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알쯔하이머병 개론

야국화 2018. 9. 14. 09:58

알쯔하이머의 개론


알쯔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많은 질환들 중에 가장 흔한 것이다.

이 병은 독일인 의사인 알로이스 알쯔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을 따서 붙인 병명이다.

 

1906년 알쯔하이머 박사는 당시로는 매우 희귀한 뇌신경질환으로 생각되는 병을 앓다가 사망한 여자의 뇌조직의 병리학적 변화를 관찰하여, 이 병에 특징적인 병리 소견들을 발견하였다.

그가 발견한 것은 어떤 비정상적인 물질들이 모여있는 집합체들(Plaques:노인성반)과 신경세포 안에서

신경원 섬유들이 비정상적으로 꼬여 있는 소견(Tangles:신경섬유원 농축)을 관찰했다.

 

그 외에도 알쯔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변화로는 기억과

그 외에 다른 지적능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뇌 부위에 있던 신경 세포들이 많이 없어진 것과 이러한 뇌신경세포 사이에서 오가는 아주 복잡한 신호들을 서로 전달해 주는데 필요한 어떤 특정 화학물질의 양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알쯔하이머병의 첫 번째 증상은 아주 가벼운 건망증이다.

그 이후에 병이 진행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장애를 가지고 오게 된다.

결국 알쯔하이머병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해 하기도 하고,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으며, 집을 나와서 길을 잃어버리고 거리를 방황할 수도 있다.

 

구미 선진국의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 질환인 알쯔하이머 병은

65세 이상의 인구의 약 4%에서 발견되고 매년 1%씩 증가하여 80세에 이르면 발생 위험율이 약 20% 가량 된다고 한다. 따라서 80세 가량 된 노인 네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치매가 있다는 결과이니 참으로 커다란 사회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아직 치매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대개 서구의 결과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외국의 경우와 달리 사후 부검이 거의 없어 과연 노인성 치매의 대부분의 원인이 알쯔하이머 병인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치매의 종류

과거에는 치매를 연령에 따라 '노인성 치매'와 '초로성 치매'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즉. 65세 이상의 노인 연령에서 기억력 장애 등 정신능력의 감퇴를 보일 경우 이를 '노인성 치매'로. 65세 이하의 연령에서는 '초로성 치매'로 구분해 부른 적도 있으나. 지금은 이들이 같은 질환으로 이해되며 이를 알쯔하이머 병으로 부르고 있고 대개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치매는 기질적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원발성 치매와 기질적 원인을 알 수 있고 증상이 가역적일 수 있는 이차성 치매로 구분할 수도 있다

 

치매의 원인질환은 너무 많아 (현재까지 60여종의 질환이 알려져 있음)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으나

치매를 크게 원인별로 분류해 보면 알쯔하이머 병에 의한 치매혈관성 치매. 특정 뇌질환 또는 전신성 질환에 의한 치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 . 알쯔하이머 병

알쯔하이머 병은 치매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모든 치매질환의 절반 이상(약 60∼70%)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노인성 치매하면 바로 이 병을 가리킬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퇴행성 뇌질환으로 분류되고 있고 원인은 아직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아마도 정상적으로 뇌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의 변형이 초래돼 이것이 과다하게 뇌 안에 축적됨으로써 점차 뇌신경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다.

 

알쯔하이머 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현저한 뇌 위축이 관찰되며 뇌신경 세포가 병적으로 많이 파괴돼 없어진 사실을 알 수 있다.

초기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 정도로 시작되며 일반적인 퇴행성 뇌질환이 그러하듯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증상이 일로 악화되어 급기야는 모든 고위 뇌기능이 상실돼 바보 상태가 되고 기본적인 일상생활 동작조차 전적으로 주위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는 암울한 과정을 밟게 된다.


