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기준 안내
-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
생백신 1회 접종 소아는 방어면역 충분하므로 백신 공급 재개 후 접종 권고 -
□질병관리본부 국가예방접종사업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산하 일본뇌염 분과위원회(위원장 홍영진교수)는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일본뇌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본뇌염 생백신의 수입 재개 시점이 늦춰짐에 따라, 지난 13일(목) 분과위원회의를 개최해 올 하반기 일본뇌염 예방접종 기준을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 올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소아의 경우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였다.
-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생백신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 이 같은 견해의 근거로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 예방효과는 96% 이상이고,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결과와 인도, 캄보디아 등 일본뇌염 발생이 많은 국가에서는 1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음
※ 생백신을 1회 접종한 소아는 일본뇌염 방어면역이 충분하며, 연내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사백신으로 처음부터 다시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음
<일본뇌염 예방 백신 비교 >
구분1) |
접종 권장 기준 |
사용률2) |
접종비용 |
사백신 |
총 5회 접종 ‧1차~3차(생후 12~35개월) ‧4차(만6세), 5차(만12세) |
90% |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으로 만12세 미만은 본인부담금 5,000원 이외 비용 국가지원 (대다수 지자체는 5,000원까지 지원) |
생백신 |
총 2회 접종 ‧1차~2차(생후 12~35개월) |
10% |
국가예방접종사업대상 백신이 아니며 비용(3.5만원~4만원) 전액 본인부담 |
1) 사백신은 병원체를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불활성화 시킨 백신이며, 생백신은 야생 바이러스의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하여 제조한 것으로 체내에서 증식하여 면역력을 생성할 수 는 있지만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음
2) 2012년 예방접종 전산등록자료 바탕으로 추정
○ 한편, 일본뇌염 생백신은 전량 수입되는 백신이며, 제조사의 문제로 ‘12년 12월 이후 국내 수입이 중단 되었고, 수입업체((주)글로박스)에 따르면 국내 허가변경과 국가검정 시기를 고려했을 때 연내 국내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 전망했다.
※ 일본뇌염 생백신 완제품 생산국은 중국이고, 포함물질 중 일부(알부민)를 미국제품을 사용하던 중 ’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내 알부민 생산공장이 파괴돼 생산이 중단됨
□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 경보는 주로 7월 중순경에 발령된다.
※ 일본뇌염은 전국 38개 지역의 유행예측 조사를 통해 감시되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증가 및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모기에서 분리 된 경우 등에 경보가 발령됨
< 붙임 >
1. 일본뇌염 관련 Q&A
2. 일본뇌염 환자 발생현황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붙임 > 1. 일본뇌염 관련 Q&A
일본뇌염 관련 Q&A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인체 감염의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진행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Q 2.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A 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Q 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Q 6.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A 6.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백신종류에 따라 접종일정이 상이합니다.
일본뇌염 사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회 접종받는 국가예방접종입니다. 기초접종 3회와 만 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초접종(3회)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추가접종(2회) : 4차(만 6세), 5차(만 12세)
일본뇌염 생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으로 접종을 완료합니다.
Q 7. 일본뇌염 생백신을 1번 접종 후에 1년이 넘었는데 2차 접종을 못 받고 있습니다. 사백신으로 접종받아도 될까요?
A 7. 일본뇌염 사백신과 생백신 교차접종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충분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생백신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맞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호자(피접종자)가 사백신 접종으로 전환하기를 원한다면, 생백신 접종력을 무시하고 사백신으로 1차부터 접종하시면 됩니다.
Q 8. 일본뇌염 생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가 우수하며 면역지속기간이 오래 동안 유지된다고 하는데 2회 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뭔가요?
A 8. 2차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극히 일부 대상에게 추가 예방기회를 제공하고, 면역 지속기간을 연장하기 위함입니다.
<붙임> 2. 일본뇌염 환자 발생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및 환자발생 현황
연 도 |
’05 |
’06 |
’07 |
’08 |
’09 |
’10 |
’11 |
’12 |
‘13 |
주의보 발령일 |
4.26 |
4.14 |
4.20 |
4.18 |
4.30 |
4.14 |
4.28 |
4.25 |
4.18 |
경보 발령일 |
8.4 |
7.21 |
7.26 |
7.25 |
7.23 |
7.31 |
9.9 |
7.19 |
- |
환자발생수(명) |
6 |
- |
7 |
6 |
6 |
26 |
3 |
20 |
- |
□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① 주의보 발령 :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채집 시
② 경보 발령 : 다음 5가지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 시
-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일 때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혈청에서 IgM이 검출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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