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재치
간디가 영국에서 공부하던 시절 이야기다.
그가 다니던 대학엔
식민지 출신 학생을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 교수가 있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피터스 교수 옆에 앉았다.
그러자 피터스 교수가 말했다.
“이보게.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식사하는 경우란 없다네.“
이에 간디가 말했다.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갈게요.“
화가 난 교수는 시험에서 간디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했으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질문했다.
"길을 걷고 있다가 두 개의 자루를 발견했네.
한 자루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고.
다른 자루에는 지혜가 들어 있었어.
둘 중 하나만 가질수 수 있다면 자넨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그야 당연히 돈 자루죠.”
“쯧쯧 나라면 지혜를 택했을 거네.”
“뭐. 각자 자신이 부족한 것을 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당황한 교수는 간디의 답안지에 신경질적으로 ‘멍청이’라고 적은 후
그에게 돌려줬다.
채점지를 받은 간디는 교수에게 이렇게 말 했다.
“교수님 제 시험지에 점수는 안 적혀 있고.
교수님 서명만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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