2.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 반복되어 여러 군데의 뇌가 손상을 받아 그 결과로서 생기는 것으로 연구 보고에 의하면 알쯔하이머 병 다음으로 흔한 원인(약 20∼25%)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사망원인 중의 하나이고 만성 신체장애를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질환임을 상기해 보면 이로 인한 치매도 결코 적지 않으리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흔히 뇌졸중은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국소 신체증상만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것이 여러 차례 되풀이 되다 보면 뇌 손상이 합쳐져서 나중에는 치매증상이 가장 두드러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혈관성 치매는 앞서의 알쯔하이머 병과 달리 뇌졸중을 예방하면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가 있고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알쯔하이머 병과의 구별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3, 특정 뇌질환 또는 전신성 질환에 의한 치매

치매는 드물게 특정 뇌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드문 종류의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씨병. 수두증. 두부외상에 의한 뇌출혈. 뇌종양 등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데 대개 서서히 진행하므로 종종 알쯔하이머 병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치매질환의 또 다른 원인으로 전신성 질환을 들 수 있다.

대개는 내과적 질환으로 악성 빈혈, 만성 간질환. 갑상선 기능이상. 매독 혈관염 등이 원인이 될 수가 있다.


◆ 알쯔하이머의 원인


다양한 요인이 알쯔하이머형 치매, 특히 만발성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직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원인과 병태생리가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알쯔하이머형 치매를 하나의 원인이나 병태생리로 설명하기 보다는 다양한 원인과 병태생리에 의한 작용이 모이는 종착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원인 및 위험인자
1)노령/여성
2)유전
-상염책체 19, 21, 14, 1번 등의 이상
-ApoE 단백질
-Presenilin
3)외상-두부외상
4)독성물질-알루미늄/글루타메이트 대사물
5)혈관성-뇌혈관의 아밀로이드 침착
6)퇴행성 변화  
-아밀로이드 침착
-신경원 섬유변화
-신경세포와 신경원접합의 소실
7)염증-급성염증반응물
8)대사성-미토콘드리아의 대사저하
9)감염 -바이러스 감염
 

✔노령

가장 명백하고 중요한 발병요인이다.

✔여성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오래 산다는 것, 여성이 남성에 비해 교육수준이 낮은 점 등 다른 요인들을 배제하였을 때에도, 여성이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더 잘 이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환경적 요인, 호르몬의 영향 등이 그 이유로 제시되고 있으나 정확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유전

상영색채 변화혈연가족 가운데 치매가 있는 경우 치매가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도 명백하고 잘 알려진 사실이다. 치매에 걸리기 전에 치매가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한 경우까지를 고려한 한 연구에 의하면, 모든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75%가 가족성 (familial)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이다.

이런 가계에서는 치매의 발병위험은 ‘상염색체우성’으로 유전된다.

그러나 모든 치매환자를 고려하였을 때, 유전의 역할은 가계와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가계에는 이상이 있을 경우 어떤 환경에서도 알쯔하이머형 치매가 발병하고, 어떤 치매에서는 유전의 이상이 있더라도 적절한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있을 경우에만 치매가 발병한다.

최근에는 ApoE4 유전자가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발병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확립되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ApoE4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모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ApoE4 유전자가 없는 사람에 비해 몇 배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족성 알쯔하이머형 치매에서 가장 흔한 유전적 이상은 제14번 상염색체의 이상 이다.

 이외에 제19번 상염색체의 이상이 알려져 있고, 특이 이 위치는 ApoE4와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세포와 신경접합(synapse)의 소실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뇌에서 신경세포와 신경접합의 상실이 발견되는 것은 20세기 초반부터 알려져 왔고,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중요한 특징으로 생각되고 있다.

 특히 연합피질(association cortex), 피질하 핵 (subcortical nuclei ; cholinergic cells of nucleus basilis complex, serotonergic cells of the raphe)에서 두드러진다. Terry등은 전두엽 (frontal lobe)에서의 신경접합의 감소가 인지기능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를 하였다.

