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기업들이 주목하는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이다. 이들은 잠깐 성행했다 사라지는 트렌드가 아닌 산업패러다임을 바꿀 혁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폰, 반도체 등 하나의 분야에만 특화되었던 IT기업들이 최근 하나둘씩 이들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정부차원에서도 이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증강현실은 애플의 미래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신기술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애플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미래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려면 핸드폰을 구성하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핵심기술이 중요한데 앞으로의 핵심기술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상용화 되고 있는 스마트폰 개인비서 시리(siri)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이용자의 목소리를 이용해 택시를 부르거나 차량이 주차된 곳을 기억해 위치를 알려주는 등 더욱 세세하고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게 된다. 즉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증강현실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더욱 필수적인 제품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라지는 분야도 주목해야
하지만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서 피해를 입게 될 분야도 분명히 존재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사설 교육기관인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의 창업자 피터 디아만디스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사라질 직업으로 중개상과 운전기사를 꼽았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는 매장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증강현실 안경을 쓰고 가상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에서 언제 어디서든 실제 매장을 구현한 가상 매장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과 소비자를 중재할 중개인이 존재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머지않아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자동주행차가 시장에 유통될 전망인데, 이에 따라 버스 운전사, 택배기사, 교통방송 리포터, 불도저 등 중장비 운전사가 앞으로 사라질 10대 직업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하고 중개 사업을 시작하거나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든다면 앞으로 살아남기가 힘들어진다는 얘기다.
신기술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의 성장가능성은 관련 시장 성장 추이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증강현실(AR·VR) 시장규모는 52억 달러(약 5조7000억 원)지만, 4년 뒤인 2020년이면 시장규모가 30배 이상 늘어난 1620억 달러(약 17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서는 세계 인공지능 시장이 2014년 4억1970만 달러에서 2020년 50억5000만 달러로 매년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이 바로 AI나 AR 등 신기술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사업을 하면서 AI, AR, IoT를 모르면 이것은 시대에 대한 촉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배워야한다는 것에 대한 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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