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고약하지만 능력있는 부장, 어떻게 하지?2016-08-17
어느 집단이나 성격이 괴팍한 직원 한명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 중 최악인 것은 성격이 나쁘면서도 일은 정말 잘하는 상사직원이 있을 경우다.
같이 업무를 하는 동료직원들의 스트레스는 나날이 쌓여가지만 능력 하나로 경영진에게 예쁨 받기 때문에 "성격을 좀 고쳐보는 게 어떠냐"고 말을 꺼내기조차 어려워진다.
인사 관리자와 경영진은 대부분 “일만 잘하면 됐지”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그런데 기업 입장에선 직원이 일만 잘하면 정말 장땡일까?
성격이 나쁜 직원이 많을수록 기업 생산성이 낮아진다
20여 년간 인사 관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김성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는 업종이 다른 71개 기업 임직원 6709명의 성격을 검사한 결과 "성격이 나쁜 직원이 많을수록 전체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떨어져 기업 전체의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조직원의 성격과 업무성과간의 연관성을 입증한 것은 전 세계 최초로, 그는 이 논문으로 경영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성격 나쁜 직원을 해고하기 보다는 서로 문제점을 조율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결국 성격이 나쁜 사람은 조직에서 내보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인데, 김 교수는 그런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부하와 상사 모두 각자 성격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로 조언해줄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하가 상사에게 직접 성격을 바꾸라고 요구하긴 어렵기 때문에 회사가 대신 서로의 약점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모색할 공식적인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를 불러 객관적인 시각으로 성격검사를 하는 방법도 효과적
특히나 상하관계가 굉장히 엄격한 한국의 경우 해외에 있었다면 절대 기업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성격의 소유자가 국내기업에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특히 임원진의 경우 스스로를 내려놓고 부하직원과 생각을 공유해야 하는 ‘성격 검사’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 교수는 그러한 딱딱한 생각이 자리 잡힌 기업일수록 성격 검사가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본다.
만약 내부 직원끼리 서로를 지적하는 과정이 부담스럽다면 외부전문가를 부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외부 전문가는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문제점을 알려줄 수 있고 내부 직원끼리 감정이 상할 일도 없게 한다.
핵심은 성격 나쁜 직원에 주홍글씨를 새겨 인사평가에서 점수를 깎는 것이 아닌, 성격 나쁜 직원에게 문제점을 알려줘 성격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직도 국내 기업들의 상당수는 직원의 성격을 다룰 노하우가 부족하고 결국 성격이 나쁜 직원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성과를 내야 하는 게 너무 많고, 마음은 급하다 보니 성격까지는 신경을 못 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성격 나쁜 직원이 앞으로 기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성격검사는 필수적이다.
성격이 너무 나쁘면 그것은 정신병이다.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이 부족하다.
성격진단을 통한 상담이 필요하다. 이런 프로그램은 사장만이 추진할수 있다.
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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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부족한 분들이 일부 있다면 오너가 인성을 고칠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주위 사람들의 개발 기회가 박탈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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