✔퇴행성 변화 - 신경원섬유변화

뇌신경세포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tau단백질이 미세소관과 결합하여 미세소관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되어야 미세소관들이 서로 결합 할 수 있고 원할한 축삭수송(axonal transport)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러나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에서는 Tau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과인산화되어 Tau단백질이 미세소관과 결합하지 못한다. 그러면 미세소관은 불안정하여져 축삭수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신경세포는 변성된다.

그리고 과인산화된 Tau단백질은자기들끼리뭉쳐서신경원섬유농축체 (Neurofibrillary tangle)를 형성하게 된다

✔퇴행성 변화 - 아밀로이드 침착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확진기준에 포함될 정도로 대뇌의 아밀로이드 침착은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병태생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알쯔하이머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쌓여 노인반(senile plaque)을 형성하고, 뇌신경세포 내에는 신경원섬유변화(neurofibrillary tangle)가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정상인은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에서 P3라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만들어지는데 알쯔하이머병 환자들에서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만들어진다. 이 베타 아밀로이드는 자기들끼리 뭉쳐 아밀로이드판(amyloid plaque)을 형성하고,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신경세포에 유해한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아직까지 왜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세포 안에 쌓이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대두되고 있는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연구는 유전자적인 요인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즉 잘못된 유전자로부터 잘못된 단백질이 만들어져 뇌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잘못된 유전자가 있는 위치는 상염색체 21, 19, 14, 1 등으로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성 질환

과거 심근경색이 있었을 경우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유병율이 높다는 보고가 있고,

심근경색이 있던 없던 심장혈관질환이 있을 경우

대뇌의 아밀로이드 침착이 심장혈관질환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6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

✔유전 - Apolipoprotein E4 (ApoE4)

Apolipoprotein은 인체내에서 콜레스테롤과 인지질을 운반하는 거대단백질의 단백질 부분이다. 

인간에서는 ApoE 유전자는 간과 두뇌에서 가장 활발하게 표현되고, 두뇌에서 지질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19번 상염색체의 long arm의 특정 위치 (locus)에 e2, e3, e4의 세가지 isoforms가 있을 수 있다.

이 중에서 e3이 가장 흔하여 인구의 60%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e4가 가족성 및 산발성 (sporadic) 치매에서 높은 빈도(40~50%)로 발견되고 있다.

또 85세 이상의 아주 나이가 많은 노령인구에서 e4의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oE4가 치매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은 100여 이상의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e4가 없는 사람에 비하여 e4가 하나 있는 사람은 4배, e4가 두개 있는 경우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위험도가 훨씬 높다.

 발병위험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e4가 있을수록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발병연령도 젊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독성물질

알루미늄에 노출되었을 때 치매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아직 확립된 것은 아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알루미늄이 신경독성이 있다는 것이 확립되었다.

✔외상

어떤 연구자들은 머리에 많은 충격을 받은 권투선수들이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알쯔하이머형 치매에서 보이는 신경병리소견이 보인다고 보고하였고,

다른 연구자들은 머리에 외상을 받으면 치매의 발병이 5~7년 앞당겨 진다고 보고하였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e4 유전자를 가진 인구에서만 두부외상이 치매의 발병요인이 된다고 보고하였다.


◆ 진단방법


임상증상의 파악과 평가가 중요하다.

치매의 진단에는 의식장애와 우울증을 배제진단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또 치매가 명백한 경우에도 신체질환과 약물투여에 의한 치매 즉 치료가능한 치매를 감별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초로기, 노년기에 치매를 일으키는 뇌혈관성치매, 알쯔하이머형 치매 이외의 치매, prion병 등의 감별도 중요하다.

 

현재 알쯔하이머형치매의 진단기준으로서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DSM-IV, ICD-10 이외에 미국의 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and Communicative Disorders and Stroke (NINCDS)와 Alzheimer’s Disease and Related Disorders Association에 의해 제안된 임상진단기준이 있다.

