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동에서 모임장소로 적합한 곳을 찾다 눈에 확 띄는 집을 발견! '불돈 바베큐'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외향만 보면 산장과 같은 운치 있는 고깃집이다.
현대백화점 뒷편 공영주차장을 지나 삼산동 우체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불돈 바베큐'(대표 이동철). 입구에는 고대 로마병사의 복장을 한 돈(豚)선생이 든든하게 지키고 서 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익살스러운지 깔깔 웃음이 나오기까지 하는데, 오히려 식욕을 돋구게 하니 아이러니컬하다.
▲식사시간이 지나서 빈자리가 많지만,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북적댄다.
이 집은 바비큐 전문점인데도 고기냄새가 밖으로 풍기지 않는다. 고기냄새로 유혹하는 대신 맛으로 손님을 끌고 있다. 100평 남짓한 규모의 가게는 바깥 테이블과 실내석으로 구분하고 있다. 실내는 다시 단체석과 가족석, 흡연석으로 나뉘어진다.
▲바깥석..겨울이라 철판을 비닐봉투로 싸놓았다.
날씨가 따뜻하다면 운치 있는 바깥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으면 훨씬 미각을 돋굴 것만 같다. ㄱ자 형태로 배치돼 있는 바깥석은 바닥이 나무로 돼 있고 둥근 테이블이 놓여있어 시원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흡연석은 말이 흡연석이지 깔끔하게 배치돼 있다. 탁자 위에 놓인 둥근 철판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철판 위에 70∼80% 익힌 고기와 버섯, 야채, 김치와 함께 다시 익혀서 잘라먹는데 그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히다.
▲700~800도를 유지하는 참숯 구이 기계
고기는 저온숙성 시켜 참숯온도 700∼800도 되는 숯 위에 직화로 굽는다. 고온이라 빨리 익으며 겉이 타지도 않을뿐더러 기름은 빠지고 육질은 쫀득쫀득해 진다.
"저희 바비큐는 훈제가 아닌 높은 온도의 참숯 위에 바로 익혀 내기 때문에 맛이 더욱 좋아지는 겁니다"라고 주인 이씨가 한마디한다.
톡. 톡. 톡. 고기 육질이 입안에서 맛있는 소리를 내며 터진다. 순간 참숯향기가 미각을 극도도 자극하여 돼지고기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황홀해진다. 참숯 직화 바비큐는 부드럽고 잡냄새가 없는데, 더욱 기가 막히게 좋은 것은 특유의 소스에 찍어 먹는 거다.
"맵지도 톡 쏘지도 않은 소스 맛이 저희집의 자랑이지요." 정말 소스 맛은 일품이다. 질리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는 것도 소스 덕분이다.
▲흡연석..깔끔하고 운치있다.
이 집 주메뉴는 주먹 삼겹살, 황정살, 가브리살, 목살 바비큐다. 스페셜 大는 주먹 4인분에 유황오리 바비큐 반마리다. 이 정도면 4인 가족은 거뜬히 먹고도 남는 양이다.
점심은 가볍게 특선으로 준비돼 있다. 기름을 빼서 담백한 고기에다 최상급 김치를 넣어 끓여낸 김치찌개는 점심시간에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바비큐 정식은 고기에다 밥과 반찬류가 곁들여져 알찬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풍성한 밑반찬과 싱싱한 야채 그리고 고기의 끝 맛을 더하는 된장찌개에다 전문점 못지 않은 냉면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단체석
'불돈 바베큐'는 단체석에 60∼80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으며,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다. 또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하기 좋아 단체모임에도 적합한 곳이다.
▲깔끔한 주방
점심특선 김치찌개 4,000원, 냉면 4,000원, 바비큐 정식 7,000원, 바비큐 스페셜 大(주먹 삼겹살 4인분, 유황오리 바비큐 반마리) 40,000원, 유황오리 통 바비큐 한 마리 36,000원 주먹 바비큐(160g) 5,5000원 등
전화문의 : 052)227-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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