배우자를 정해주신다는 말을 믿나요?"

그러자 프룸체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 당신도 그 말을 믿나요?"

"신께서는 내게도 미래의 신부를 정해주셨답니다. 그런데 저에게 이렇게 덧붙이시더군요.
'너의 아내는 등이 굽은 척추 장애를 가졌다.' 그 말을 들은 내가 큰소리로 외쳤죠.
'신이시여! 제게 등이 굽는 척추 장애를 주시고, 제 신부에게는 아름다움을 주십시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태어났답니다."

이 말을 들은 프룸체는
그때서야 잊어버린 무언가를 찾는 눈으로 모세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녀는 모세의 헌신적인 아내가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 같이 귀한 보석은 나무상자 안에 있어도 황금상자 안에 있어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고 여전히 고귀한 가치를
유지합니다.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운명도 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이다
.
– 레프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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