이것은 진단의 확실성에 따라 possible, probable, definite의 3단계로 나누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진단기준에 의해 임상적으로 알쯔하이머병의 가능성이 높은 것은 probable AD이 된다.

Definite AD는 병리진단에 의해 확정된 것을 말한다.

 
보조검사소견

1) 혈액검사, 뇨검사, 뇌척수액검사 :

혈액, 뇨, 뇌척수액의 일반검사소견에서는 알쯔하어머형 치매의 특징적인 소견은 없다.

오히려 감염증과 대사질환 등 치매를 일으키는 신체질환을 배제진단하기 위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

최근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생물학적 지표 (biological marker)로서 뇌척수액의 tau단백농도상승이 검토되고 있다.

2) 두부 CT, MRI 검사 :

두부CT에서는 전반적인 뇌위축 (brain atrophy) 이 보인다.

병초기에는 뇌구 (sulcus)의 확대가 현저하고,후에는 뇌실(ventricles)의 팽대가 현저해 진다.

그러나 CT사진에서 뇌위축의 소견이 보인다고 해서 꼭 치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임상적으로 명백한 치매증상이 보이더라도 CT사진상에 뇌위축이 현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에 조심하여야 한다.

또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뇌위축에도 개인차가 크고, 고령자에서 발견되는 CT상의 뇌위축이 병적인지 여부를 판정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두부 MRI검사에서는, CT사진에서는 얻을 수 없는 다른 각도에서의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알쯔하이머형 치매 이외의 퇴행성 질환과의 감별에 중요하다.

 또 진행된 증례에서는 T2강조영상에서 뇌실주위의 백질에 미만성의 고신호영역 (diffuse hypersignal area)가 보인다. 이는 leukoaraiosis로 부르는 대뇌백질의 비특적 병변으로서,

뇌혈관성치매에서 보이는 Binswanger형의 병변에서도 보인다는 사실에 조심해야 한다.

3) SPECT (Single Photon Emission Tomography) 검사 :

측두엽, 두정엽, 혹은 후두엽 등의 혈류저하가 보이지만,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특유한 소견은 아니다.

또 해마장축 (long axis of hippocampus) 방향의 단면을 이용해서 측두엽내측의 혈류저하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4) 뇌파검사 :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특이적인 뇌파소견은 없지만, 기초파의 저진폭화와 서파화 및 범발성서파가 보인다.

경과에 따른 뇌파소견의 변화를 보고한 한 연구에서는, 기명-기억장애가 두드러지는 제1기에는 대부분 정상뇌파소견을 보이지만, 치매가 진행되어 실어, 실인, 실행 등의 대뇌피질증상이 나타나는 제 2기가 되면 α파가 없어지고 θ파가 혼재하게 된다.

더 진행되어 와상(bed-ridden)상태가 되면 고진폭의 θ파에 δ파가 섞여서 나오다가, 최종적으로는 저진폭, 불규칙화 하고 평탄화 (flattening) 하게 된다고 한다.


병리학적 진단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확정진단은 뇌의 신경병리소견에 의해 이루어 진다.

신경세포탈락 (loss of neuron), 노인반 (senile plaque), 신경원섬유변화 (neurofibrillary tangle)가 그 지표되지만, 정화노화와 비알쯔하이머형치매로 불리는 퇴행성질환과의 감별에 주의하여야 한다.

 

알쯔하이머형 치매뇌의 육악적 소견의 특징은 대뇌의 미만성 위축(diffuse atrophy)이다.

뇌의 중량이 1000g 이하가 되는 경우가 많고, 조발성 알쯔하이머형치매에서는 600~800g까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만발성의 노년치매에서는 900이하로 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 뇌위축은 신경세포가 변성-탈락하는 것에 의한 것이다.

대뇌피질의 신경세포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감소하지만 알쯔하이머형 치매에서는 정상범위를 넘어선다.

