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백혈병의 치료

야국화 2018. 11. 30. 12:40

◈ 백혈병의 치료

백혈병의 치료는 주로 항암제를 사용한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는 약이다. 백혈병의 종류에 따라 치료 원칙이 다르며 같은 백혈병이라도 환자의 특성과 백혈병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여기에는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그 전에 다른 병이 없었는지, 염색체 검사상 백혈병의 악성도가 어떤지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1)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는 크게 우선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치료와 재발을 막는 치료의 두 단계가 있다.

우선 백혈병을 없애는 치료를 어려운 말이지만 관해유도요법이라고 한다. 관해라는 것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 골수나 혈액 내에서 백혈병세포를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관해에 도달하였는지 여부는 반드시 골수검사를 다시 해서 판정해야 한다. 현재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항암제를 쓰면 3명 중 2명에서 관해를 얻을 수 있다.

관해에 도달하면 재발을 막는 항암제 치료, 즉 공고요법을 3-4회 받는다.
총 치료기간은 5-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의 하나로서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받기도 한다. 나이가 많은 환자는 공고요법을 1-2회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중 특이한 형태인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M3)아트라라는 먹는 특효약이 있어서 항암제와 함께 아트라를 투여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관해에 도달하게 된다. M3의 경우에도 공고요법을 2-3회 시행하고 아트라 유지요법을 2년 시행한다.

(2) 급성림프모구백혈병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의 치료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우선 백혈병을 없애는 관해유도 항암요법을 한다. 관해에 도달하면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인 경우에는 뇌에서의 재발이 많기 때문에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뇌에 방사선 치료를 한다.

그 뒤에 재발을 막기 위해 공고요법을 하고 공고요법이 끝난 후 1-2년간 약한 항암제를 외래에서 투여하는 유지요법을 한다.

(3)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에는 크게 글리벡과 조혈모세포이식이 있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정한 단백질을 차단하여 백혈병세포를 죽이는 먹는 약이다. 글리벡을 투여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1-2개월 만에 혈액소견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1년이면 10명 중 7-8명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글리벡을 계속 복용해야 하며 중단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유일한 완치 방법이다. 젊은 환자에서 형제 중에 조직형이 맞는 형제가 있을 경우에 이식을 고려한다. 그러나 이식은 이식 합병증에 의해 10-30% 정도의 사망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식을 할지 여부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4)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증상이 있거나 혈액검사 소견이 나빠지는 증거가 있을 경우에만 치료를 한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서 백혈병이 악화되고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먹는 항암제 또는 주사용 항암제를 사용하며 치료에 대한 반응은 일반적으로 좋지만 완치는 어렵다.


◈ 백혈병 치료 중 부작용

백혈병 치료제는 백혈병세포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손상을 준다. 특히 항암제는 빨리 성장하는 세포를 죽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모발 세포 등 빨리 자라는 세포가 주로 손상을 입는다.

 항암제의 종류와 투여량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다. 또한 각 환자마다 약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부작용도 차이를 보인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은 중요한 판단 요인의 하나이다.

백혈병 치료약의 부작용으로 흔히 나타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미식거림, 구토, 설사, 입 헐음, 입맛이 떨어짐, 피부 반점, 기운 없음, 손발 저림, 탈모

이런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고 혈액 세포가 회복되면 대부분 없어진다. 그 외에도 여성의 경우 월경이 멈추고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등의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불임의 위험이 있다.


◈ 백혈병 치료 중 영양관리

백혈병 환자는 항암치료 중에는 식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입맛이 없고, 미식거리고, 입이 헐고, 배가 아픈 등의 문제 때문에 죽이나 미음을 먹거나 아예 식사를 하지 못하는 수도 있다.

식사는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을 공급해 주어 체중 감소를 막고 기운을 차리게 해 준다. 잘 먹는 환자는 치료도 잘 견디며 치료의 부작용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백혈병 환자는 평소보다도 오히려 더 많이 먹고 특히 단백질 섭취를 더 늘려야 한다. 입맛을 돋우는 약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 백혈병 치료가 끝난 후

치료가 다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외래에서 진찰을 받고 새로 발생한 문제가 백혈병과 관련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주기적인 혈액검사 및 골수검사는 현재 백혈병의 상태가 어떤지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정한 백혈병에서는 유전학검사를 통해 재발을 조기에 찾아내어 빨리 치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백혈병 치료의 장기적인 합병증도 주기적인 외래 진료가 필요한 이유가 된다. 특히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경우에 내분비 이상이나 골다공증, 백내장 등의 합병증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 백혈병의 새로운 치료법

