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새로이 각광받는 PRP주사요법

야국화 2011. 4. 5. 10:30

새로이 각광받는 PRP주사요법

연골 손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요법" 이
있다.

 

PRP 주사요법은 환자 피를 20~30㏄ 뽑아 혈장과 혈소판, 혈구로 분리한 뒤 2~3㏄의 혈장(혈소판이 120만개 이상)을 주입한다.

인대나 힘줄과 같은 조직은 1주일 간격으로 1~2회, 연골손상은 3회 시술한다.

 

혈소판에는 TGF나 PDGF 등과 같은 각종 성장인자가 많아 이를 손상된 인대나 근육, 연골에 주사하면

세포 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PRP 주사요법은 이밖에 팔꿈치의 만성 염증(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과 어깨 관절의 인대 손상, 무릎 인대 손상,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을 치료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자기 피를 뽑아 주입하므로 부작용이 없고 연골세포 활성도가 높아 연골 합성을 촉진하며 연골파괴도 막아준다. 시술이 간단해 시술 받은 뒤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이 주사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연골 재생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인대손상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시술하고, 1개월 뒤 평가한 결과 80% 이상에서 통증(주관적 평가)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조직이 재생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효과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PRP 주사요법이 활발히 쓰이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리졸리 정형연구소는 이 치료를 받은 100명의 환자를 추적ㆍ조사한 결과, 60대 이하에서는 80%, 60대 이후엔 30%의 통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PRP 주사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보다는 연골이 갓 손상된 관절염 초ㆍ중기 단계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환자에게 효과가 좋다

자가 치유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연골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

강 모씨(55·여)는 오랫동안 집안일과 직장생활을 병행해 왔다. 특히 폐경기가 오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무릎 관절에 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조금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통증으로 인해 잘 걷지도 못할 때가 많게 되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강 모씨는 퇴행성관절염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통증으로 인한 고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느끼자 다양한 치료방법을 찾아보았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약물치료 등을 알아보았지만 당뇨도 있고 직장생활도 해야 해서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그 때 수술과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관절염에 효과적이라는 PRP주사 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했다.


인대 파열이 잦은 스포츠 선수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부상한 PRP 주사

최근에 허리나 관절염, 연골손상 치료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PRP(혈소판 농축 혈장 주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PRP 주사요법은 2009년 슈퍼볼 채피언 결승 전을 앞두고 무릎 인대 파열로 심한 부상을 당한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워드가 PRP 주사 시술을 받고 2주 만에 치료기간을 단축시켰다. 그 결과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최고의 MVP까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 외에도 메이저리그 투수나 타자 등 치열한 경기와 운동을 소화해 내야하는 스포츠 선수와 일반인들을 치유하고 있다. 게다가 20~30대 여성들은 피부 트러블 치료나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명 ‘연예인 주사’로 불리며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부터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PRP 주사요법에 대해 태릉마이크로 병원의 김용훈 원장을 만나 PRP 주사요법에 대한 도움말 들어본다.

손상된 부위를 빠르게 재생 시키는 PRP 주사

PRP 주사는 20년 전부터 치과영역에서 암환자의 턱 수술이후 상처재생을 돕기 위해 사용된 방법 중 하나였다. 특히 많은 연구를 통해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의 촉진 및 신생혈관의 재생, 상처 치유 등을 돕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왔다.

PRP 주사에는 손상된 조직세포를 분화, 재생 시키는 성장인자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상처받은 조직의 치유과정을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손상된 피부나 손상부위를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혈장 하단부의 혈소판을 활용하는 시술이다.

김용훈 태릉마이크로 병원 원장은 “PRP 주사는 자신의 혈액 속에 있는 성장인자를 투여함으로써 자연치유를 돕는다”며 “PRP 주사요법은 환자의 몸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생체활성단백질과 성장촉진인자를 풍부하게 고농도로 농축시킨 PRP 주사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가 혈액으로 부작용 없이 주사로 빠르게 시술하는 PRP 주사

PRP 주사요법의 시술 방법은 가장 먼저 환자의 혈액을 추출한 뒤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를 한다. 얻어진 혈소판을 특수 키트를 이용해 처리하면 증폭된 혈소판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혈소판을 주사를 통해 통증 부위에 주입하면 모든 시술이 마취 없이 30분 안팎으로 끝이 난다. PRP 시술은 회복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시술 후 7일간 활성상태를 유지하는 생리활성 신호 전달 단백질과 성장인자를 방출하기 때문에 4~6주 정도 지나면 80% 이상의 손상되었던 조직이 회복된다. 대부분 2~3회 시술한다.

김 원장은 “일반적인 치료방법보다 치유속도가 2∼3배 이상 돼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며 입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쉽게 시술 받을 수 있다”다며 “자가 혈중에 살아있는 성장세포만을 추출해 사용하여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비수술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수술의 위험도로 허리나 무릎의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허리, 인대, 근육 재생에 효과 커...

PRP 주사요법은 허리통증 완화와 인대와 근육 재생에 큰 효과를 보인다. 팔꿈치, 골반, 무릎, 어깨 통증이나 발목인대손상, 만성적인 인대 손상 등을 치료 할 수 있다. 또한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손목관절통증, 오십견, 충돌증후군 등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연골재생에 상당히 효과적”이며 “수술을 필요로 하는 말기 관절염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 적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신장투석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