알쯔하이머형치매의 대뇌피질의 대형신경세포는 정상대조군에 비해서 전두엽은 40%, 측두엽은 46% 감소한다고 한다. 신경세포탈락은 대뇌피질만이 아니라 Meynert기저핵, 편도핵 (amygdala), 청반핵 등에서도 생긴다.

 

노인반(senile plaque)은 주로 대뇌피질 특히 전두엽, 측두엽, 도회(insula gyrus), 해마 (hippocampus) 등에 나타난다. 미상핵(caudate nucleus)과 피각(putamen), 소뇌(cerebellum)에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반에는 아밀로이드 핵을 중심으로 변성한 신경돌기와 신경교세포의 돌기 (양자를 합쳐서 neurites로 부름)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 (전형적 노인반 ; typical plaque)과 아밀로이드 핵이 없는 것 (원시 노인반 ; primitive plaque)과 변성한 neurites가 없기 때문에 통상적인 염색에서는 보이지 않고, 아밀로이드의 구성성분인 β단백에 대한 항체를 사용한 면역조직화학법과 특수염색에서 관찰되는 미만성 노인반 (diffuse plaque)가 있다.

아밀로이드의 초미세형태는 직경 7~9nm 의 관상섬유의 집합으로서, 아밀로이드섬유로 불린다.

 

신경원섬유변화 (neurofibrillary tangle)는 알쯔하이머형 치매만이 아니라 다른 대뇌의 신경퇴행성 질환 (뇌염후 Parkinsonism, 진행성핵상마비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Guam섬의 Parninsonism-Dementia 복합, 고령의 Down증후군 등)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서, 알쯔하이머형치매 특유의 변화는 아니지만, 알쯔하이머형치매에서 가장 현저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알쯔하이머형치매의 원인, 병태생리의 단서로서 중요시되고 있다.

 

신경원섬유변화는 호은성 (argyrophilic) 의 섬유형태의 구조로서, 도은염색 (silver staining) 에서 잘 염색되고, 해마를 시작으로 대뇌피질에는 화염형태 (flame형), Meynert 기저핵과 뇌간부에서는 소용돌이모양 (globose)을 보인다.

신경원섬유변화를 구성하는 섬유의 초미세형태는 2개의 섬유가 서로 나선형으로 엮인 것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문에 신경원섬유변화의 섬유는 일반적으로 paired helical filament (PHF)로 불린다.

 PHF는 불용성 (insolubility) 이 강해서 단백성분을 용해하는 대부분의 용매에 녹지 않는다.

이 PHF는 인산화된 tau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 치매의 증상 및 경과


치매는 대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나타나며 전반적인 지적능력의 감퇴를 가져온다

그러나 의식은 흐려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1 .기억력의 감퇴

기억력의 장애는 알쯔하이머 병 뿐만 아니라 모든 치매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초기에는 건망증 같은 단기 기억력의 감퇴가 주로 나타난다.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잊어버린다든가. 익숙한 전화번호나 가까운 친척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든가 하는 등의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 보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저장할 수 없게 되며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학습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이 점점 감퇴해 나중에는 얼마전의 일도 기억할 수 없게 된다.

 

치매에서 보이는 기억력의 장애는 정상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양성 건망증' 과는 분명히 다르다.

'양성건망증'은 대개 사소한 일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의 사회생활이 심각하게 타격 받는 일은 없다. 또한 이것은 정신을 집중해서 기억하려고 노력하거나 메모를 하는 방법 등을 동원하면 쉽게 극복할 수가 있다.

기억력이 점차 상실되면 환자는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나 토론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며 스스로 이러한 자리를 기피하게 되고 매사 흥미를 잃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 직무수행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더 이상 직장생활을 하기 어렵게 된다.


