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를 한 환자의 간호
1) 석고붕대 건조와 관련된 불편
석고붕대가 건조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석고붕대에 사용된 재료의 종류, 석고붕대에서 증발되는 물의 양, 석고의 두께, 실내의 온도와 습도, 통풍 등에 따라 다르다.
석고붕대는 자연건조가 가장 적당하나 습도가 높거나 추운 날에는 전기난로를 이용하여 건조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① 석고붕대는 속까지 완전히 말려야 하며 전체가 고루고루 일정한 신간내에 마르는 것이 이상적이다.
석고붕대의 일부에 열을 집중해서 가하지 말며 석고붕대에 너무 가깝게 건조기를 놓지 않는다. 건조시간이 전체적으로 고르지 않으면 깨어지기 쉽고, 마르는 석고 부분에 과열이나 석고붕대 자체의 증발열로 심하면 화상의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② 환자의 체위도 자주 변경해 준다.
③ 전등이나 전기난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④ 건조기간 동안에 석고붕대에서 열이 발생될 때 환자가 불안해 하며, 불편감을 호소하므로 그 과정을 미리 설명해 준다.
⑤ Body cast나 Hip spica cast를 한 경우에 이 열로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면 노출된 신체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어주거나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킨다. 선풍기도 환자의 석고붕대 부위에 직접 대지 말고 간접적으로 공기를 시원하게 해준다.
⑥ 석고붕대가 젖어 있는 동안 열로 인한 불편은 물론 쉽사리 오한이나 추위를 느끼기도 한다. 이때는 석고붕대를 하지 않은 부분을 담요로 덮어서 보온한다.
젖은 석고붕대와 마른 석고붕대를 비교하면 마른 석고붕대는 냄새가 없고 젖은 석고붕대는 곰팡이 냄새가 나며 두들기면 둔탁한 소리가 나고 윤택없는 회색이며, 만지면 찬 냉기가 느껴진다.
2) 고정된 체위와 관련한 불편
① 석고붕대를 감은 후에 환자를 침대로 옮길 때는 반드시 손바닥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다룬다. 만약 손가락 끝부분으로 석고붕대를 누르면 석고붕대 속의 피부에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② 사지에 석고붕대를 하면 부종예방을 위하여 석고붕대 후 24~28시간 동안 계속해서 환부를 높여준다.
③ 허리와 다리밑에 베개를 대주어서 석고붕대로 인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마르는 동안 젖은 석고붕대를 보호한다.
석고붕대가 완전히 마른 후에도 석고 붕대 밑에 베개를 대어주면 편안함을 더 느끼게 된다. 베개를 받치는 목적은 석고가 건조되는 동안 뼈 돌출부위에 과도한 압박으로 인한 동통과 불편감을 예방하고 신체선렬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④ 석고 붕대한 환자를 위해서는 침요가 단단해야 하므로 침요밑에 나무판을 깔아준다.
⑤ 석고붕대 부위는 늘 높여진 위치로 유지하여 부종을 예방한다. 발뒤꿈치는 베개나 침요에 닿지 않도록 하고, 두꺼운 담요로 발을 덮지 말고 cradle을 이용하며 가끔 복위로 눕혀줌으로써 수족을 예방한다.
⑥ 발의 외전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으 정상위치를 유지한다.
⑦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석고붕대가 마르는 동안에 환자의 체위를 계획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적어있는 동안은 체위를 변경하면 깨지기 쉬우므로 면적이 큰 cast경우는 첫날은 체위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조금씩 바꿔준다.
⑧ 석고붕대하기 전후에 환자에게 체위변경의 필요성과 방법을 설명해서 협조를 얻는다.
⑨ 석고붕대 동안 침상에서 낙상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고에 유의한다.
3) 석고붕대 고정과 관련된 감각장애, 혈행장애 및 가동성 장애
사지를 석고붕대로 고정한 경우에는 동맥이나 정맥혈의 순환이 잘 안되며 특히 동맥혈류가 막혀서 조직의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상지에 석고붕대한 경우에는 volkmann연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요골맥박이 촉지되지 않거나 손과 손가락의 부종 및 변색이 나타나므로
① 이러한 증상의 발현여부를 정확히 관찰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의심되면 곧 보고해서 조치를 하며 압력을 제거하도록 한다.
석고붕대로 인한 압력으로 피부표면의 말초신경이 눌리면 신경손상이 오기쉽다. 따라서 근육마비가 초래되고 수족과 같이 회복이 불가능한 영구적 변형이 초래되므로
② 감각마비나 운동기능 및 순환상태에 대한 철저한 관찰이 요구된다.
방어력이 약한 부위가 석고붕대로 인한 압박을 받게 되면 초기에는 동통만 느끼지만 후에는 국소의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욕창과 같은 조직괴사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③ 석고붕대한 직후에 동통이 발견되면 즉시 보고한다. 이때의 동통은 쓰리고 아프며 약 2~3일 지나면 다소 완화되기도 하지만 동통은 호소하지 않아도 안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④ 신경, 혈행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 세심한 관찰은 물론 환자의 전신방응도 사정하여 합병증이 예측되는 증상을 발견해야 한다.
관찰을 통하여 전신상태, 피부의 열감, 혈행상태, 감각정도, 부종유무, 운동상태를 파악한 다. 이러한 증상을 P자로 시작되는 다섯가지의 증상으로 말할수 있다.
동통(pain), 청색증(Pallor), 무맥(pulselessness), 감각이상(paresthesia), 마비(paralysis)
⑤ 석고붕대의 끝부분을 정상부위와 비교하여 비정상적인 피부냉감 등을 찾는다.
⑥ 말초부위의 맥박을 측정하여 동맥혈류의 이상여부를 확인한다.
