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사칙연산으로 배우는 창조 법칙

야국화 2017. 5. 16. 08:51
+,-,×,÷ 사칙연산으로 배우는 창조 법칙






시장에서 히트를 친 상품의 대부분은 기존 제품에 1가지 이상의 창조가 더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어비앤비와 우버는 숙박과 교통에 ‘공유’라는 창조적 요소를 더했고, 스타벅스는 커피에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라는 창조적 요소를 더해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천재가 아니었다. 누구도 해 본 적이 없거나 시도하지 않은 것을 ‘창조’ 해냈기 때문에 거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 경영학의 구루’라고 평가 받는 서울대학교 조동성 교수도 창조를 강조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창조라는 것이 갑자기 떠오른 영감이 아니라 다양한 내·외부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해 만들어진 결과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책 「4 FACT」를 통해 창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 사칙연산으로 간단하게 설명한다. 그렇다면 조 교수가 말하는 창조의 사칙연산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천재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창조가 조금은 쉽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 덧셈, 혁신을 반복하라

첫 번째, + 덧셈 과정은 혁신을 결합·반복하는 과정이다. 창조는 단숨에 등장하는 결과물이 아니다. 때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하면서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그 결과물들이 합쳐져 최고의 창조적 결합물이 만들어진다. 무선 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 창업자는 지금의 무선 청소기를 만들 때까지 5126개의 시제품을 만들었고 5127번 째 비로소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5126번의 + 과정이 5127번째에서 성공을 만들어 낸 것이다.

- 뺄셈, 기존 습관을 버려라

두 번째, - 뺄셈 과정은 기존 습관을 버리는 버림과 파괴의 단계다. 이 과정에선 시선을 객관화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우리 회사가 낭비하고 있는 자원은 무엇인지, 쓸데없이 돈이 들어가는 사업은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2015년까지 사상 최악의 적자로 사모 펀드에 매각된 홈플러스는 최근 불필요한 매대를 정리하고 물건 수를 대폭 줄이는 뺄셈 경영으로 3100억원(추정치)의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 곱셈, 차원을 추가하라

세 번째, × 곱셈은 융합과 통합을 통해 창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예컨대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해외에 진출 할 때 현지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어 낸다거나 화장품 업계와 애니메이션 업계의 협업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분야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대표적이다.

÷ 나눗셈, 단순화 해 핵심을 찾아라

네 번째, ÷ 나눗셈은 핵심만을 뽑아 복잡한 현상을 단순하게 보는 것을 의미한다.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복잡다단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는 본질적 욕구를 찾아냈다. 그 결과 고성능의 핸드폰에 ‘감성’이라는 핵심을 넣어 지금의 아이폰 열풍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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