2.언어의 장애

언어장애도 기억력의 감퇴와 마찬가지로 치매의 초기에서부터 나타날 수 있는데 처음에는 매우 경미해 이상을 알기 어렵다. 특히 알쯔하이머 병 환자에서는 초기에 종종 올바른 단어의 이름을 대지 못하는 현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명칭 실어증'이라 하고 매우 특징적인 증상의 하나로 간주한다.

이런 경우 환자는 대화 중에 자기도 모르게 단어의 이름을 틀리게 말하거나 얼른 원하는 말이 생각나지 않아 애 먹게 된다

 

이외에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본격적인 '실어증'도 보일 수 있어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잘 알아 듣지 못하는 등의 언어장애를 나타낼 수도 있다.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자발적인 언어표현이 감소되어 말수가 크게 줄어들게 되는데. 심한 경우 스스로는 거의 말을 안하면서 앵무새처럼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된다


3.공간지각능력의 장애

환자는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거나 심하게는 집안에서 안방이나 화장실을 찾아가지 못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얼른 보기에는 망막이나 시신경 이상에 따른 시각장애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뇌의 병변 특히 두정엽 피질의 기능 감퇴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4 실행능력의 장애

이 증상은 의식이 말짱하고 감각 및 운동기관이 온전한데도 불구하고 과거에 능숙하게 하던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는 운동화 끈을 잘 못 매는 등의 사소한 증상으로부터 시작하여 몇 가지 순서를 밟아서 행해야 하는 일

예를 들면 담배 불을 붙인다든가 또는 밥상을 준비한다든가 하는 일들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식사를 하거나 옷을 입는 등의 단순한 동작조차 잘 하지 못하게 된다.


5 판단력 장애

치매 환자는 또한 판단력에 장애를 보여 일상적인 일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면. 돈 관리를 제대로 못해 필요 없는 물건을 마구 사들이거나 해서 결국에는 재산관리를 남에게 위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아울러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능력의 장애를 보일 수 있다


6.행동 및 인격의 변화

치매 환자에서 보이는 병적 행동들은 가족들이 환자 간호를 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일으키므로 환자를 병원이나 요양소 등에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망상이나 환각으로 인한 행동 이상으로부터 의심증,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숨기는 일, 심한 충동적 행동 등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하여 대개 환자는 항정신병 약물을 먹게 된다.

또한 환자가 목적 없이 방황하거나 낮 밤이 뒤바뀌어 야간에 정신착란 증세로 보이게 되면 신체적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서서히 진행되는 인격의 변화로서 자기중심적 태도. 은둔 경향. 수동적 태도가 점차 심해지면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고 무기력하게 보여 자칫 우울증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치매의 경과는 그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무척 어렵다.

대표로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쯔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를 비교해서 간단히 언급해 보면, 알쯔하이머 병에서는 인지기능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서 점점 심해지는 것과는 달리, 혈관성 치매에서는 급작스러운 발병을 보이고 점진적인 악화보다는 계단식의 악화를 나타내는 것이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병의 초기에는 주로 인지기능의 장애를 보이다가 후기에 신체변화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환자는 보행장애로 인해 주로 의자나 침대에서만 지내게 되며 전신의 근육경직이 나타나고 소 대변을 못 가리게 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경련성 발작을 보일 수도 있다. 치매 자체로 사망하지는 않으나 말기에는 폐렴. 요로감염증. 욕창 등이 흔히 생겨 결국 이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 알쯔하이머의 예방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수 있을까?


모든 질병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알츠하이머형 치매병도 조기진단 및 예방, 조기치료 등이 이 질병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의 하나이다.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인위적인 개발, 산업사회의 발달등에 의해 알게 모르게 위험한 환경 및 위해물질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되여 있다.