⑦ 핀으로 찌르거나 가볍게 만졌을때 환자의 감각여부를 사정한다.
⑧ 석고붕대를 만져서 온감이나 냉감여부를 확인한다. 가끔 속에 조직괴사가 일어나면 온감이 느껴질 수 있다.
⑨ 혈액순환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탈색검사를 한다. 손톱이나 발톱을 간호사의 손으로 눌러보아 손을 떼었을때 소실되었던 색깔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사정한다.
색깔이 돌아오는 속도도 관찰한다.(빠르면 정맥의 울혈, 느리면 순환장애)
⑩ 운동기능 사정을 위해 환자에게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여 보도록 한다. 움직일때 동통이 있는지 사정한다.
⑪ 석고붕대 끝의 피부손상이나 부종을 관찰한다.
⑫ 환자의 호소를 주의깊게 듣는다.
4) 혈행 장애와 관련된 동통
동통은 혈액순환장애를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증후이다. 이때 동통의 특징은 국소화 되지 않고 주로 쓰리거나 조이는 것으로서 수술 후나 손상후의 동통보다 훨씬 심하다. 골절부위가 일단 정복이 된 후부터는 점차 동통이 경감된다.
① 일단 동통의 원인이 분명해지면 진통제로 처방한다.
② 동통이 석고붕대의 압박에 의한 것이 분명하면 의사는 석고붕대를 반원통으로 자르거나 원통석고붕대의 일부를 잘라 압박을 감해준다.
③ 환자에게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여 보도록 한다. 움직일 때 동통이 있는지 사정한다.
④ 환자의 호소를 주의깊게 듣는다.
⑤ 석고붕대한 직후에 동통이 발견되면 즉시 보고한다.
5) cast syndrome과 관련된 영양장애
몸통이나 하지의 석고붕대에 의해 척추골이 신전되는 경우 요추골이 비정상적으로 전만 되어 심이지장은 상장간막 동맥과 척추사이에 끼어서 압박된다. 따라서 오심, 구토, 복통, 복부팽만 및 급성위확장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① cast syndrome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후에도 가능하면 체위를 교환하며 시간적으로 체위를 교환한다. 수술후에도 가능하면 체위를 교환하며
② 체위교환을 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금식시키고 위관을 삽입하며 위액을 흡입한다.
③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비경구적으로 수액을 공급한다.
6) 압박과 관련되 피부손상
석고붕대 고정 후에는 내부를 직접볼 수 없기 때문에 소양감, 작열감, 발열, 통증, 악취 및 분비물의 노출등 환자의 호소를 잘 듣고 내부의 이상상태를 판단한다. 석고붕대 유형에 따라 압박되기 쉬운 부위를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한다.
① 환자의 호소를 주의깊게 듣는다. 욕창예방에 있어서 피부청결은 기본이 되므로
② 전신목욕은 할 수 없어도 부분목욕으로 가능한 한 청결을 유지하고
③ 욕창 호발부위를 주의깊게 관찰한다.
7) 부동과 관련된 배변습관의 변화
석고붕대로 고정하기 전에 시간적 여유를 있으면 원칙적으로
① 침대배설의 훈련이 필요하다. Hip spica cast의 경우 허리에 쿠션을 넣어서 허리가 들리게 한다음 변기를 넣어주는데 이때 대퇴관절 부위를 더럽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환자자신도 이점에 대해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음을 이해하고 안심시킨다.
③ 어린이의 경우 용변으로 오염되어 석고붕대의 효과를 약화시키지 않도록 방수포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 보행이 허용될 때에도 방수포로 씌워서 오염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④ 침대배설은 신체적 불편보다 불안이 더 큰 문제이므로 환자의 privacy를 충분히 고려해 준다.
8) 부동과 관련된 관절운동과 근력저하
운동은 석고붕대하고 있는 동안에도 중요하다. 운동을 적절히 함으로써 고정하고 있는 동안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유를 도우며, 석고를 제거한 후의 재활과정에도 용이하게 적응할 수 있다. 특히 관절의 가동운동이 필요하다.
① Long arm cast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어깨와 손가락의 관절운동을 시켜준다.
상완골이나 어깨의 손상이 있을 경우 처방에 따라 운동을 계획한다.
② Long leg cast의 경우 둔부와 발가락의 운동을 실시한다. 특히 등척성 운동은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한 매시간 실시한다.
③ 그 외에 침상안정을 요하는 혼자에게는 목발 보행 등 장차 기능재활에 대비하여 상지 근육의 힘주기 운동이라든지 둔부 힘주기, 배 근육 힘주기, 심호흡 운동 등이 필요하다.
9) 감염과 관련된 조직손상
① 상처의 배액상태나 출혈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석고붕대의 표면을 관찰한다. 조직괴저가 있으면 곰팡이 냄새나 역한 냄새가 난다. 이는 감염의 가능성을 뜻하므로
② 체온상승이나 백혈구 증가 등을 확인한다.
10) 활동제한과 관련된 정신사회적 적응 저하
석고붕대로 활동이 제한되면 운동과 활동의 제한 뿐 아니라 소외감이나 피로와 불편감으로 환자는 매우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위축디며 우울해 진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① 자가간호를 하도록 격려해주고
② 적절한 운동과 활동을 계획하며 환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활동과 운동은 신체적 기능의 유지 뿐만 아니라 독립심과 자존심 유지에도 중요하다.
석고붕대 자체가 활동을 제한하기 때문에 환자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하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예를들어
③ 침상 가까이 필요한 물품을 정리해 놓는다.
④ 호출벨을 설치한다.
⑤ 옷 입는 방법의 훈련, 배설방법의 훈련 등 일상생활을 위한 여러 가지 기능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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