전세계적으로 여러 연구자들이 백혈병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강한 항암제를 견디기 어려워 부작용이 적은 먹는 항암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백혈병세포에서 나타나는 단백을 목표로 하는 항체가 개발되어 있다. 글리벡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에 효과적인 차세대 글리벡이 개발되었다. 앞으로 백혈병세포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이 더 밝혀지면 특정한 목표분자를 공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신약이 많이 개발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여러 가지 성장인자나 새로운 항생제, 항진균제 등의 개발도 백혈병 치료를 덜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 백혈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http://cancer.samsunghospital.com 

 한국혈액암협회 http://www.bloodcancer.or.kr 

 미국국립암협회 http://www.cancer.gov/cancertopics/types/leukemia 

 미국혈액학회 http://www.hematology.org/patients/disease.cfm 

 미국암학회 http://www.cancer.org/docroot/lrn/lrn_0.asp 

 미국백혈병림프종회 http://www.leukemia-lymphoma.org/all_page?item_id=7026 

 메디신넷 http://www.medicinenet.com/leukemia/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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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造血) 기관인 골수(骨髓)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어떠한 이유에 의해 암적인 변화를 일으켜, 백혈구 암세포가 무한히 증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백혈구 생성이 저해되어 인체의 면역저항력을 극도로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악성 혈액암입니다. 골수는 두개골로부터 시작하여 사지 말단에 이르기까지 뼈의 내강(內腔)에 위치하는데, 백혈병 진단 시에는 골수 전체에서 백혈병세포만 증식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되며, 일반적으로 진단 시 1조 이상의 암세포가 체내에 존재합니다.


정상 골수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정상 골수에서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대표적인 혈액세포를 만듭니다. 백혈구는 중성구 및 림프구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 들 백혈구는 세균 침투 및 증식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백혈구가 적다든지, 정상이 아닐 때에는 몸의 저항력이 극도로 감소되어 폐렴 등 감염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을 포함하는 혈액세포로 산소를 운반하며, 부족할 때 빈혈이 생기게 됩니다. 혈소판은 출혈을 방지하고, 피가 날 때 빨리 지혈 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소판이 적을 때는 따라서 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지요. 급성 백혈병에 걸렸을 때에는 이 모든 골수기능이 비정상적이 되는 것입니다.


급성 백혈병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면서요?

단어가 의미하는 대로 급성 백혈병은 임상경과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으며, 조속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백혈병은 골수구성 백혈병 (AML)과 림프구성 백혈병 (ALL)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소아에서는 림프구성 백혈병이, 성인에서는 골수구성 백혈병이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은 M0, M1, M2, M3, M4, M5, M6, M7으로 세분하며, 림프구성 백혈병은 L1, L2, L3 형으로 구분합니다. 이 중 M3 형만 초기 치료의 방법이 다소 상이하며, 나머지는 치료방침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급성 백혈병이 암이라면 진행정도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나요?

급성 백혈병에서는 몇 병기라는 개념이 없고, 모든 환자가 진단 시에는 이미 전신적으로 골수 및 혈액 속에 많은 수의 암세포가 있는 상태이고, 환자에 따라서는 중추신경계, 장, 뼈, 잇몸 및 피부 등에 추가적으로 백혈병 세포의 침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백혈병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급성 백혈병에서도 아직 그 직접적인 원인이 확실치 않으며, 수 많은 의학자들이 그 원인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환자에서 암 유전자 혹은 염색체 이상이 관찰되나, 일반적인 부모 자식간의 유전과는 개념이 다른 것이며, 바이러스 혹은 환경적인 요인 등 알려지지 않은 요인에 의해 유발 내지는 활성화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을 뿐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게놈 연구 및 단백질 연구 등 첨단 생명과학 연구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급성 백혈병의 원인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원인 기전이 규명될 경우 새로운 백혈병 치료방법도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급성 백혈병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급성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꼭 백혈병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백혈병 환자에서 어지럽고, 숨이 가쁜 증세가 있을 수 있으나, 거꾸로 어지럽고, 숨이 가쁜 증세는 일반적인 빈혈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급성 백혈병의 증상은 백혈병세포 무제한적인 증가 및 정상 골수기능 저하에 따른 증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혈병세포 증가에 따른 증세는 림프절이 붓는다든지, 간 혹은 비장이 커지고, 뼈의 통증이 생기며, 경우에 따라서는 잇몸이 이유없이 부을 수 있습니다. 정상 골수기능 저하에 따른 증세로는 어지러움, 숨찬 증세, 두통, 잦은 피로감 등 빈혈 증세가 있을 수 있고, 코피, 잇몸 출혈이 잦고, 지혈이 지연되며, 쉽게 멍이 들고, 출혈반점이 나타나는 등의 혈소판 감소에 따른 증세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상적인 백혈구 감소증에 의한 감염증이 문제가 되며, 발열을 수반한 폐렴, 장내감염 등 각종 장기의 세균감염증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며, 치료실패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됩니다.


