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오타모반이란?

야국화 2010. 7. 28. 11:18

오타 모반은 한쪽 눈 주변에 멍든 것과 비슷한 푸른 반점이 보이는 병으로 색소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오타 모반의 오타는 이 병을 1939년에 처음 보고한 일본의 오타(Ota)박사와 타니노(Tanino)의 이름을 딴 것이고 모반은 점이라는 뜻입니다.
피부는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만드는 세포, 즉 멜라닌 세포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있는 것이 정상인데 멜라닌세포들이 원래 위치인 표피 기저층보다 깊은 진피층에 있어 생기는 것이 오타모반입니다.
오타 모반은 얼굴, 특히 잘 생기는 위치는 얼굴의 삼차 신경 부위이며 그 중 안분지(V1)를 따라서 생기면 위쪽 눈꺼풀과 이마 쪽에 분포하고 상악 분지(V2)를 따라서 생기면 볼에 분포합니다.
 
오타모반이 잘 생기는 나이는 1세 이전이 50~60% 정도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사춘기 전후가 40-50%입니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소수이며 성인에서 발생 하더라도 거의 다 40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오타 모반은 10세 이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진해지므로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 효과도 우수하고 부작용도 적습니다.
 
피부의 색깔은 여러 가지 인자에 영향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표피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세포, 혈관속의 적혈구 입니다.
오타 모반의 경우에는 멜라닌세포가 피부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빛이 피부 깊게 들어오면 오타모반의 경우에는진피에 있는 멜라닌세포에 흡수되는 빛은 붉은색을 띠는 긴 파장의 빛이며 푸른색의 짧은 파장의 빛은 쉽게 산란되어 우리 눈으로 돌아오므로 오타 모반은
푸른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오타 모반의 색은 푸른색 외에 다른 색깔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멜라닌 세포가 피부 표면에 가까우면 갈색을 띠고 깊게 있으면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갈색의 오타 모반은 사춘기와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견되며 전 연령대에서 푸른색의 오타 모반이 가장 흔합니다. 푸른색일수록 깊은 곳까지 멜라닌 세포가 있으므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오타 모반의 경우에 색깔이 옅은 경우도 있지만 진한 경우도 많습니다. 색깔이 진한 경우에는 멜라닌세포가 많기 때문에 연한 경우에 비해 치료의 횟수가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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