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쌀 2컵
당근,호박,양파,표고버섯등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쪽파도 있음 좋구요
참치캔과 김가루
참기름,굵은소금,참깨 등
저희 남편은 1주일에 1~2번 철야 근무를 하는데요,
오후에 출근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퇴근하는거예요^^
사실.. 밤에 혼자 자는게 좀 무섭기도하지만,
철야 근무를 하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에 제가 꼭! 하라고 떠민답니다 ㅋㅋㅋ
아줌마가 되면 돈이 젤 좋아요 -_-;;;;; ( 남편님 죄송^^;)
아침에 들어와서 밥 먹고.. 그대로 잠이 들면 속이 많이 더부룩하고 쓰릴텐데요..
그렇다고 소화 다 시키고 자려면 넘 피곤하고.. ( 밤새는 것도 힘든데 게다가 일까지 하려니 ㅠㅠ)
이런 죽을 한그릇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부담도 되지 않아 좋을 것 같아요.
죽은 대부분 아픈 환자나 속이 안좋을 때 많이 먹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야채를 넣어 먹음 정말 맛이 좋겠죠 ㅎㅎ
가끔 죽이 미치도록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근처에 죽집도 여러곳 있지만 한 대접에 5~6천원이니 넘 비쌈 ㅠㅠ
그 돈으로 한 10그릇도 만들 수 있답니다.
재료는 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준비하셔도 되요^0^
죽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이 죽은 아침에 퇴근하고 들어올 남편에게 받칩니다!! ( 사진의 죽은 제가 이미 뚝딱 -_-;;)
먼저 불린 쌀 2컵에 ( 쌀 2컵을 불린거예요^^ )
참기름 3스푼을 넣고 잘 볶아줍니다.
쌀은 반나절 이상 불리는게 좋을 것 같구요,
전 24시간 불렸어요 ㅎㅎ
원래는 어제 먹으려고 불려놨는데, 귀차니즘으로 미루다보니 ;;
24시간이 되어버림;; 근데 오래 불리길 잘한거 같아요 ㅋㅋ
쌀을 미리 불려 놓으셔야 압력없이도 쌀이 잘 익고, 잘 퍼진답니다 ^^
쌀을 볶다보면 쌀알이 점점 투명해질텐데요
왼쪽 것이 그냥 불린 쌀, 오른쪽 것이 볶아서 투명해지고 있는 쌀이예요^^
너무 오래 볶지 않아도 되구요, 한 5분 정도?
약한 불에서 쌀알이 투명해지도록만 볶아주세요.
쌀알이 투명해지면 물을 5컵 넣구요 ( 냄비가 커야함 ㅎㅎ)
쌀이 거의 익도록 끓여주세요.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죽을 쑤어도 되지만, 그럼 나중에 쌀알과 물이
따로 놀 수도 있거든요. 처음부터 친해지게^^ 가급적 많이 넣어주세요.
첨엔 한강이 범람한 듯.. 물이 많이 보일 수도 있지만,
쌀이 익으면서 팽윤하거든요. 물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되용~~
끓는 동안, 야채를 준비해주시고요, 작게 다져주는게 좋겠죠^^
전 집에 있는 야채로만 이용했구요 표고버섯, 호박, 당근, 양파, 쪽파를 이용했어요 ㅎㅎ
쌀알이 거의 다 익음 그때 야채를 넣어주면 됩니다.
야채를 넣고 한 5분정도 더 끓이면 야채가 거의 익을거구요,
맛이 좋게 참깨도 조금 넣어주고, 굵은 소금 반스푼으로 약하게 간도 해주었어요.
그리고 먹기 전에 쪽파도 송송 썰어 넣어줍니다.
쪽파가 없음 대파를 잘게 다져서 위의 야채를 넣을 때 같이 넣어주면 되요~
이제 완성이예요^^*
더 맛있게 드시려면 김가루도 만들어주시면 되는데요..
봉지에 김을 넣어서 부시는 방법과, 믹서에 김을 갈아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ㅎㅎ
믹서에 가는게 김이 더 고와요^^*
맛있게 한그릇 완성 ^^
참치캔의 기름을 체에 걸러 쭉~ 따라내고
김가루와 참깨 약간, 참기름 아주 살짝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환상~~~~~~~~~~~~~! ㅋㅋ
술렁술렁 그냥 넘어가요 ^^
쓱싹쓱싹 비벼서 ~~ 한 입 후루룩 ㅎㅎ
좋아하는 참치캔에 비벼서 주면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구요..
고소한 맛에 입맛 없는 어른들도 한 그릇 쉽게 비우실 것 같아요^^*
당근이 아작아작 씹히고요, 양파가 들어가 달짝지근한 맛이 나고
파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구요~ 따로 조미를 하지 않았는데도 여러가지 맛이
잘 어우러져 환상의 참치 야채죽이 완성되었답니다 ㅋㅋ <- 요런게 자화자찬인가 --;;
속 ~ 편하고 싶은 날 한번 드셔보세요^^
속이 편안해집니다 ^^*
어떤 재료든 상관 없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세요^^*
김가루는 미리 많이 만들어놓고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라면이나 칼국수, 떡국 등을 끓여 먹을때
조금씩 꺼내 먹으면 좋답니다 ㅎㅎ 참깨랑 같이 갈아서 만들어두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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