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그대 오래 살기를
힘든 나 짧게 아름답게 살기를
오늘도 하늘 우르러 한 점 눈물 찍으며
기도해 봅니다.
내 몸에 힘 내리고
그대 주먹 불끈쥐고 열심히 살길
나 목소리 잠기고
그대 목소리 커지기를
나에게 평정심을
그대에게 혼란을 고뇌를 미움을
하늘 보고 산들거리는 바람 느끼길
그대 좁은 시야에 영원이 갇히길
오늘도 독설을 맘 속으로 퍼 부어봅니다
아~~~~
내 몸도 맘도 찌들어 갑니다.
아닌가 봅니다.
다 털어버리고
나를 아는 모든이에게
맘의 평화를
몸의 안위를 기원 합니다,
손에 쥐었던 칼 모두 내려 놓고
하늘 향해
큰 숨 내어 쉽니다.
2011.9.7 큰숨 몰아 쉬며 안식처를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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