  

의료기술은 발달되고 의약품은 점점 더욱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수명 또한 연장될 수밖에 없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잠시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 관심을 기울려야 할 이유가 충분한 까닭을

앞에서 설명할 알츠하이머형 치매병 특성을 다시한번 상기 시킬 필요가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병 원인이 확실히 설명되고 있지는 않지만 몇가지 우리생활중 생각하면서 주의를 기울릴 경우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될 수 있다면 이는 현대 사회의 우리에게 있어서 그 무엇 보다 관심을 갖고 실행해야 할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병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나는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성인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여성일 경우 폐경기 이후 호르몬치료를 고려하라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위험이 크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이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여러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난소호르몬) 에스트로젠(estrogen)을 복용한 여성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또한 이미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린 여성도 에스트로젠을 복용할 경우 치매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치매진행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에스트로젠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병 예방 및 치료에 유익한 이유들 여성이 폐경기 이후 호르몬 조절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에스트로젠은 신경전달(neurotransmitter)생화학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생산을 증가시키는 역할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세틸콜린의 증가는 기억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효소를 억제시켜 이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Cognex와 Donepezil 2종류가 현제 FDA승인하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에스트로젠을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뇌 안에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으로 일어나는 플라크형성을 억제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젠은 뇌혈관의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뇌에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위의 지력을 유지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어서 결국 치매병 예방 및 치료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실제 미국 국립 노화연구소(NIA)연구자들은 514명의 폐경기 여성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병에 걸릴 위험성이 54%나 감소함을 발견하였다. 에스트로젠은 또한 납독성에 의한 골다공증을 예방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의를 집중시켜라.

   워싱턴시에 있는 건강통계센터의 Douglas Herrmann 박사는 말하기를 기억을 하기우해 "집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만약 어떤 정보가 당신 뇌 첫 번째 장소에 저장되지 않을 경우 즉 잘 기억되지 않을 경우

어떤 정보를 외울 때 모든 일을 중단하고 주의를 집중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이름을 외울 때 크게 반복해서 말하라.

   기억을 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실수 중 가장 당혹스러운 것중 하나는 이름을 기역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사람을 처음 만나서 이름을 소개 받았을 때 그사람의 이름을 좀 크게 몇번 반복해서 말하면 기억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헤어질 때 그 사람을 이름을 다시 말해서 기억을 확인시키고 그래도 확실치 않을 경우 종이에 써 놓은 것이 사람 이름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유하고 있다.


정리 정돈을 하라.

   살아가면서 복잡한 모든 것을 기억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속한 예약시간, 생일들, 심부름, 경제적 제정 상태등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이럴 경우 달력이나 노트북에 항목별로 정리 정돈해서 기록해 두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혈압을 조절하라.

   혈압과 치매병과는 상당한 상과관계가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여러종류의 치매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지만 나이가 든 사람의 경우 두 번째 정신적 손상을 입는 원인으로는 다발성경색치매(multi-infact demmentia : MID)로 알려져 있다.

 

 다발성경색치매는 일시적 국소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s : TIAs)라고 불리우는 소규모 뇌일혈의 결과로 나타나는 병이다.

 

대부분의 일시적 국소빈혈발작(TIAs)증은 1분 정도 일어나며 조금 지나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이러한 일시적 국소빈혈발작이 여러번 반복되면 뇌에 손상이 오고 그 결과 다발성경색치매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발성경색치매(MID)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규모 뇌일혈을 방지하는 것인데 이는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다.

 

 실제 대학연구팀은 4700명의 일본계 미국인의 혈압과 정신질환을 연구한 결과

고혈압인 사람의 경우 30년후 정신적 능력이 현격하게 정상혈압을 유지했던 사람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고혈압을 계속적으로 뇌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그러므로 해서 지속적으로 정신적 뇌기능에 손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결국 고혈압은정신적 뇌기능 건강에 매우 위험한 요소임을 입증하는 연구결과이다.


아스피린을 하루에 한 개씩 복용하라

   아스피린은 진통 해열제로써 사용되는 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약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적은 양의 아스피린 복용은 심장마비로부터 회복 후 나타나는 기억력 손상과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최근의 연구 보고서에서 발표된 바 있다.

