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니놈들은 무엇을 했느냐?
니놈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이 미실은 진흥제, 진지제, 또 지금의 폐하를 보필하며 이 신국을 책임지고 있었느니라.
폐하의 유일한 혈손, 고귀한 성골. 그것이 신국을 지켜왔느냐?
아니, 이 미실이다.
이 미실이 온몸과 온맘을 다해 신국을 지켜왔느니라.
다르게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 이 자리에서 지금 말하라.
오늘이후 성골에 대해, 혈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녀는 엄청난 통찰력으로 모든 사태를 파악하며,
그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거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정치적 위기상황에서 그녀는 진퇴를 분명히 하며,
가장 최악의 순간조차 자신에게 결국 유리하게 만드는 기지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아서 모든 것을 혼자서 하려하지 않았다.
외교는 미생에게, 군사부분은 설원에게, 정치부분은 세종 같은 걸출한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권력기반을 단단히 구축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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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아릅답다.
내편관리까지
현대 직장인에게도 아주 필요한 부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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