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천국 귀'

야국화 2012. 5. 3. 09:37

'천국 귀'


'천국 귀' 괜찮은 것 같지 않은가?
남이 하는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역시 힘든 일이다.

힘든 작업인 만큼 대단한 일이다.

듣기 위해서는 들을 귀를 가져야 한다.
들을 귀가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 사람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고
격려받기도 하며 치유가 되기도 한다.

- 도쿠나가 스스무지의《들꽃 진료소》중에서 -

*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면 나 또한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고요히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아무 말없이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들립니다. 아픔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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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자꾸만 맘이 닫히는지 잘 안들립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들리고 나머진 쑥 빠져버립니다.

집중하려해도 어느순간 산만해 집니다.

오늘도 맘을 다져봅니다

많이 듣고 좀만 말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