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어지럼증?

야국화 2010. 9. 9. 18:15

어지럼증은 두통과 더불어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 중 하나이며, 생리적 어지럼증과 병적 어지럼증으로 나눠진다.

 

• 생리적 어지럼증 : 질환과 질병에 관계없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발생하는 어지럼증으로, 멀미를 예로 들 수 있음.

• 병적 어지럼증 : 전정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음.

※ 전정기능이란? : 몸의 운동감각이나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으로, 말초전정계는 귓속에 있는 반고리관과 전정으로 구성되며 중추전정계는 전정신경과 전정핵, 소뇌로 구성된다.

 

□ 전정기능의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되며 심한 경우 구토, 안면 창백, 식은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 앞의 분석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전정기능의 장애는 노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노인에게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일상생활에서 넘어지는 등의 낙상사고로 타박상 및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 전정기능의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기준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현기증의 발작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가 스트레스, 과로, 불면, 피로감 등인 것을 고려해보면 이러한 유발원인을 피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말초성 전정기능의 장애”의 대표적 질환

 

? 메니에르병

- 회전감이 느껴지는 어지럼증과 청력저하, 이명(귀울림), 이충만감(귀가 막힌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으로,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귀 질환으로 알려져 있음.

- 대개는 어지럼증 발작의 전조 증상으로 이명과 이충만감의 악화가 나타나게 됨.

- 치료법은 약물 투여 등 내과적 치료와 고실내 주입술,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대부분은 내과적 치료에 반응을 하게 됨.

- 예방 방법으로는 염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술이나 커피, 담배 등을 회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됨.

 

? 이석증(양성발작성두위현훈)

- 이석증은 특정 체위에서만 나타나는 안진(눈이 무의식적으로 떨려서 초점을 유지할 수가 없는 증상)이 특징인 질환으로, 수초에서 1분미만의 지속시간을 가지는 짧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일정한 자세의 변화에 의해 반복적으로 유발됨.

- 치료는 이석치환술로 이석을 반고리관에서 배출시킴.

- 특별히 예방할만한 방법은 없지만 평소 생활에서 머리위치나 몸의 자세를 갑자기 바꾸거나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음. 또한 머리의 외상 이후에 이석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머리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전정신경염

- 갑작스럽게 말초 전정기능의 감소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신체동요, 식은땀이 유발되어 응급실을 찾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

- 자발성 안진이 나타나며 환자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함께 자신이 돌고 있는 것 처럼 느끼게 됨.

- 시간이 지나면서 중추성의 보상작용에 의해 어지럼증이 회복됨.

- 원인으로는 측두골 골절과 같은 외상이나 화농성 내이염,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염, 허혈 등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