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정밀공업처럼2014-08-21
오로지 기술개발에만 매달려 기술중심회사로 자리잡은 반석정밀공업(이승학 대표)의 스토리를 매일경제 2014.7.20.에 보도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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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접착제로 붙이거나 바이오 기계나 제품에 일정한 액을 주입해야 하는 경우 사용하는 기계가 `액체정량토출기(디스펜서)`다. 디스펜서는 주사기 모양의 노즐을 통해 접착제, 실리콘, 바이오 용액 등 각종 액체 원료를 정량으로 측정하고 제어하는 기기이다. 이 기술을 17년간 개척한 반석정밀공업(대표 이승학)은 이 분야 국내 선두권 업체다.
나노단위 수준의 미세한 측정ㆍ제어 기술을 토대로 현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접착제 록타이트로 유명한 글로벌 업체 헨켈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이승학 대표는 "휴대폰, 자동차,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디스펜서를 사용하는 산업은 매우 광범위하다"며 "가령 초콜릿에 미세한 글씨와 장식을 새기거나 무봉제 신발을 만드는 공정에 이르기까지 디스펜서를 활용하는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석정밀공업은 머리카락 굵기의 3분의 1 정도로 가늘면서도 1000분의 1g 수준의 극소량을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1996년 회사를 설립한 이 대표는 외환위기에 큰 위기를 맞았다. 투자가 끊겼고 자금이 바닥나 남은 것은 고작 2개월치 운영자금뿐이었다. 이 돈을 액체 토출용 로봇 개발과 전시회 참가비로 몽땅 털어 넣었다.
전시회가 끝난 후 휴대폰 소재를 만드는 모 업체에서 납품 제안을 해 왔다. 납품액은 6개월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이었다. 이후 회사를 안정화시키면서 일본 수출 길이 열렸고, 삼성전자에도 납품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 중 중 40%가량은 미국, 독일, 일본 등 20개국에 대한 수출로 거두었다.
반석정밀공업은 최근 디스펜서 업계에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디스펜서는 액체를 투입하고 난 후 노즐 끝과 주변 부분에 액체 원료가 묻어 정밀작업에 어려웠지만 노즐 끝 부분을 특수 형태로 가공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 대표는 "원료를 계속해서 투입해도 바늘에 액이 묻지 않는 디스펜서는 지금까지 개발된 적이 없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 시 사 점 =
누가 뭐라고 하든 내 기술 하나를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으면 생존은 가능하다. 여기에다 기술을 2~3년을 리딩할수 있어야 한다. 반석정밀공업처럼 세계의 모든 관련 업종 전시회에 출시해야 기술흐름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내 앞만 쳐다보면 곧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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