급성 백혈병의 진단은 어떻게 내려지게 됩니까?

진단은 비교적 어렵지 않게 내릴 수 있으며, 상기 증세를 보이는 경우 간단한 진찰 및 혈액검사를 통해 급성 백혈병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고, 혈액 및 골수 정밀검사를 통해 백혈병세포를 관찰 함으로써 확진하게 됩니다. 골수검사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어려운 검사는 아니며, 엉덩이 윗부분의 돌출된 뼈 부위에서 국소마취 후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골수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백혈병 진단은 혈액종양학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자가진단은 불가능하며, 상기 언급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 우선적으로는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백혈병은 치료될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환자분 및 가족 분들이 이해해야 될 점이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는 1-2회로 끝나지 않고, 여러 단계의 종합적이고, 계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 치료 후 골수 및 혈액이 정상 소견으로 회복 치료되었다고 해서, 이 것이 곧 완치는 아니며, 완치라는 개념은 백혈병 재발 없이 정상 골수 및 혈액 소견이 수년 이상 상당 기간 유지되었을 때 적용하게 됩니다.


급성 백혈병 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합니까?

일단 진단되면 환자는 수혈 및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해야 됩니다. 급성 백혈병 치료는 몇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우선은 초기 항암치료를 통해 “완전관해”라는 상태에 도달해야 합니다. 완전관해 상태는 쉽게 말해 정상 골수기능이 회복되는 상태로, 백혈병 증상이 없어지고, 정상백혈구 회복으로 면역기능이 회복되며, 혈소판이 회복되어 수혈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일차적인 치료 성공 상태로, 본원의 경험에 의하면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80%-90% 정도의 환자에서 이러한 완전관해 상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치료는 1회-2회 정도의 항암치료로 구성되는데, 1회의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약 4주간의 입원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즉 한번 항암치료를 받으면, 그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4주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완전관해 유도는 하나의 큰 산봉우리를 정복하는 것이며, 이어서 또 하나의 산봉우리를 반드시 정복해야 합니다. 이것은 잔여백혈병세포 근치라는 명제인데, 급성 백혈병 치료 후 상당수의 환자에서 재발을 경험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치료 후 남아있는 잔여백혈병세포의 증식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에서 완전관해 후에도 계속적인 백혈병 치료가 필요합니다.
관해 후 치료는 환자 분의 상황에 따라 그 방법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방법과 과거 골수이식으로 지칭되었던 조혈모세포이식술을 받는 방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조혈모세포이식술은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조직형 (HLA 항원으로 언급되며, 혈액형과는 다른 것으로서, 혈액검사에 의해 알게 됩니다)이 일치하는 가족 (주로 형제, 남매) 혹은 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기증 받을 수 있으며, 골수 혹은 혈액에서 조혈모세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탯줄혈액(제대혈)에서도 조혈모세포를 얻을 수 있으나, 성인환자는 제대혈을 이용하기에는 아직 문제가 많습니다. 자기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냉동하여 이식할 수 있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술도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본원에서는 부모-자식간 등의 조직형-불일치 이식, 고령층의 환자 등 특정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항암제의 용량을 감소시킨 소위 ‘미니’ 조혈모세포 이식등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환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정한 후, 최선을 다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으며, 본원에서는 환자분 들에게 이러한 여러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하여, 환자 분에게 가장 적절한 소위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하여 백혈병 완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급성 백혈병의 합병증은 무엇입니까?

급성 백혈병의 합병증은 앞서 골수기능 저하 측면에서 언급한 대로 감염증 및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은 중증도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감염증은 주로 폐, 혈액, 코/부비동, 장, 간 및 비장 등을 세균이 침투하여 유발되며, 출혈은 가볍게는 피하출혈부터 심하게는 주요 장기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항암제 투여 혹은 골수이식 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골수기능이 회복되어야지 그 위험성이 소실되게 됩니다.


치료가 동일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경과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급성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가장 치료성적이 좋은 약제 및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즉 모든 환자가 백혈병의 종류에 따라 최선의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진단 시 감염증, 출혈 등 합병증 동반 유무, 나이, 백혈병세포 숫자, 암 염색체 종류 등에 따라 같은 항암제라 하더라도 치료 경과 및 반응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완치에 까지 이르기도 하나, 어떤 환자 분은 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조기에 재발하는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투병 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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