 

아스피린은 비스테로이드계통의 항염증약품 (NSAID)인데 이 계통의 다른 약품으는 naproxen (Naprosyn), indomethacin (Indocin), 그리고 meclofenamate (Meclomen) 등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아스피린이

위와 장에 부담을 주어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 소화기 계통의 병이 있는 사람은 주의 해야 한다.


일정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운동은 일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이다.

미국 솔트레이크시 재향군인 의료센터 신경정신과 연구실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대 젊은 사람의 정신반응 시간은 60대 늙은 사람의 정신반응 시간에 비해 매우 빠른데  60대 늙은 사람 중에서 육체적으로 젊은 사람의 정신반응 시간은 20대의 정신 반응 시간과 같이 빠르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육체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즉 뇌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신경 및 중추 신경의 예민성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라.

   여러 가지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교육은 나이 먹은 사람들의 정신계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론에 의하면 교육에 의해 뇌가 운동을 하게 되어 신경 전달 통로의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뇌의 손상이 있게 될 때 새로운 신경전달 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형적인 교육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삶 즉 여행, 독서, 취미 활동 등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삶을 유지하는 사람은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보다 훨씬 정신적인 활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

담배를 피우면 혈관을 축소시키고 혈관을 축소시키면 뇌혈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며

뇌혈관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산소 및 영양소 공급에 어려움을 주게 되어 뇌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또한 일산화탄소가 혈액 속에 들어가면  혈액중의 산소를 제거시켜 뇌세포의 손상을 주게 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멍청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술을 조심하라

   술은 노년기에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세번째로 많은 원인들 중의 하나이다.

알콜중독자중 절반 가량이 중추신경손상을 나타내는데 나이가 들면 알코올 독성에 대해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에 가끔씩 사회적 활동으로 마시는 술에 의해서도 뇌 정신기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적은 양의 알코올은 혈액 중에 HDL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킴으로 심장마비,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자주 많은 양의 음주는 노년기에 정신적 뇌기능 손상을 불러올 수 있음을 고려해야한다. 


약을 조심해야한다.

   약에 의해 발생되는 치매병은 약 5%정도이다.

그러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약을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 젊은이가 먹는 약의 양과 나이든 사람이 먹는 약의 양은 달라져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또한 주의해야 할 일은 약을 여러 종류 같이 먹는 경우이다.

제약들은 대부분 합성된 약품으로 체내에 들어가면 분해되어 여러 가지 원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치매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체내에서 생길 수 있고 위험이 높다. 거의 모든 약품은 각각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고 건강한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수면에 관한 연구전문가 스텐포드대학 William Dement씨가 권유하는 바에 의하면 모든 삶은 최소 7시간의 숙면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면 부족이 될 경우 기억장애가 생기며 판단이 흐려지고, 반응시간이 길어지고,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공연 중, 식 후, 운동 중, 영화감상중에 졸음이 오면 그것은 바로 수면 부족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라.

   항산화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신체는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자유레디칼 산소는

노화와 다른 신체부위를 손상시키고 암, 심장병, 뇌일혈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선한 야채 속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 A, C, E 그리고 β-케로틴 (당근)등은

실제로 자유레디칼 산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성인병 및 치매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

독일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5100명을 대상으로 β-케로틴을 하루 2.1 mg 이상을 섭취한 사람은

하루 0.9 mg이하 섭취한 사람보다 치매병 및 정신장애에 걸릴 확률이 절반이하로 나타났다.



 차를 마셔라.

차를 마시면 성인병 및 정신질환계통의 질병에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에는 항산화제가 들어있고, 또한 플레모노이드 (Flavonoids)화합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물질은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트레스를 조심하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의 스텐포드대학 Sapolsky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는 여러 종류의 호르몬을 분비시키며

 이 호르몬이 뇌기능중 기억력, 학습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생활을 행복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 즉 운동, 취미활동, 자전거 타기, 요가 등 자기형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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